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게시판 보니 완전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써틴이 리마스터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창고에 잠들어 있던 엑박용 써틴을 주섬주섬 찾아봤습니다.
1) 패키지 앞면
패키지 꺼내서 보니 완전 깜짝놀람!!!!
그거슨 유황숙님께서 제작하셨군요.
형이...거기서...왜??? 오랜만에 한양 놀러갔더니 우연히 동네형 만난 느낌.
(유황숙님 요즘 디비전2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충성!)
2) 패키지 뒷면
자막 한글화는 기억에 있었지만 음성 한글화??? 완전한글화???
이때부터 유황숙님의 갓스멜이 느껴지는군요.
근데 한글 더빙은 전혀 기억나지 않네요.
당시도 더빙 게임 흔하지 않아서 음성 더빙이었다면 분명 기억 날텐데요.
음성 더빙에 관한 것은 생각 1도 안나더라구요.
지금 엑박이라도 있으면 구동해보련만 엑박이 없어 확인 불가네요ㅠㅠ
3) 패키지 안
안쪽이야 심심합니다. 투명케이스도 아니고 프린팅도 없는 밋밋하기 그지 없지만,
이때만해도 두툼한 메뉴얼이 동봉되어있네요.
요즘은 케이스에 시디도 없이 달랑 다운로드 코드만 있다고 하니 충격!!
4) 시디프린팅
시디 프린팅은 언제봐도 아름다운 빨강색 '18세 이용가' 박아주시고
여지껏 변함없는 유황숙 엠블렘 있네요.
지금 보면 주인공 카툰렌더링이 어색하지만 당시에는 카툰렌더링 게임자체가 귀했던터라
게임플레이시 흡사 애니메이션 같았습니다. 거기에 카툰형식의 스토리 컷신도 중간중간 있었구요.
보더랜드가 써틴의 영향을 눈꼽만큼이라도 받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개인뇌피셜....)
5) 메뉴얼 표지
요즘은 진짜 보기 힘들어진 게임 메뉴얼이네요.
엑박 라이브 광고 찌라시도 있네요.
안타깝게 무료 이용권 코드같은 것은 없네요.
헤일로를 비롯한 몇몇 게임은 무료 코드가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물론 꽤 오래전이라 기억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6) 메뉴얼 1
메뉴얼을 살펴보면 튜토리얼을 할 필요 없이 세세하게 설명되어있습니다만...
그때나 지금이나 읽지않고 skip ㅋㅋㅋ
7) 메뉴얼 2
게임상에 나오는 총기류입니다. 요즘 fps 게임 총기 종류 참 많고 실탄발사음까지 녹음되는 세상이지만
이때 등장 총기류가 진짜 다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펑펑터지는 바주카 매니아~
8) 메뉴얼 3
메뉴얼 마지막은 왕자님과 요즘도 맹활약 중이신 예정씨가 함께 광고하고 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대충 스토리가 '본'시리즈 비슷하기도 하고
얼마전에 봤던 '폴라'가 생각나기도 하고요.
암튼 후속작에 관한 떡밥만 투척하고 마무리되었는데,
아무쪼록 '써틴' 리마스터 잘 되고 잘 팔려서 후속작 제작되어 떡밥 좀 회수해줬으면 하네요.
마지막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임을 갖고계시다니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