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에서 발매한 BEMANI SOUND VOLTEX 3 GRAVITY WARS 코나스테 전용 컨트롤러인
사운드 볼텍스 콘솔 -네메시스- 엔트리 모델입니다.
사운드 볼텍스란?
코나미에서 발매한 BEMANI계열 아케이드 리듬게임.
노브 2개, 윗버튼 4개, 아랫버튼 2개로 화면에서 내려오는 노트들을 처리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입문이 어렵지 않고 기기 보급도 비교적 잘 되어있어서 국내에서 BEMANI 게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현재 아케이드로는 5번째 작품 VIVID WAVE가 서비스 중입니다.
아케이드 기체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기본 플레이 방법
코나스테란?
KONAMI AMUSEMENT GAME STATION의 약자로 코나미가 런칭중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오락실에서 즐기던 게임을 집에서도 할수 있지만, 대신 과금이 어마무시하게 붙습니다..
비마니 시리즈 중에선 비트매니아 IIDX 인피니타스, 상기한 사운드 볼텍스 3 그레비티 워즈 코나스테가 서비스 중입니다.
공식 사이트 : https://p.eagate.573.jp/game/eacsdvx/iii/p/common/top.html
세번째 작품이었던 그레비티 워즈를 그대로 이식한 것이 특징입니다.
제원
가격 : 16,280엔(세금포함)
크기 : 가로 44.3cm, 세로 21.6cm, 높이 7.5cm
무게 : 약 2kg
버튼 : 스타트 버튼 1개, BT버튼 4개, FX버튼 2개
스위치 : 접점 고무(PS2 시절 비트콘과 같습니다.)
아날로그 디바이스 : 광학 센서
버튼 사이의 간격 : 아케이드와 동일
아날로그 디바이스와 버튼의 간격 : 아케이드와 동일
재질 : ABS
통신 : B type USB 유선연결(PC), Bluetooth 4.0(모바일)
발매예정인 얼티밋 모바일에 대응하기 위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사운드 볼텍스(이하 사볼) 코나스테 버전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하는 사볼컨트롤러(사볼콘)는 얼티밋 모델(생산종료), 제가 구매한 엔트리 모델이 있습니다.
얼티밋 모델은 아케이드 기체의 조작부를 그대로 갖다 재현한 만큼 버튼의 키감이나 아날로그 디바이스(일명 노브)의 돌리는 느낌이 오락실 기체와 완전 똑같습니다만...
예약받을 당시에도 상당히 비싼 가격이었고(37,584엔!) 지금 구하려면 일옥이나 메루카리에서 중고제품을 상당한 프리미엄을 주고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제 컨트롤러를 구해서 PC에 연결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인식방법에 차이가 있고 나중에 나올 모바일 버전 사볼도 해보고 싶어서 이 모델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때문에 오락실 가기도 좀 그래서 고민하던 찰나, 코나미스타일에서 이 컨트롤러를 예약판매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구입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개봉 전에 한컷. 평범한 골판지 상자에 달랑 스티커 한장 붙어 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취급설명서, 구입특전인 아케이드 기체를 본딴 스마트폰 거치대 페이퍼크래프트가 있습니다.
얼티밋 모바일 나오면 폰 여기에 대고 사용해보세요라는 목적으로 나은 듯 하네요. 종이모형말고 DAC같은 거로 내주지...
포장재를 걷어내면...
걷어내면...
본체가 드러납니다! 겉모습은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아이패드 10.5를 위에 올려 봤습니다. 대충 크기 짐작이 되시는지...?
정면 바깥쪽엔 각각 콘마이 로고, 비마니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죄측에는 케이블 연결 잭, 블루투스 ON/OFF 스위치가 존재합니다.(동봉된 케이블은 B 타입입니다. 보통 프린터에 많이 쓰여요.)
뒷면에는 블투투스 통신에 필요한 AA배터리 3개가 들어가는 배터리 수납부,
전파표시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미끄럼방지를 위한 고무패드도 붙어 있네요. AC어댑터를 연결해서 블루투스가 되는지 궁금했는데
안타깝게도 이전에 발매한 얼티밋 모바일에 대응하는 인피니타스 전용 비트콘을 보아하니,
배터리를 넣어야만 블루투스가 동작하는 모양입니다...(젠장)
그럼 버튼을 봐 볼까요? 생김새는 스타트 버튼이 다르게 디자인된걸 빼면 아케이드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키감이 달라요.
아케이드가 찰칵찰칵거린다면 이 녀석은 쿨렁쿨렁거리는 느낌?
PS2 시절 비트콘을 만져본 분들이라면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키압이 높은 편입니다. FX버튼은 큰 문제는 없는데
BT버튼은 하나에 고무 4개가 들어가서 그런지 많이 무거워요.
18~20레벨의 악곡을 무리없이 플레이하기 위해선 고무를 빼는 등의 개조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얼티밋 모델에 비해 정음화가 되어 있다는데 이 역시 얼티밋 모델에 비해서지
시끄러운건 매한가지입니다... 결국 버튼을 가볍게, 타격음 조용하게 하려면 개조를 해야해요...
(여담으로 FX버튼의 크기는 박힘콘의 것과 동일)
노브 확대샷. 아케이드는 알루미늄이지만 이건 생 플라스틱... (장난감이냐)
버튼의 키압은 아쉽지만, 노브 돌릴때의 느낌은 의외로 좋습니다! 너무 휘리릭 돌지 않고 적당히 돌아요.
아케이드와 직접 비교는 무리지만, 그래도 돌릴 때의 감도는 너무 예민하지도, 둔감하지도 않았습니다.
저가형 사제 사볼콘에 들어가는 노브보단 이게 더 좋다고 확신합니다.
사제 사볼콘은 들어가는 부품에 따라서 민감도가 천자만별이에요.
코나스테 구동 테스트를 위해 노트북에 연결해보았습니다.
게임 특성상 큰 화면으로 즐기기 위해선 모니터를 90도 회전 해야 합니다. (권장 해상도 720x1280)
언젠간 피벗 모니터를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
이상 사운드 볼텍스 콘솔 -네메시스- 엔트리 모델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이 사볼콘의 장점
- 코나미 정품임.
- 사볼콘 중에선 저렴한 가격.
- 발매예정인 얼티밋 모바일에 대응함.
- 노브의 감도 생각보다 좋음.
단점
- BT버튼이 무겁다!
- 그래서 개조를 해야 쓸만해진다.
- 블루투스 연결에 배터리가 필요하다.
- 뭔가 장난감 같이 생겼다...
결론을 말하자면
- 저처럼 얼티밋 모바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이걸 사라!
- 그게 아니라 컴퓨터로만 사볼하고 싶다면 얼티밋 모델이나 사제 컨트롤러를 사자!
입니다
솔직히 추천할 만할 물건은 아니에요. 그래도 코나미제 정품 컨트롤러를 손에 넣었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겠네요.
성의없이 쓴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콘마이는 얼렁 얼티밋 모델도 재판매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