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에 앞서:쇼기는 일본에서는 나름데로 유명하기는 하지만, 한국에서는 애니를 보거나 직접 일본 여행을 가지 않았다면 많이 생소하긴 합니다. 한국은 그냥 장기에 익숙해져서 그런것도 있긴 하지만...
저도 알고보면 쇼기는 나루토를 보면서 알게된 케이스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 쇼기세트는 오사카여행당시 돈키호테에서 한화로 약 6000~7000원정도하는 가격으로 구했습니다.
(다만....엔화로 산게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네요, 그냥 대충 저가격이라 생각하심됩니다.)
가격대비도 좋고 촉감과 놓았을때 소리도 매우 좋더군요. 재질은 보드판과 말이 모두 플라스틱입니다.
손이 큰 사람들이라면 좀 놓기가 어렵다는게 흠이면 흠이지만, 저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어찌보면 이 세트가 나름 레어라는 기분도 있음
먼저 기본박스의 모습입니다, 참고로 쇼기 세트마다 왕장은 2종류가 있다고 하네요, 왕장-옥장 이렇게도 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세트의 경우 그냥 둘다 왕장으로 되있습니다.
기본판의 모습, 언뜻보기엔 바둑판과도 비슷한점도 있긴합니다.
모든 말을 놓은 모습, 사진상은 돌려놓았는데 실제로 둘때는 반대로 해야합니다. 말은 옥장1-금장2-은장2-계마2-향차2-보병9-비차1-각행1 이렇게 해서 총 20개입니다.
다음은 승격된 모습과도 비교해봅니다, 말들이 승격을 하려면 적진에도달을 해야지 승격이 가능합니다. , 금장은 승격이 없음
진영 3줄은 아군진영이고, 반대쪽의 3줄은 적의진영입니다. 적의 진영 3줄 안으로 들어가야지 승격이 가능.
잡은 말을 아군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가능 합니다, 적진에 두어도 되고 아군진영에 두어도 됩니다. , 장기-체스상엔 없는 특유의 규칙이지요. 이로인해서 다양한 변수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각 말의 기보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飛車(비차)->줄여서 '비'로 불립니다, 기보법은 상-하-좌-우 이동법입니다. , 체스의 룩과도 같은 개념입니다, 쇼기상엔 가장 강한 말이 이 비차입니다.
竜王(용왕)->줄여서'용'이라 부릅니다, 비차가 승격한 형태인데 기보법은 기존 비차에서 부족한 대각선1칸씩을 추가한 개념입니다. 그런데 글자가 좀 흘린상태여서인지 보는 제가 좀 햇갈리더군요.
角行(각행)->줄여서 '각'이라 부릅니다. 비차와는 반대로 오직 대각선으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체스의 비숍과도 같은 개념입니다.
竜馬(용마)->줄여서'마'라고 부릅니다 , 각행이 승격한 형태인데, 기존각행에서 부족한 상-하-좌-우 1칸씩을 추가한 개념입니다. 여담이지만 용왕처럼 용마도 승격한 형태의 글자가 흘려서인지 용왕과도 비슷한 글씨도 있습니다.
金将(금장)->줄여서 '금' 이라고 부릅니다. 기보법은 상-하-좌-우는 1칸씩이고 앞대각선은 1칸씩 이동이 가능해서 총6칸중 1칸씩 이동이 가능합니다.
銀将(은장)->줄여서 '은'이라고 부릅니다, 기보법은 금장과도 많이 햇갈리는 경향이 있는데. 금장이 6칸 이동이라면 은장은 5칸 이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은장 승격의 여부는 다른말보다 강요성은 덜합니다.
成銀(성은)->은장이 승격했을때의 말, 기보법은 금장과 같기때문에 생략합니다.
桂馬(계마)->줄여서 '계'라고 부릅니다. 기보법은 전방 2칸이동 후 좌로1칸 혹은 우로1칸,
체스의 나이트와 비슷한면도 있고 나이트처럼 뛰어넘을수도 있지만, 체스나이트와는 달리 옆-뒤 이동이 안되고 오직 앞으로만 이동이 됩니다. 이 계마의 경우 적진에 1-2줄에 닿았다면 무조건 승격해야합니다
成桂(성계)->계마가 승격했을때의 모습, 금장과 기보법이 같습니다.
香車(향차)->줄여서'향'이라고부릅니다, 오직 앞으로만 이동하는데, 비차의 상-하-좌-우에서 하-좌-우를 뺀거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향차의 경우도 맨끝에 도달할경우 승격해야합니다.
成香(성향)->향차가 승격했을때의 모습, 기보법은 역시 금장과도 같습니다.
歩兵(보병)->줄여서'보'라고 부릅니다, 오직 앞으로만 1칸만 가능한 말, 나루토에서 아스마는 자신을 이 말로 비유하기도 하지요.
이 보졸의 경우도 끝에 닿을경우 무조건 승격합니다.
と金(토금)->줄여서'토'라고 부릅니다. 보병이 승격했을때의 상태입니다 , 기보법은 금장과도 같습니다.
王将(왕장)->줄여서'왕' 혹은 '옥'이라고 부릅니다, 기보법은 체스의 킹과같이 1칸씩입니다, 플레이어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인만큼 이 말을 잡으면 게임이 종료가 됩니다.
금지법은 상당히 많은데 그중에 하나를 알려드린다면..
이보(二歩)
승격되지 않은 보병(歩兵)을 2장 이상 같은 세로열에 놓을 수 없다. 보병의 승격 형태인 토금은 이 규칙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즉, 토금은 보병과 같은 세로열에 위치하거나 둘 이상의 토금이 같은 세로열에 위치하더라도 무방하다.) 보병의 배치가 1열당 1개만 있는 걸 감안하면, 보를 새로 반상에 놓지 않는 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로 이보가 나올 수 없다. 초읽기에 몰릴 때(실수 등으로) 이보가 유난히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서비스로 올려보는 나루토-보루토에서의 쇼기
마치며: 나름데로 리뷰를 심혈을 기울인만큼..애먹은요소도 좀 있는거 같긴 하네요. 일본에서의 쇼기는 입지가 매우 큽니다, 하나의 정식 스포츠로 채용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쇼기말은 가격부터가 다르긴 하지만 저는 그만한 돈을 넣고 싶지는 않은 만큼 이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용과같이에서 트로피를 못따게해준 그 게임 ㅠㅠ
용과같이에서 트로피를 못따게해준 그 게임 ㅠㅠ
ㅠㅠ
용과 같이 에서 일본 장기 어플 받아서 깼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애니메이션 '용왕이 하는 일!' 보고 일본 장기에 대해 좀 알게 되었지요. 우리나라 장기는 어릴때 많이 해봤는데, 쇼기도 기회가 되면 해 보고 싶네요. 여행 갔다올때 사 와서 해 보면 재미있을 듯.
기회가 되면 사보세요,물론 가격대비가 좋은걸로 ㅋ
처음 보았거나 봤는데 생소한,. JoshuaKimmich님 덕분에 감상 잘 했고 추천드렸고 담아갑니다~!
쇼기가 좀 생소할법하지요...저도 나루토를 통해서 알았으니까...
아~네! 나루토,. %_%
금장（金将）은 쉽게 생각해서 갑（甲）자로 움직인다고 보심 됩니다 잘 봤습니다 저랑 비슷한 플라스틱 쇼기세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