이게 왠 날벼락인지 모르겠습니다.
며칠전에 구조한 새끼 고양이가 시름시름 앓고 있어서 병원 보내고 건강해졌다는 글을 올렸는데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로 다음날, 밤에 또 시름시름 앓게 시작했습니다.
숨도 제대로 못쉬고 말이죠.
제 친구가 데리고 있었는데 병원 문 다 닫을 시간이라 할수 없이 심야 응급실로 갔습니다 (엄청 비싼곳...)
원인을 물어보니
처음 치료한 부위들이나 감기 등은 다 나아지고 있었고 좋아졌지만
피부에 눈으로 보기 힘든 진드기들에게 피를 많이 빨려서 빈혈이 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날(오늘) 다른 고양이에게 피를 받아 수혈해야 하고 수혈 한다 해도 살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병원비도 많이 들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결국 살리기로 결정하고 오늘 아침에 수혈 시키고 입원 절차 밟았습니다만.....
결국 저녁에 숨을 거두었네요....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그저께까지 팔팔해져서 케이지에서 탈출하기까지 하던 애가...
못뜨던 눈 떴을땐 정말 기뻤는데....
처음 갔던 동물병원에선 왜 진드기 얘기는 안했고 진찰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상처들이 더 커보였긴 하지만...
일단 수혈과 치료등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합니다.
다만 애가 너무 몸이 약한 상태에서 생명력으로 견디기 힘들었나 봅니다.
아직 체온이 남아 있을때 찍은 마지막 사진 입니다. 이렇게 천사 같은데.
제가 일하고 있을때 대신 돌봐주던 친구가 너무 상심이 큽니다.
돌봐주면서 정이 들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정성들여 돌봤는데...
아직도 믿어지지 않네요...
잠시나마 보여준 건강한 모습이, 제 친구의 정성에 대한 보답이었을까요?
그나마 도로에서 치어죽지 않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따뜻한 집에서 마지막까지 편히 가게 된것이 다행인걸까요
오늘 밤에 밝은 곡 작업 해야 하는데
슬픈 멜로디 밖에 안나오네요...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부디 천국에선 우리같이 바보들 말고 좋은 사람 만나라... 하....
지금 보니 이전 글이 베스트 올라갔네요.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껏 베스트 보내주셨는데 이런 결말이라 정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에휴...저렇게 어리디 어린 애기가...너무 마음이 아프네요...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건강하게 지냈으면 합니다ㅠㅠ 다음 생에는 무엇으로 태어나든 좋은 일만 생기기를....
저런 안타깝네요 친구분께도 위로 잘 해주세요;; 다음생엔 안전한 곳에서 태어나라 ㅠㅠ
에구 애기야...많이 힘들었지? 그래도 누군가가 널 위해 이렇게 애쓰고 마음을 줬단다. 고양이 별에 가서 부디 행복하렴 ㅠㅠ
허...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천지는 어질지 않으니... 이런 거 보면 참 덧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왜 사는 거고... 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건가....
이런....
저런 안타깝네요 친구분께도 위로 잘 해주세요;; 다음생엔 안전한 곳에서 태어나라 ㅠㅠ
에휴...저렇게 어리디 어린 애기가...너무 마음이 아프네요...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건강하게 지냈으면 합니다ㅠㅠ 다음 생에는 무엇으로 태어나든 좋은 일만 생기기를....
이런....
허...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천지는 어질지 않으니... 이런 거 보면 참 덧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왜 사는 거고... 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건가....
에구 애기야...많이 힘들었지? 그래도 누군가가 널 위해 이렇게 애쓰고 마음을 줬단다. 고양이 별에 가서 부디 행복하렴 ㅠㅠ
병원에서 조금만 더 세심하게 진료해 줬어도 새끼 고양이는 살 수 있었는데.
단 몇일간 이라도 행복했을겁니다..........근데 왜 제가 눈물이나죠...
너무 가슴 아픕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지난글 흐믓하게 보다가 마지막줄 보고 왔는데 ㅠㅠ 냥이의 명복을 빕니다
이...이건 땀이야......-_ㅠ
아 어린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꼬...
베스트에 올라갔는데 무지개 다리 건너면 T_T
안타깝네요.그래도 사랑받고 하늘나라에 갔으니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하늘에서도 고마워하고 있을거에요.수고하셨습니다.ㅜㅜ
아침부터 사람을 울려...ㅠㅠ
하늘나라에서 이쁜천사를 데려갓네요 글쓴이분도 노력많이 하셧는데 안타깝습니다
지금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겁니다
그래도 가는 마지막 길을 따뜻한 품안에서, 울어주는 사람 곁에서 갔으니 짧은 생이 슬프지만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테리님도, 친구분도 너무 상심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잘 가라, 야옹아. 며칠이었지만 너의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
잠시였어도 분명히 행복했을거예요. 테리님과 친구분 덕분에 편안하게 잠들었으리라 믿습니다.
아 이렇게 글로만 읽어도 슬픈데 직접 격으신분은 어떠실지 마음이 아프네요
좀전에 보고온 글에선 감동의 눈물이 나왔는데 지금은... 거기선 마음껏 뛰놀으렴 아가야
그래도 울 아기가 마지막에 테리님하고 있어서 너무 고맙네요 ㅜㅜ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