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껏 산 게임기 중 가장 거대한 박스
들어보고 들리긴 하는 것에 안도를 했습니다.
(통관 중량 28kg)
그동안 살찌운 몸이 쓸모없진 않구나..
방에다 들여놓고 나서
비루한 도구들로는 해체가 힘든 상황
결국 약한 박스 옆판을 깝니다.
박스에서 꺼내는 과정은 생략..
땀 한바가지 흘리고 끝난게 다행.
오락실의 아들답게 코인기부터 개방
한 판에 500원!
내부 구조는 나름 선정리도 잘 되어 있고
보수가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돈을 날리게 만든 악의 축
사진에서는 커보이는데 기기가 워낙 작다보니 10cm 정도가 꺼낼 수 있는
물건의 한계 같아요. 그것도 봉제인형일 경우.
당장은 뽑을게 없어서 집에 있던 가샤폰들을 넣어봤습니다.
큰 가샤폰은 뽑기 무리고, 작은 가샤폰은 그럭저럭 잘 뽑히네요.
내동댕이..!
한동안 인형뽑기기계를 하나 들여놔야겠다는
이상한 사명감으로 찾다가 국내 쇼핑몰에 올라온 건 54만원인데
타오바오에서는 1180위안(20만 6천원)이라길래 냅다 질렀습니다.
더 싼 옵션도 있었는데 아무 것도 모르고 선택했다가 배송비 미포함에 직접 수령이라길래 패스..
배대지의 부피 배송비는 6만원 정도인데 검수비와 특수 포장에 신경썼더니
총합 9만원, 관부가세도 5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그래도 나름 54만원보단 훨씬 싸게 샀고, 제품도 하자없이 잘 왔고,
배송기간도 총 10일 정도라 (중국 국내배송 2일, 구매대행 1주일) 만족합니다.
물론 더 큰 인형뽑기기계도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가면 비슷한 가격으로 널렸지만
그래도 신품을 사겠다는 마음과 더 크면 들여놓을데가 없다는게 문제였죠.
파파고를 통해서 현지 업체와 수많은 논의사항을 주고받으면서 구매한 보람이 느껴지는 하루였네요.
P.S
설정에서 BGM을 바꿀 수 있는데
한국어 보컬곡이
두 곡이나 들어있는게 황당....
공짜 플레이 ㄷㄷ
회사 찾아오는 사람들 시켜주고 있어서 지출이 큽ㄴ다 흙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