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래기입니다.
F2nd를 기다리면서 디바콘을 하나 제작해봤습니다.
일단 이번에는 LED까지 넣어가면서 화려하게 했습니다.ㅎㅎ
원래 쓰던 미니 디바콘입니다.
일반 버튼은 작은 50mm 버튼 사용했었구요
이번 기회에 LED도 넣고 버튼 배치도 살짝 바꿔볼까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게 카가미네콘 V1(약칭)
나무 앞쪽에 드릴링 하다가 삑사리 났습니다ㅠㅠ
높이는 11cm(버튼 미포함) 정도로 약간 높은편입니다.
미니콘 높이가 6cm 정도로 알고 있거든요.
기존 콘에서 듀얼쇼크 기판을를 넣어서 무선으로 작동 됩니다.
(납땜부분은 너무나도 소질이 없어서 아는 지인에게 간곡히 부탁하여 납땜작업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변이 하나 생깁니다.
친구놈이 제 디바콘을 보고 탐을 내기 시작한거죠;;
이놈도 디바 F를 시작한지 얼마 않되서 저 V1으로 플레이 해본 이후로 하나쯤 사고 싶다 거려서
V2를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아크릴 가공사에 맡길 도면을 대강 그렸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좀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러스트를 뭘 쓰느냐죠;;
망할;; 닉값 하는거도 아니고
카이토가 의외로 잘 맞아 들어갑니다.
그래도 전 어거지로 린렌 사양으로 밀어붙이기로 했습니다.
상판과 전면부 가조립 중입니다.
살짝 붉은색을 띄는건 보호필름 때문에 그런거구요뜯으면 유리처럼 투명합니다ㅎㅎ
안에 넣을 지지대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기둥이죠
열고 닫기 편하도록 하면서 상판에는 V1처럼 피스흔적이 나지 않도록 자석으로 열고 닫는식으로 했습니다
(아마 이게 제 설계의 가장 큰 결함이 아니였나 싶내요)
케이스를 테이프로 가조립 후에 아크릴 접착제로 붙여줍니다.
의외로 본드가 쉽게 스며들고 양도 얼마 쓰지 않아서(300ml짜리 사놓고 20ml도 못썼내요) 쉽게 조립됬습니다.
대강 가조립이 끝났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뒤에는 경첩 두개로 열고 닫기 편하게 되있구요.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실수를 깨달았습니다.
자석의 자력이 나와봐야 얼마나 나오려나 하고 얕본거죠;;
가조립 해놓고 다시 열려고 식겁잔치 제대로 했습니다ㅠㅠ
스킨에 구멍을 뚫어줄때 사진이내요
않그래도 없는 린인데 소중한게 더 없어지게 생겼내요ㅎㅎ
버튼 안에도 스킨을 넣어봤습니다.
타격용 버튼은 삼덕사의 403BC 버튼을 사용했습니다
403은 미니콘이랑 동일 사이즈의 버튼이고 평평한 타입입니다.
편의 사용버튼은 조금 더 작은 404B 버튼을 사용했습니다.
버튼을 다 했으니 이제 전선 작업만 남았죠?
외벽이 투명이면 안이 훤히 다 보여 지저분할꺼 같아 노란 시트지로 마감을 했습니다.
기판은 두개를 썼습니다.
IST몰에서 파는 기판과
집에서 굴러다니는 리니지2 패드기판
여기서 설명이 좀 길어지는데
디바 시리즈는 드리미때부터 컨트롤러를 두개까지 사용해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그 점을 이용한거죠
IST 기판에선 기본적인 방향키와 다른 버튼들 그리고 LED에 쓸 전압을 따왔고
저 리니지패드 기판에서는 레프트 아날로그와 라이트 아날로그를 따왔습니다.
(F콘과 크기비교)
드디어 완성입니다.(F콘에 비해서 엄청 작내요)
케이스 높이는 기본 V1에서의 11cm를 7cm까지 줄였습니다.
자 이제 테스트를 해봐야겠죠?
LED 테스트에선 약간 예상 외였습니다.
예상을 벗어난건 버튼이었죠.
테두리가 클리어 타입이라
테두리까지 LED 빛이 번져나갈 줄 알았는데
예상을 깨고 테두리까는 빛이 새어나가질 않았습니다.
이런 타입의 클리어 버튼은 큰 사이즈를 구하질 못했습니다ㅠㅠ
그게 정말 아쉬운점;;
디바F 수록곡 중에서는 일반 버튼에도 아날로그에도 부하가 걸릴만한 곡인
카가미네 팔팔화투전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무리없이 잘 되는군요ㅎㅎ
이젠 다 만들었으니
친구녀석이랑 V1과 V2를 누가 가져갈지 얘길 좀 해봐야겠는데 말이죠ㅎㅎ
여러분은 어떤게 더 나아보이나요ㅎㅎ
엑박이 좀많네요 .... 우리집 컴퓨터가 이상한건가 ...
헉 스크도 버튼식인가요? 저러면 완전 편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