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에서 온 별똥왕자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어릴 때 저는 직접 보지 않았지만, 1편 OST 카세트 테이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프닝 노래가 좋아서 주구장창 계속 듣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새가 그 OST 테이프가 사라졌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언제부터가 음원사이트에 그 1편의 OST가 올라왔다만
소스를 후진 것로 써는지, 1편의 오프닝 곡 초반부에 뭐가 늘어지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이게 마음에 안들어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3편 OST 카세트를 팔기에 잽싸게 구입했습니다.
이게 그 OST 카세트 테이프입니다.
포장비닐도 뜯기지 않는 물건입니다.
뒷면이고
옆면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근데 습한데서 오래 보관했는지 떼는 과정에서 종이가 찟어질 정도로 표지종이와 케이스가 붙어서, 케이스를 빼는데 고생했습니다.
커터칼로 간신히 뗐군요.
임시방편으로 표지에 투명테이프를 붙어놨습니다만 좀 엉성합니다.
케이스 안 쪽에는 날파리인지 곰팡이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것들이 테이프 겉에 여기저기 붙었습니다...
일단 붓으로 털고 물티슈로 닦았지만 결국 자국이 좀 남았습니다.
이상없는지 재생해봐야 하는데, 원래 갖고 있던 플레이어가 오래된거라 작동이 안되는군요.
그래서...
이거 구입해서 재생해봤습니다. 다행히 이상없이 잘 작동이 됩니다.
그런데 내가 원했던건 1편 버전 주제가라서 그 버전이 수록되지 않아서 아쉽군요.
영화 재미있게 보셨던 분은 그 때를 떠올리면서 한 번 감상해보세요.
순돌이 이건주씨도 이제 아재가 되었겠네요.
오래된 비닐을 제거할땐 헤어드라이기로 5초정도 골고루 쬐주면 손상없이 쉽게 벗겨집니다..
오옷...콧구멍 벌렁벌렁 순돌이
여기서 이용식이 뽀식박사로 출연해서 mbc에서도 뽀식이로 나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