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잘들 보내셨나요?
설 연휴때 본가에 내려갔다가 집 대청소하면서 본가를 타지방으로 이사를 갈수도 있다기에
필요없는 고서 및 고물들을 버리는 과정에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유물들을 발굴하고는
살짝 추억에 잠겨봅니다.
(버리기전에 뭔가 그냥 아무것도 없이 버리기 아까워서 몇개만 일단...<)
대략 40년전 연식으로 추정되는 80년대 초반에 나온?
히타치에서 나온 카세트 라디오 & 미니 TV 올인원 ㄷㄷㄷㄷㄷㄷ
와... 이거 본가에서 초등학교 2학년때까진 마지막으로 쓰다가
큰 티비로 바꾸면서 안쓰게 된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때 사서 잘 갖고놀던
추억의 프라몬 빅사이즈 리자몽 ㅠㅠ...
날개쭉지고 팔이고 다리고 모두 반갈죽 되어서
방에 짱박혀있길래 결국 폐기처분 ㅠㅠ...
족히 제 나이와 비슷한 나이뻘로 추정되는 아주 어릴때본 동화책들도
이젠 볼일이 없으니 폐기하기로 했네요 ㅠ
그러나 김우영 화백의 이 띵작은 버릴수가 없기에 냅두는걸로 'ㅅ'
그리고 소싯적에 덕질 한창할때 모작으로 그려봤던 코노미니의 히카리 ㅠㅠ
기타 등등 옆장에 잡 만화같은 끄적인 것들도 보이는군요...
만화를 잘그리고 싶었는데 전문적으로 배운것도 없고 단지 덕질로 그럭저럭 습득한
끄적임 혹은 모작 등이 전부인 나 ㅠ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때 소싯적에 만들어 제끼던 10덕티 풀풀나던 교과서 책꺼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 반에서 포토샵을 제대로 만질줄 아는 애가 사실 나밖에 없다 싶이 할정도였어서
이미 교내에서 능력자라고 소문이 났었고... 이게 뭣이냐면서 소문도 났었지만<
주변 반 애들이고 선생님까지 주문제작(?) 해달라고 해서 읍읍...
그래도 저건 열심히 공들여 만든 작품이라 일단 버리진 않았습니다(...)
의외로 오래된 물건 버리기전에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게 좋았네요 'ㅅ')
고대유물들이
오 오
소중히 간직하세요 인생의 한페이지를 체워준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