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2.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콘솔 게임기.
총 누적 판매량 1억 5천만대 이상이 팔려나갔고 무려 12년 이상 생산된 기종.
작년에 결국 공식 생산이 종료되었습니다.
저도 원래 닌텐도 게임만 하는 유저였기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2가 사실상
본격적인 게임 덕후의 길을 걷게 만든 장본인이었죠. 메탈기어 솔리드, 파이널판타지 등등
수많은 명작/수작 시리즈들을 접하게 된 것도 이 PS2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보유중인 PS2 타이틀 숫자도 200장이 넘어가는군요. 그 이상은 세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게임기에 광매체가 도입된 후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들을 중고로 매각하지 않고 모두 소장하는
코어 게이머들을 괴롭히는 풀 수 없는 과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그것은 게임기에 명백한 수명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관리 잘 받고 아직도 현역으로 뛰어다니는 롬팩방식 게임기들에 비해 광매체를 물리적으로 움직이며 읽는
픽업 렌즈유닛들을 탑재한 게임기들은 그 한계가 뚜렷합니다. 렌즈 수명이 다하면 게임기 수명도 끝이죠.
그리고 렌즈 가격은 더럽게 비싸기까지 하니 이 또한 매우 슬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 우리는 속고 있었습니다.
전자제품 잘 모르는 사람이 얼핏 보면 굉장히 고급스러워보이는 광매체 게임기 렌즈 픽업부라는건
사실 현대 기술로는 똥값에 생산 가능한 그저 그런 싸구려 부품일 뿐입니다.
광매체 자체가 세상에 나온지 30년도 넘은 기술입니다. 디카 렌즈하고는 달리 그냥 1과 0 이 두 가지만
제대로 읽어주면 되는 수준의 렌즈를 달고 뭐 그리 비싼 값을 받아먹는지...
외국 쇼핑몰들을 뒤져보면 양식집에서 스파게티 한 접시 말아먹을 돈으로 평생 쓸 만큼의 렌즈를 구할 수 있습니다.
PS2가 제일 싸긴 하지만 큐브나 드캐 렌즈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값에 구할 수 있습니다.
렌즈는 원래 싼 겁니다. 비싸게 받아먹는 사람이 나쁜거예요.
장착하는 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특히 지금 시중에 도는 PS2는 거의 대부분이 슬림 PS2 일텐데 슬림 PS2는 더더욱 간단합니다.
사진상의 구멍의 나사 여섯개만 풀어내면 겉 케이스가 그냥 분리됩니다.
물론 정품 씰을 제거해야하긴 하지만 요새 PS2 A/S가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그냥 부품 사다 가는게
훨씬 싸게 먹힐테니 과감하게 뜯었습니다.
내부 모습.
9만번이라 왼쪽이 전원부입니다. 주먹만한 아답타 갖고 다닐 필요가 없는게 7만번과 비교했을때 가장 큰 장점.
손바닥만한 메인보드와 오른쪽 렌즈픽업부가 끝.
여기서 렌즈를 교체하기 위해 풀어줘야 할 부분은
사진상의 1번과 2번, 이 나사 2개뿐 입니다.
이거 두개만 풀면 끝입니다.
먼저 1번을 제거하면 렌즈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모터축과 연결해주는 부품이 빠집니다.
주의할 점이라면 나사가 작으니 안 잃어버리게 조심하시고 이 부품도 당연히... 잃어버리면 안되겠죠.
그리고 2번.
렌즈가 위 아래로 움직이는 봉을 고정해주는 플라스틱 부품을 제거해줍니다.
그러면 봉이 빠지고 렌즈도 뽑을 수 있는거죠.
자 여기서 첫번째 주의사항.
액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 얇은 셀로판 케이블 단자... 그냥 당겨뽑는거 아닙니다.
연결부분에 갈색으로 된 띠를 잘 보세요.
저 띠가 저렇게 위로 들리는 고정핀 역할을 합니다.
컴퓨터 조립할때 램이나 그래픽카드 끼워보신 분들은 금방 아실겁니다. 저 갈색 플라스틱 판이 좌우의 고무로 고정되며
케이블을 딱 물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갈색판만 위로 제껴주면 케이블은 살짝 당기는 걸로 빠집니다.
그리고 새 렌즈의 갈색판을 위로 제끼고 케이블을 끼우고 갈색판을 내려 고정하면 끝.
자 여기서 0번째 주의사항.
죄송합니다. 이걸 먼저 소개했어야 하는데...
오른쪽이 기존에 장착된 렌즈, 왼쪽이 여러분이 구입하면 보게될 새 렌즈입니다.
보시다시피 새 렌즈는 납땜으로 회로가 다 붙어있습니다.
저걸 오른쪽처럼 끊어줘야 합니다... 만
문제는 그게 PCB 기판이 아니라 셀로판 케이블 위에 땜질이 되어있다는거죠.
인두질 잘못하면 회로가 통째로 녹아버리겠죠?
맨 오른쪽이 기존에 쓰던, 공장에서 깔끔하게 정리되어 나온 렌즈, 맨 왼쪽이 제가 처음 시도했다가 인두를 너무 오래 대서
지저분하게 눌어붙은 렌즈, 가운데가 한번에 깔끔하게 성공한 렌즈입니다.
전 인문계 출신의 샌님입니다만 변태적인 마력을 소유한 덕후이므로
웬만한 실업계 분들 납땜 실력 이상을 해 낼 수 있습니다.
무조건 한방입니다. 기판에 닿지 않도록 밀리미터 사이즈의 납을 녹여 단 한방에 빨아낸다 쭈왁
한번 스킬이 붙으니 뭐 두번째, 세번째 렌즈는 손쉽게 깔끔하게 클리어.
중요한건 이제 구동 테스트를 해 봐야겠지요.
건담전기 정발판을 돌렸습니다.
읽는듯 하더니 검정 화면.
망했어요
....가 아니었습니다!!
너무너무 잘 돌아가는군요.
2003 반다이... 이게 벌써 나온지 10년된 게임이여?
정발판은 일판보다 1~2년 늦었으니까 나온지 대략 11년 넘은 게임인가...
게임도 늙고 나도 늙고
정말 오랜만에 돌려보지만 뭐 첫미션 쯤이야 80%만 달려도 S랭크 가볍게 띄우지요.
제게는 컴까기 패시브 스킬이 있습니다.
목숨걸고 싸우고 온 파일럿한테 성적에 따라 차등대우의 극을 보여주는 망할 여캐들.
에라 요년들
이제보니 기존의 렌즈 위에 낙서된 자국이 있군요.
여기에 대체 글씨가 왜 써있을까... 1번 어뢰 같은건가
땜질 잘못해서 눌어붙은 줄 알았던 첫번째 렌즈도 이상없이 잘 작동합니다.
두번째, 세번째 렌즈도 제대로 땜질해줘서 잘 작동하네요.
그리고 사실 원래 장착되어있던 렌즈도 아직 수명이 꽤 남았습니다.
그냥 궁금해서 뜯어본겁니다.
이 정도면 죽을때까지 PS2 굴리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아니 그 전에 모터가 죽을것 같은데;
모터까지 붙어있는 픽업부 전체도 파니까 하나 구해둘까요.
그리고 사실 렌즈 수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제일 처음 구동화면에서 디스크를 인식해 게임화면(제작사 로고 등)이 나타나기 직전의 완전 검정 화면으로 넘어가기까지...
...그 시간이 렌즈 상태가 좋을수록 짧습니다.
그리고 슬림 플스가 구형 플스보다 빠르죠.
일단 이렇게해서 모든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플스를 다시 조립해 진열대에 넣고 보니
(-┏) 뭐지 이 플라스틱은... 내가 뭘 깨먹은거지...
자신없으면 그냥 전문업체에 의뢰합시다.
재 조립을 했는데 뭔가 남아있다... 프라모델 과 같은 뒷끝이 묘한 기분이시겠어요
능력 안돼서 그냥 본체를 몇대 사버림 ㅎㅎ
영구 베스트 자료실에 올려야 겠네요. 사진만 보고 기계치들은 엄두도 못낼 수준 같지만 조금 만지는 분들은 이게시글을 보고 매우 좋아 할거같네요.저는 기계치 ㅎㅎ 닥추..
대기업이랑 뭔상관이지? 뜯고 고치고 싶은 욕망은 수컷의 본능!!!!!!
추천안드릴수 없네요 대단하십니다. 그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루리웹 십수년 하다보니 결국 여기까지 오는군요.
역시 대기업 다니시는 분 !
대기업이랑 뭔상관이지? 뜯고 고치고 싶은 욕망은 수컷의 본능!!!!!!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전 적성은 문과인데 이공계의 껍데기에만 관심이 많아 옛날부터 양쪽 모두에 발을 걸치고 삽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_ _)
잘 봤습니다. 플2는 마스터피스라 평생 안고 가고 싶은 보물중 하나라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플스2여 영원하라!!!
마스터피스라는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정말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와... 렌즈나 게임기 부품 어디서 사는지 알수 있을까요? 괜찮으시다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ㅎㄷ
보내드렸습니다.
영구 베스트 자료실에 올려야 겠네요. 사진만 보고 기계치들은 엄두도 못낼 수준 같지만 조금 만지는 분들은 이게시글을 보고 매우 좋아 할거같네요.저는 기계치 ㅎㅎ 닥추..
기계 조금만 만질줄 알면 할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입니다. 납땜이 조금 변수가 될 수도 있겠네요.
안그래도 제 플2 렌즈가 맛가서, 이런 고마운 게시물이..! 하면서 보다가 납땜에서 좌절먹고 갑니다만, 그래도 고마운 게시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추천을 한번만 할수있는게 아쉽군요!
감사합니다. 한번으로 만족하겠습니다.
저는 귀차나서 중고로 7대를 구비중입니다...
사실 그게 더 간단하고 좋은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막짤을 보니 철권 p.잭의 엔딩이 생각나는군요~!!
어떤 엔딩인지 잘 모르지만 한번 찾아봐야겠군요.
아름답군요 ㅎㅎ
겉 디자인도 예쁘지만 내부 디자인은 더욱 예술인것 같습니다.
옆에서 뵐께요 ㅋㅋ
진짜 옆에 왔네요 ㅋㅋ
능력자시군요 부럽습니다 저주 받은 내손 그냥 상태 좋은 중고 플스2 사용^^;
몇년 더 지나면 중고플스2도 점점 구하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옆으루갈듯ㅋ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잡덕 클라스 ㅎㄷㄷ
납땜 안끊어주고 그냥 장착하면 안돼요?
납땜이 보관중에 정전기로 렌즈 파손되지 않도록 전기를 흘려주는 역할입니다 저거 연결되어 있으면 전기가 들어와도 다 흘려버려서 렌즈 작동 안함...
빈둥님 말씀대로... 끊어야만 작동합니다. 굳이 납땜 아니라도 더 부착/제거가 쉬운 방법이 있찌 않았을까 싶네요.
추천!
(_ _) 감사합니다
대단하시네요 추천!!! 렌즈 좌표좀;ㅁ;알수있을까요? 그리고 지금 올리신거 스샷찍어서 개인용도로 보관하고싶은데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그럼 끝입니다. 중고ps2를 한대 쟁여놓는게 좋죠. 하지만 ps1과 2는 보드가 잘 나가는 물건은 아니라 큰 걱정은 없을듯 하네요. 보드크리는 ps3이... 설계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능력 안돼서 그냥 본체를 몇대 사버림 ㅎㅎ
강철의 연금술사가...왜!! ㅠㅠ
그러게요. PS4도 연성해주세요 ㅠ
좋은 게시물은 ㅊㅊ
ㅊㅊ 감사합니다.
DIY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추천
(-_-)b
반전에 반전이네요 ㅎㅎ 잘 봤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플스2여 영원하라~~ㅎㅎ 9만번대는 정말정말 작아서, 적당한 파우치에다 넣어서 휴대하고다닐수도 있을듯...
전 정말로 학교다닐때 가방 책 사이에 넣고 다니고 그랬습니다.
오오 굿굿
(-_-)b 굿이죠
빨간 플스라 3배 더 오래 쓰실듯....
3배 더 빨리 고ㅈ...아 아닙니다...
옛날에는 빨간색 물건만 나오면 무조건 3배 빠른 샤아드립이 달렸는데 요새는 잘 안 보이고 온통 ANG 드립 뿐이군요. 뭐 나쁘진 않습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납땜이 문제긴 한데... 한 두어개 말아먹음 어떻게든 될거 같네요. 혹시 저 부품 수급할수 있는 좌표가 있으면 부탁드려봅니다. 저도 PS2 돌리기가 요즘은 불안불안 하거든요.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마지막... 챌린저호 폭발도 겨우 고무링 하나의 결함으로 일어났던 것임을 상기해야 하며 저 플스도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과 같은....(?)
부품은 아니고 전자제품 분해할때 겉 케이스 조립하다보면 아귀 잘못 맞을떄 힘줘서 끄트머리가 살짝 부서지는 일이 있는데 그렇게 나온 파편같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다행히 전 브라운관 모니터가 아직 있네요.
재 조립을 했는데 뭔가 남아있다... 프라모델 과 같은 뒷끝이 묘한 기분이시겠어요
겉 케이스 일부가 약간 부서진것 같습니다. 부품이 아니라서 별 탈 없을겁니다.
추추ㅜ추추천입니다 ~
감사합니다.
굿 추천~
감사합니다~
플스2로 오랜만에 플스1 게임 돌려보려고 했는데 벅벅 긁는 큰 소리가 계속 나고 인식이 안돼서.. 플스1을 따로 샀네요. 플스2 건 잘 돌아가는데.. 이것도 렌즈 교체해야 할까요. 플스2 구입하고 2년만에 그런 증상 있어서 렌즈 교환하는데 8만원들어갔는데..ㅠㅠ
플1을 따로 구매하셨다니 플2는 플2 전용으로 쓰시고 쓸 수 있을때까지 쓰다가 교체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정말 제대로 된 한글화였는데 너무 늦게 나왔죠.
추억 돋네요. 감사합니다~^^
재밌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게 납땜은 왜 끊어줘야 하는건가요?
운반중에 발생하는 정전기 손상을 방지할려고 만든 바이패스입니다. 전원이 몽땅 우회해버리니 동작을 안하죠.
쿠잇키님 말씀대로 정전기 방지용이라 땜질을 끊어줘야합니다.
최고네요~~b 하지만 따라할 자신은 없습니다..ㅜ.ㅜ...
저도 처음에 겁 좀 먹었습니다. ㅜㅜ
멋지시네요..랜즈구하는법은..사진에 답이 나왔는데요...PVR-802W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옥션에서도 팔고..파는곳이 많네요...^^
국내에서 사면 좀 비싸긴 한데 해외구매 불가능한 분께는 좋은 선택지일 수도 있겠네요. 호환 안되는 제품도 있더군요.
차등대웈ㅋㅋㅋㅋ 건담전기는 캐릭터겜 치고는 시스템이 신선해서 좋았지요. 플스2는 팔아버렸지만...명기인건 분명한 ㅋㅋ
히로인들의 평가가 정말 성적에 따라 극과 극을 달리는 게임이었죠.
추천안드릴수 없네요 대단하십니다.
하하 별 대단한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대박.
(_ _) 감사합니다.
아 대단하심 추천한방
추천 감사합니다 ^^
음..구형플스2에도 적용되는 렌즈인가요? 하나쯤 사두는것도 좋을지도...
구플스는 다른 렌즈를 씁니다 플스 버전마다 렌즈가 다 다른데 예를들어 3천번은 KHS-400B를 씁니다.
빈둥님께서 잘 알려주셨네요. 구형플스는 렌즈가 다르게 생겼습니다. KHS-400B 가 3천번대이고 그 다음에 나온 KHS-400C가 5천번대일겁니다. 아마 400C를 400B대신 쓸 수 있을거예요.
너무 멋지네요!!!!! 아 저도 죽은 드캐가 있는데, 드캐렌즈 구할수있는 좌표 알고계시다면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막짤 사진일뿐인데 제가다 찝찝하네옄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별거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그러게요. 렌즈 값 1만원 쳐도, 저정도 작업 깔끔하게 해 주는 사람이라면 공임으로 5만원은 줘야하지 않나. ㅎㅎ
렌즈가 비싼거 맞습니다 저 렌즈 국내에서 쇼핑몰에서 사면 2만5천원 해외사이트에서는 개당 5천원정도입니다. 그리고 저거 작업 겁나 쉽습니다 5만원 받아먹으면 도둑놈이죠
막상 해보면 정말 쉽습니다. 렌즈교체 가격이 ps2시절 8만원대, ps3은 13만원대 정도로 알고 있는데 좀 비싼것 같습니다. 저 절반 정도면 납득할 수준인것 같네요.
내가 졌다. 못 이기겠다..
(_-_)p 훗 섬남자 vs 대륙남
제 3만번대 플스2는 군대갔다왔더니 메인보드 그래픽이 나가서 화면이 다 깨지더군요 그래서 플스2 사망 ㅠㅠㅠ
ps2 보드크리는 흔하지 않은 사례인데 운이 없으셨네요.
잘보고갑니다ㅎ 근대 마지막은 도대체ㅋㅋㅋ ps3로 리마스터 해주기도하지만 안해주는작품이 대부분이니 나중에 ps2구해서 즐겨보고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