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풀이 있는 워터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왔을 땐 너무 무서워해서 몇시간동안 물에 발만 담갔다가 치킨 먹고 돌아왔었는데 ㅎㅎ;;
좀 더 컸으니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생겨서 다시 다녀왔네요.
다행히 작년보단 무서움도 덜타고 금방 적응해서 재미있게 놀다왔습니다.
시작은 역시
가볍게.. 발만 담그는 유아전용풀에서..
작년엔 여기서도 꽁꽁 얼어 있었거든요.
좋아하는 미끄럼틀도 안타려고 하고..
이번엔 다행히 처음에만 살짝 긴장했었고 금방 풀리더니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유수풀은 너무 심심해하는거 같아서
파도풀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어리기도 하고, 물먹을까봐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불상사는 없었네요.
몸이 둥실둥실 떠있는채로 물의 흐름대로 흘러가는게 재밌나 봅니다.
그런데 파도가 치면 살짝 무섭기도 한가보더라고요.
얼굴에 긴장한 티가 확 나네요.
파도가 지나간 후 무섭냐고 물어보면
"좋아", "재밌어" 라고 하더군요 ㅎㅎ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나갈까? 라고 물어보면 "싫어" "또" 이러면서 더 타자고 하네요.
파도가 지나가면 또 즐겁고..
놀랠까봐 파도가 오기전 "파도 온다" 라고 미리 말해주었는데
항상 이런 표정으로 입벌리면서 긴장한 표정으로 준비를 하네요 ㅎ
기분이 너무 좋았는지 돌아오는 차안에서 동요를 틀어주었더니 귀가 떨어져나갈만큼 큰 목소리로 따라 부르네요 ㅎㅎ
이것도 동영상을 찍었는데 막상 카메라를 들이대면 안불러서... ㅠㅠ
짧지만 기분좋은 하루짜리 휴가였습니다.
귀여운자제분께 치얼스
애기가 참 해맑게 웃네요ㅎㅎ 너무 보기 죠습니다
귀여운자제분께 치얼스
몇 개월인가요? 따님 표정을 보니, 물을 너무 좋아하는 조카넘도 데려가고 싶어지네요
28개월입니다!
덕산이네욤~ 아가 넘이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