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가이덴 시리즈와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 제작자
이타가키 토모노부씨의 신작이자 Wii U 최신작 게임 '데빌즈 서드'입니다.
이 작품은 이타가키씨가 팀닌자 개발스탭과 함께 테크모를 나와 설립한 회사
발할라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원래는 THQ 유통의 PS3, XB360용으로
출시 될 예정이었으나, THQ가 도산하는 바람에 붕 떠버렸다가 닌텐도의
유통사가 되면서 가정용 콘솔로는 Wii U 독점으로만 출시되었습니다.
약 5년전쯤인가 처음 발표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THQ 이름으로 제작되고
있을때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지금 주인공과는
전혀 다른 인물들이었습니다. 대략적인 게임 시스템은 완성된 버전과 크게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아무튼 제작기간이 길어지면서 밥상 엎기를 한번 한 것인지
그때 트레일러와 완성된 버전은 제법 다른 느낌입니다.
작년 베요네타에 이어서 제일 기대하고 있던 위유 액션 게임이었는데, 제대로
지원받았다는 느낌의 베요네타 2와는 다르게 닌텐도에서 광고도 거의 안하고
패키지 유통도 일본 아마존 온라인 한정으로만 판매하는 등 뭔가 애매하게 발매된
느낌입니다. 처음에 아마존 한정판매는 온라인 판매샵을 아마존 한군데로만 한정
한다는 얘기인줄 알았는데, 그냥 패키지판은 오프라인에서도 안 팔더군요.;;
발매당일날 요도바시 카메라에 사러 갔었는데, 출시했다는 광고도 전혀 보이질
않고, 물량은 당연하다듯이 없었습니다. 웃긴게 Wii U 신작 팜플랫에조차 소개되어
있지 않더군요. 닌텐도 유통 게임인데 왜 이러지 싶었네요.-.-);;
어쨌거나 뭐, 이타가키 토모노부씨야 테크모에 있을때 워낙 좋은 게임을 많이 만들었던
사람이라, 게임 퀄리티는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얼마전 서양 웹진에서 비난에 가까운
악평을 해서 약간 불안한 감도 있었는데, 어차피 게임은 직접 해봐야 아는 것이고 Wii U로
이런 코어 성향의 게임은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터라 아마존에 바로 주문 넣었습니다.
그나저나 Wii U 패키지는 날이 갈수록 허전해지는 것 같네요.;
클럽 닌텐도가 종료되면서 포인트지도 없어졌고, 전자 설명서 안내 찌라시는
발매 초기에는 큰 광택지에 인쇄해서 넣어주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종이도
허접해지고 크기도 작아집니다. 광고 종이라도 하나 넣어주지, 가뜩이나 요새
게임들은 설명서가 없어서 허전한데, 패키지 사면 보는 재미가 점점 없어집니다.ㅠ
드디어 Wii U에서 구경해보는 데빌즈 서드의 로고.
로고에서 보이는 삼인방 중에 두명은 과거 THQ 버전 트레일러에서만
나왔고, 완성된 버전에서는 나오지 않는데, 로고를 변경없이 계속 사용한
것 보면 버렸다기보다는 후속작 등에서 등장시킬 예정인가 봅니다.
조작은 Wii U 게임 패드와 프로 컨트롤러 두개만 지원합니다.
원래 PS3, 360으로 한창 제작하던 게임을 Wii U로 급선회한 게임이라
그런지 Wii 시리즈 특유의 모션 컨트롤이나 자이로센서 같은 귀찮은
조작은 지원을 안 합니다. 다행입니다.-v-);;
이타카기씨도 데빌즈 서드는 프로 패드로 하는게 가장 좋다고 했는데
그도 그럴것이 Wii U의 수많은 컨트롤러 중에 가장 표준적이면서 조작감과
그립감이 좋은게 바로 프로 패드입니다. 그리고 프로 패드만 유일하게 제대로
된 진동을 지원하구요. 자막은 일본어만 지원하고, 음성은 영어와 일본어
두가지를 지원합니다.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다른 유저와 소통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키보드 맵핑은 상당히 많은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는데,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네요.
Wii U가 한국에 아예 출시가 안된 기종이다보니 뭐;
메인 매뉴는 솔로 플레이, 멀티 플레이, 옵션 세가지로 심플합니다.
참고로 솔로 플레이의 스토리 모드는 Wii U 독점입니다. PC로 나오는
데빌즈 서드는 멀티 플레이 모드만 이식된다고 하네요.
으레 이런 장르의 게임들은 스토리 모드 싱글 플레이의 경우에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이 게임은 난이도 설정이 없습니다.
제가 못 찾은건지 모르지만 아무튼 난이도 설정이 안 보입니다.-.-)
주인공인 아이반입니다. 로고 중앙에서 머신건 들고 붕 날고 있는 그 인물이죠.
온 몸 문신에 대머리 선글라스 등 마초적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대머리 주인공이라고 공개 당시부터 상당히 취향을 많이 타고 있는데
저는 이런 마초 성향의 캐릭터도 좋습니다.'▽'
선글래스로 가린 눈과 뚝심서린 표정이 압권이네요.
뉴트럴 포즈시에 가만히 있으면 술을 마신다거나 주먹 돌리기를 하며
몸을 풀거나 합니다. 온몸이 마초 성향으로 가득합니다.
TV로 플레이시에는 화면 전환 매뉴 외에는 패드 액정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이 게임에서 Wii U 패드는 그냥 오프 TV 용도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Wii U 액정 패드는 무겁기도 하고 배터리 시간도 짧아서 이 패드만 강요하는
게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패드에 액정 말고도 여러가지 부가 기능이 있기는 한데
구조상 프로 패드보다 그립감이 많이 떨어지고 진동도 휴대폰 진동이라 느낌이 별롭니다.
그런 이유로 데빌즈 서드처럼 오프 TV용도로만 사용하게 해주는 게임들이 좋습니다.
엄폐시에 가만히 있으면 담배를 꺼내 태우기 시작합니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부리는 듯한 모습이 간지 폭발이네요.-v-);
오프 TV 시의 화질은 꽤 괜찮습니다. 오프 TV야 말로 Wii U의 존재 이유죠.
게임은 닌자 가이덴식의 근접 액션에 TPS와 FPS의 슈터를 합친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슈터 게임이라 체력 시스템이 언차티드나 기어즈 오브 워처럼
연속으로 대미지를 입으면 금방 사망하고, 공격을 피해서 가만히 있으면
회복됩니다. 일반적인 근접 액션 게임처럼 체력이 높은게 아니기 때문에
적들이나 보스들도 체력이 덩달아 약합니다. 만약에 적들이 닌자 가이덴같은
내구력이었으면 이 게임의 난이도는 지옥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근접 액션은 닌자 가이덴처럼 약베기, 강베기, 점프, 가드로 구성되고
닌가처럼 엄청 많은 기술들로 도배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슈터이다
보니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근접 액션 패턴만 몇가지 준비되어 있는데
닌자 가이덴 제작자답게 적당한 선에 잘 끊어놨고 액션도 호쾌합니다.
맵과 슈팅 부분은 기어즈 오브 워에 가까운 느낌이고, 사격시에는
FPS 시점이 되는데, 에임을 보조해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에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격발을 하면 일반적인 TPS 시점으로
사격을 하구요. 전반적으로 근접 액션과 TPS, FPS를 무난하게 섞은 느낌인데
저같은 슈터 게임 초보들도 금방 익숙해지고 어렵지 않게 즐길수 있습니다.
그래픽은 솔직히 뛰어나다고 하기는 힘들고, 프레임은 가변 30프레임인데
언차티드나 기어즈처럼 퍼블리셔 밑에서 거대 자본을 통해 안정적으로 만들어진
게임이 아니다보니 그래픽 부분은 확실히 퀄리티가 그저 그렇습니다.
주요 캐릭터들 모델링은 좋지만 전체적인 면에서 보면 전세대인 PS3나 360의
평균적인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솔직히 기어즈 오브 워 1편보다도 떨어져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프레임은 상당히 자주 드랍되고 심할때는 10프레임까지
떨어지는 느낌인데 게임 시스템이 잘 조정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크게 문제가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발적화라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ㅋㅋ
게임 자체는 재밌지만, 그래픽에 기대를 한다면 상당히 실망할 겁니다.
스토리 모드는 대략 14시간 정도 걸려서 클리어 했습니다.
아무래도 슈팅 게임이다 보니 아차하면 죽는 경우가 많아서 컨티뉴가 굉장히
잦네요. 하드 인스톨을 지원하지 않는 Wii U로 나온 게임임에도 로딩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딱 참을만한 수준이네요. 왓치 독스같은 오픈 월드 게임의 Wii U판은
컨티뉴 시 로딩이 1분 넘게 걸리는 극악함을 보여주는데 이 게임은 로딩 때문에
스트레스를 주진 않습니다. Wii U가 하드 인스톨 지원을 했으면 더 쾌적했을텐데
닌텐도 이놈들은 가장 기본적인 걸 안해줍니다. 국가코드도 그렇구요.
이 게임의 해외판 트레일러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 게임은 철저하게 성인 취향의
게임입니다. 칼로 베고 총을 쏘면 선혈과 육편이 마구 튀는 게임인데, 해외판
트레일러에서는 칼로 베면 살점이 잘려나가고 폭탄이 터지면 몸도 터져버립니다.
하지만 일본판은 D등급을 매겨버리는 통에 이런 고어한 연출이 죄다 삭제되었습니다.
닌자 가이덴 3 오리지날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액션 자체가 과격한 게임이
피가 마구튀는데도 뭔가 잘리거나 터지지 않으니깐 어색한 느낌이 드는데 데빌즈 서드
일본판도 딱 그런 느낌입니다. 물론 데빌즈 서드는 게임이 재밌기 때문에 닌자 가이덴 3처럼
속 터지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아주 많이 아쉬운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Wii U에
Z 등급 게임이 없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패키지판을 아마존에서만 한정적으로 팔거면,
Z 등급의 무삭제 원본 그대로 내주지, 닌텐도에게 많이 아쉽네요.
이 게임은 북미판이 완전판이라 부를수 있을것 같습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게임 자체는 재밌게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아직 멀티 플레이 모드는 안 해봤지만, 싱글 플레이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엔딩 마지막에 대놓고 후속편 암시를 하는걸 보면 애초부터 시리즈물로 기획한
것 같습니다. 과연 후속작이 나올수 있을런지...
Wii U 직샷입니다. 대머리다 대머리!
담배에 불 붙이는 모습이 폼 좀 납니다.
옛날 주윤발 형님 생각나네요.
적 보스 중 한명인 흑형인데, 이 게임에서 모델링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혼자 PS4 수준인것 같네요; 근육 묘사나 심줄 표현 등 모델링이 정말 좋습니다.
역시 흑형이군..
제작진들의 전적 때문인지 닌자 가이덴의 느낌이 곳곳에서 풍겨 나옵니다.
적 캐릭터 중에서도 닌자 가이덴스러운 적이 나오는데, 웃긴게 1, 2가 아닌
닌자 가이덴 3의 느낌이 나는 적이 나오네요.ㅎㅎ
란제리 누님과 행복한 한때
여성 캐릭터들 디자인이 완전 제 취향이네요.
마지막은 엉덩이로 마무리 합니다.
오랜 제작기간을 걸쳐 드디어 발매된 이타가키 사단의 신작 데빌즈 서드입니다. 제작 도중 퍼블리셔가
망해버리면서 게임이 못 나오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닌텐도의 협력으로 겨우 나올수 있었습니다.
제작의 우여곡절도 있고, 원래 전 세대 기종 멀티로 제작하던 게임이라 Wii U 독점 게임이라고 해도
처음부터 Wii U로 만들어진 게임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 우여곡절이 가장 잘 드러난 부분이 그래픽인데
프레임도 많이 불안정하고 그래픽 자체도 PS3, 360 평균 수준 정도에 머물러 있어서 지금 시기의 눈으로
보면 좋다고 평하기는 무리가 많이 따릅니다. 그래도 전적이 있는 제작진들인만큼 게임 전반이 공 들여서
잘 만들어진 느낌이고, 예상대로 꽤 재밌습니다. 닌자 가이덴같은 극상의 매니악한 액션 게임은 아니지만
액션과 슈터 게임을 잘 조합했고,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접하고 엔딩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 아직 멀티 플레이 모드는 안 해봤지만, 위유 미버스 게시판의 다른 유저들 평을 보면 솔플보다 멀티
플레이모드가 더 재밌다고 하는 사람이 꽤 많네요. 스플래툰처럼 멀티가 더 흥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슈터 게임을 잘 하지 않는 편이라 닌자 가이덴 시리즈보다 만족도가 높지는 않아도 Wii U로
재밌는 게임이 나왔다는 점에서 좋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 게임을 위해서 Wii U 구매 권유까지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지만, 이미 Wii U를 가지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충분히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모드는 클리어 했으니 이제 멀티 플레이 방에서 놀아야겠습니다.'▽')
막샷보고 바로 추천 눌렀습니다. 잘봤어요. -ㅅ-)
막짤 여성 얼굴보면 줬던 추천 도로 회수할지도.
저랑 똑같은 마음의 댓글이 있다니!ㅋㅋㅋ ㅊㅊ
막샷보고 바로 추천 눌렀습니다. 잘봤어요. -ㅅ-)
저랑 똑같은 마음의 댓글이 있다니!ㅋㅋㅋ ㅊㅊ
막짤 여성 얼굴보면 줬던 추천 도로 회수할지도.
막짤이 살렸어~
여캐들 하앍~
구매 목록에 넣어놨습니다...
여캐가 찰지군요
막샷 굿
글픽은 나쁘지않군 ㄷㄷ
간략한 평 잘읽었습니다.
몬가 재밌어 보이는군요 추천!
정말 해 보고 싶은데 구할 수가 없네요 흑.. 어제는 감사했습니다. 추천!
저렇게 생긴 애들이 의외로 착하드라
소니가 이런 게임들 퍼블리싱 좀 해줬으면. 소니는 팽당한 일본 프로듀서 두-세명망 줏어다 써도 대박일텐데...
재밌어 보인다
마초보다는 딥 다크한 그분이 생각나는군요. ^_^ b
음 글쓴분의 리뷰를 보니 부정적으로 보이던 게임이 좋게 보이네요 북미판이라 기다려야 플레이 가능할거같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막짤이 살렸군요
와...응딩이 예술
전통적인 리뷰 마무리군요?
그래픽은 차세대 게임스럽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게임경험으로는 그래픽으로 게임가리면 명작과 수작들을 놓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므로 이 게임도 해봐야 아는 게임이군요! 요즘 개인적인 게임구매기준에서 그래픽은 비중이 예전보다 적어졌네요.... (그래도 아직 지분이 큽니다.)
비닐옷...
위유 게임기 첨본거같아 ㄷㄷ;
이야 마지막 사진들이 핵심이네요
게임에서마저 우월한 흐켱...
역시 이빨횽 여캐 디자인은 맘에 드네요
막짤하고 뒤에서 세번째 짤이 모든것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그것들을 본 내 상태도 설명해준다...
요즘 감옥학원이라는 애니를보고 다시 엉..에 눈을 떳습니.. 가 아니라 ㅋㅋㅋㅋ 위유 정말 갖고싶네요. 게이머로서 갖고싶은데 주위가 말려서 못사고있습니다.... 하아..
그러고보니 이 게임 잊어먹었네... PS3로 나올꺼라고만 알고 있었다가 이렇게 또 위유독점으로 나오다니....;;;;;;; 닌텐도 아니었으면 아예 나오지도 못할 게임이었고, 닌텐도는 당근 아무런 잘못도 없지만.. 이럴때마다 괜히 닌텐도가 정말 싫어집니다.
막짤이 포인트
헐;; 은근 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