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주문했었던 바이오해저드 HD 리마스터 콜렉터즈 에디션이 도착하였습니다.
배송대행을 통해 구입하였는데 배대지 배송비 결제를 깜빡 잊어서 지금서야 도착했네요;
콜렉터즈 에디션의 경우 이렇게 박스에 담겨 있습니다.
밀봉소장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비닐을 제거하고 찍어보았습니다.
그럼 내용물을 볼까요?
콜렉터즈 에디션은 게임과 배경이 되는 양옥집 아트북, 그리고 설계도가 포함됩니다.
그 외에 리미티드 에디션과 컴플리트 에디션이 있는데,
리미티드 에디션은 게임과 스타즈 로고가 새겨진 수첩과 볼펜이 포함되었고
컴플리트 에디션은 게임과 양옥집 아트북, 설계도, 스타즈 로고가 새겨진 수첩, 볼펜이 들어있습니다.
저는 컨셉 아트북을 보는걸 매우 좋아하여 콜렉터즈 에디션으로 구입하였고요.
초록색 아트북 목차입니다.
게임에 등장했던 복도 및 방을 소개하는 책자이지요.
솔직히 말해서 아트북에 실망했습니다.
아트북이라고 해서 컨셉아트들을 볼 수 있나 기대했었는데 그냥 게임 배경을 구역별로 캡쳐해놓은 것이더군요.
게다가 양옥집내의 모든 방, 복도가 있는게 아닌, 그 중 몇 개만 실려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게임 배경을 캡쳐한 사진은 개인이 충분히 할 수 있고 검색을 해도 쉽게 다운을 받을 수 있는데
굳이 "아트북"이라고 하여 판매하다니 성의가 없어 보이네요.
참고로 페이지수는 47쪽입니다.
양옥집 설계도는 그럭저럭 봐줄 만 합니다.
종이는 무늬가 들어가 있는데 꽤나 두껍고 살짝 코팅이 되어있습니다.
게임 스토리 상 양옥집을 설계한 조지 트레버가 직접 그린 설계도를 컨셉으로 하여 출시한 것인데,
도면 위에 색연필 및 필기체로 이것 저것 노트를 남겨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그 노트들을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전체 도면에 대한 설명입니다. 상단부터--
스펜서 저택계획
저택 디자인 제의.
갱신을 위해 사무실로 가져가야함.
갱신 내용 : 건설회사를 바꿀 것. (건설) 시작일이 미뤄짐. 스펜서경의 권고대로 할 것. (추후에 연락할 것임)
그 밑에는--
의뢰인 : 스펜서
시작일 : 1962년 3월 21일
건설사 : 추후에 결정예정
그리고 설계사 조지 트레버의 사인과 함께 기밀이라는 도장이 찍혀있습니다.
1층 도면입니다.
1. 식당의 빨간 색연필로 네모낳게 그려놓은 곳의 메모 : 오래된 그림과 특별 주문한 진자 시계로 장식할 것. 손잡이를 손볼 것
(식당에서 벽난로 위에 방패를 끼우면 시계가 열리는 것을 암시)
2. 식당 위의 Music room이라고 써있는 곳의 메모 : 바(Bar)로 바꿀 것.
3. Music room 왼쪽 위 화살표의 메모 : 파란눈과 노란눈을 가지고 있는 호랑이
(호랑이 석상에 파란색과 노란색 보석을 끼워야하는 것을 암시)
4. 중간 왼쪽의 메모 : 피아노를 치면 비밀문이 열리도록. 어떻게 가능케 하지?
5. 중간의 메모 : 뒷문
6. 윗 부분의 Garden shed의 메모 : 뜰로 향함.
7, 오른쪽 아래 Drawing room의 메모 : Art Room으로 바꿈
8. Gallery의 메모 : 중간에 벽을 만듬
9. 맨 오른쪽의 메모 : 좋은 풍경을 볼 수있는 복도. 수정없음.
2층 도면입니다.
1. 2층 중앙 하단의 메모 :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
2. 왼쪽 아래의 테라스의 메모 : 그가 (양옥집 주인인 스펜서) 그의 개들이 놀만한 공간을 원함. 창문 만들 것
(바로 왼쪽 위에 창문도면을 몇 개 그렸고 그 밑에 특별 주문이라 써있습니다)
3. 왼쪽 윗부분의 메모 : 보석들을 감시하는 독수리
(방안에 독수리 박제가 있는데 플레이어가 보석을 뺴가는 것을 막기위해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따라 독수리가 움직입니다)
4. 오른쪽 중간 Armor room의 메모 : 그가 (스펜서) 그의 갑옷 컬렉션을 전시하고 싶어함.
5. Armor room 오른쪽 방의 메모 : (방 두개를 합쳐) 하나로 만들 것
6. 오른쪽 상단의 메모 : 손님용 객실
7. 중앙 상단의 메모 : 스펜서경이 외부 침입자를 벌주고 싶어함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함정이 있습니다)
3층과 지하실 도면입니다.
1. 오른쪽 상단 Tea room의 메모 : (Tea room)을 복도로 바꿀 것
2. Tea room 왼쪽 하단의 메모 : 외부 복도로 연결
3. 지하실의 메모 : 안전한 장치에 대해 전기회사에 반드시 연락해야 함.
뒷면입니다.
왼쪽 하단에만 메모가 있습니다. 확대해서 볼까요?
상단부터--
1962년 7월 5일, 미팅이 잘 됨.
스펜서경의 몇 가지 디자인 제의는 까다로웠지만 우리가 못할 것은 없다. 이것 참 재미난 프로젝트군!
그는 심지어 공사가 끝나면 내 가족을 초대할 것이라고 한다.
추가로 내 딸 리사를 모델로 하여 그림을 그려 갤러리에 걸어놓을꺼라고하고.
이런 영광이.
그 개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어.
지금 내 청사진들이 잉크로 덮혔있네!
(실제로 설계도면 군데군데 잉크자국이 있는데 아마도 개가 잉크병을 엎질렀나 봅니다ㅋ)
그나저나 갤러리에 있는 리사 그림이 있었나해서 찾아보니 정말로 있었습니다!!
헐... 예전에 플레이할 당시 생각없이 넘어가서 이게 조지 트레버의 딸, 리사 트레버인지 몰랐네요..
아무튼 조지 트레버의 가족은 양옥집에 초대받은 후 생체 실험을 당해--
이렇게 변하고 맙니다..
혹시 자세한 바이오해저드 스토리를 알고 싶다면 예전에 제가 아주 자세히 리뷰를 올렸으니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blog.naver.com/amglps2/220051845460
그럼 게임 CD를 살펴볼까요?
게임큐브 버젼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앞표지는 똑같은데 개인적으로 음울한 분위기의 저택 중앙 로비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게임큐브 버젼은 구입한지 벌써 10년이 넘어가네요.
뒷면은 게임큐브 표지가 더 마음에 듭니다.
게임큐브 버젼은 CD가 작고 2장인 반면, 리마스터버젼은 한장입니다.
상당히 실망스러운 게임 설명서.
달랑 1장인데 설명서라고 말하기도 뭐하네요..
앞면에는 누가 플레이어고 적인지 알려주고.. (누가 모를까봐..)
뒤에는 이렇게 대충 조작법이 써있습니다.
정말이지 너무 무성의한 설명서에요.
반면 게임큐브 설명서는 두툼한게 아주 자세히 조작법 및 팁, 플레이 방식 등등이 나와있고
덤으로 메모리카드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까지 포함되어 있지요.
오늘 리뷰는 이만 마치고,
혹시 자세한 바이오해저드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예전의 제 리뷰를 참조해주세요~!
http://blog.naver.com/amglps2/220051845460
요즘은 창렬의 뜻이 뭔지 모르고 쓰는사람이 많네요.. 바하리버스는 전혀 창렬이 아닌데...
큐브판을 못해봐서 구입은 해야 겠는데 ㅡㅡ; 피시판 안나오나... 검색 해봐야겠네... 추천~
2015년 1월 20일에 ps4용하고 같이 출시예정입니다.
창렬돈콤 ㅋㅋㅋㅋㅋㅋㅋㅋ
창렬돈콤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창렬의 뜻이 뭔지 모르고 쓰는사람이 많네요.. 바하리버스는 전혀 창렬이 아닌데...
큐브판을 못해봐서 구입은 해야 겠는데 ㅡㅡ; 피시판 안나오나... 검색 해봐야겠네... 추천~
2015년 1월 20일에 ps4용하고 같이 출시예정입니다.
일단 핵꿀잼입니다;
이거 정식발매 예정 아니였던가요.....? 국내에는 안나오나?
심의통과만 했고 정확한 발표는 아직안했습니다
나와봐야 레지던트 이블...
돈콤이 장사는 정말 잘함
제 친구도 이거 만족한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