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문구점'이 '문방구'로 불리던 시절, 흔히 문방구 창문에 흔히 보였던 제품중에
하나 입니다.
당시의 국민학교 시절의 남자아이들에게는
'멋진 로보트'만 보이면 가지고 싶어했던 로망이 많았다죠.
상자 왼쪽 위에 붙어있는 '검사필' 픔질보증 스티커.
하지만 정작, 일본 완구사측에서는 허가를 받았다는 문구는 적혀있지 않습니다.
저 당시에는 저작권이라는 인식이 없었고, 그때나 지금이나, '오직 근사한 로보트'에게만
신경을 썼기 때문에 알리가 없을거라 예상됩니다.
당시 발매가격은 1500원으로 되어있습니다.
요즘이야 너무 저렴한 가격이겠지만, 1980년대에
짜장면 한그릇이 500원 정도라고 한다면
결코 저렴한 제품은 아닐겁니다.
아마, 1000원 이상 받는 아이들은 부유층의 도련님이나 아가씨 일지도...
상자의 옆면에는 기체에 대한 설명과 완성도 모습.
꽤나 자세하게 적어놨습니다.
반대편 상자옆면에는 다른제품의 로봇과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다음에는 저걸로 사야지."라고 생각한 아이들이 많았다죠...
특히 '드라고나1 커스텀'이 당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을거라 예상이 됩니다.
상자속의 내부.
완성된 제품의 사진으로 꼼꼼히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포장방식은 상상도 못했는데
요즘에 비하면 상당히 포장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내용물은 상자의 완성도 모습과 다르게
색상이 2개 밖에 없습니다.
분명 "완성을 하면 멋진 모습이 되겠지." 라고 생각에 큰 기대를 한 아이들이
많았을거라 예상했지만 정작 색깔은 저거밖에 없어, 실망을 안겨준 사례가 많았을겁니다.
거기다가 접착작업을 해야하는 것은 덤...
설명서와 조립 안내하기 전의 주의.
조립하기 전의 도색방법 설명.
대부분이 국민학생들이 구매하기 때문에
도색을 할줄아는 아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거라 예상이 됩니다.
거기다가 대부분 판매하는 곳이 '문방구'이다 보니, '에나멜'을 구할수 있는 방법이 없었겠죠??
차라리 처음부터 저렇게 도색이 되어있으면 좋았을텐데...
물론, 어느정도 따라해 보기위해, 물감으로 칠하는 아이도 있었을 겁니다.
조립방법.
도색도 되어있지 않은 서러운감정도 있었을텐데, 거기다가
접착제작업도 해야하다니...
당시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복잡했을거라 예상됩니다.
접합선사이에 흘러나오는 끈적한 접착제, 잘못 붙이거나 덜 조립한 상태에서 접착제를 붙여서
중간에 더이상 못만들게 되니, 울어야했고 버려야 하는 우울한감점을 가졌을 사례도 분명
있었을 것 입니다.
물론, 아버지나 형이 어느정도의 기술이 있다면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는 집안가정도 있었겠지만...
설명서 뒷명의 기체의 정보.
상자의 옆면보다, 더 꼼꼼하게 적혀있습니다.
거기다가 뭔기 정겨워보이는 일러스트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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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로봇종류의 프라모델은 도색작업과 접착제작업을
하지않아도 상자의 모습과 거의 완벽한모습이 되지만
옛날에는 접착제와 도색이 필수이니, 확실히 시대차이가 많이 납니다.
물론, 정식발매가 아니라, 복제제품이긴 하지만
그저 '로보트'라는 모습 하나만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 일겁니다.
만약, 당시의 국민학생 소년중 하나가 타임머신이나 초자연현상으로
'오늘날의 세계'로 와서 요즘시대의 프라모델을 보면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어린시절 추억의 위시리스트중 하나인데 이렇게 깔끔한 상태로 보관중이시라니 존경합니다. 틈틈히 기회 될때마다 하나씩 수집하는중이긴 하지만 도저히 무리다 싶어 그냥 원판이나 일판으로 위안 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역시 정감가는 판권의 개념조차 제대로 없던 시절의 제품만의 만족도만은 못하네요 ㅎㅎ
이야 이거 진짜 몇십년만에 보는지...
박스 상태 무엇? ㄷㄷㄷㄷㄷ
저도 이거 샀었는데 ㅎㅎ니중에 3500원짜리 뼈대와 껍데기가.분리되는 모델이 나와서 충격을 받았었죠. 어린 마음에 이것이 과학기술의 발달이구나 하구요 ㅋ
그거 기억 남요 그기도 건담 1/60 정도 느낌 이엿죠
그 껍데기벗겨지는게 1/100 이구 저도 구입했었는데 기가막힌 제품이었죠....종아리쪽에 어설트 나이프도 넣을수있구요..... 나머지 드래고너 키트는. 모두 1/144 이구.. 드라고너3는 강남과학인가에서 별도로 나왔었죠..
반다이에서 리뉴얼해서 다시 내줬으면 하는 제 위시리스트 1번 제품이네요. 리프트 날개와 엔진 접히는 것은 진짜 너무멋져서 3,000원짜리 드라고나 커스텀보다 더 좋아했던 거네요. 진짜 다시한 번 갖고 싶은, 너무나 좋아하는 제품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데미의 드라고나와 칸담은 국민학생들의 워너비 아이템이었지요 ㅋㅋ 그런데 저 드라고나는 프라 품질이 너무 나빠서 잊을 수가 없는 듯
믿고 사던 아카데미 시절이라... 처음 나왔을 때 무조건 샀었죠. 나중에 3천원 짜리 드라고나 맞추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 설명서에 일러스트랑 설정집같은것도 좋았어요
아마 돌아온뒤 용돈과 알바로 모은 돈으로 금성 주식을 엄청나게 사서 존버하고 2013년즈음부터는 비트코인도 매집한 다음에 18년에 한번 지금 한번 처분한 다음에 프라모델을 쌓아둘 저택과 프라탑을 쌓아 잘살겠죠
와~ 드라고너 내인생 첫 프라모델이었는데 설명서대로 안하고 맘대로해서 망쳐버린 기억이 나는군요 ㅠ ㅠ
리프터도 괜찮았지만 커스텀 기체가 진짜 대박이였던 기억이 나네요...꼭 다시 나왔으면...
드라고너랑 가리안은 2~3번 샀던 거 같네요. 에나멜 사서 칠하다 실패하고 또 사고...
헐 1500원짜리 비싼거네 지금 이거 가격만해도 어마 어마 하겠네여 이당시 1500원이면 오락실을 15번에 과자는 빵빵하게 먹을정도인데
아카데미...정말 추억 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