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써놨던 일본산 과자는 먹다보니 다 먹었고..(감칠맛이 어마어마해서;; 찍을세도 없이 다 먹어버림;; 치킨만 라맨 과자라는게.. 은근 감칠맛이 휘물아치는게.. 한국에서는 MSG가 추방되는 추세라서.. 이맛이 그리웠음)
라면이 5개 있는데.. 그중 2개 입니다.
우선 닛신 킹 누들...
실재로 보시면 어마 어마 합니다.. 크기 비교하시라고 500원 동전을...
건더기가.. 미친듯이 많은데... 왕뚜껑 한 8배는 더 들어간 느낌이였음.. 더군다나.. 양도 많은게.. 새우는 댕글하고.. 고기는.. 진짜.. 우리가 컵라면에서 먹던 그 고기맛이 아님.. 뭐에.. 더 가까운가 하면.. 우리가 먹던 3분 미트볼에서 좀더 식감이 있는 맛입니다.
국물은.. 치킨 맛이라는데.. msg맛이 다 그렇긴 한데.. 제일 비슷한 맛은 편의점 가보시면 치킨라맨맛 과자가 있습니다. 그 국물하고 맛이 정확히 일치합니다.(감칠맛 쩔음)
다만 매운 맛은 전혀 없기 때문에.. 사람 따라 얼큰한게 좋다면 조금 실망 할 수 도 ?
역시 닛신 미소 라면..은근 사이즈 있습니다.
분말 스프인데.. 느끼함과 고소함을 올려주는 스프입니다..(그 설렁탕면의 그 하얀 스프)
액체 된장 스프인데.. 컵라면에 뜨거운물을 넣고.. 뚜겅위에 넣고 댑혀야 한다고 하는군요.. 나중에 열어보니까.. 스프가 기름진 된장이에요.. 감칠맛이 진짜.. 완전 짱임.
맛있긴 한데.. 무슨 맛에 가깝냐면... 라멘집에서 돈코츠 라멘에.. 미소를 섞은 맛?(고소하고 느끼하고 진한데.. 감칠맛까지 휘물아치는 맛)
약간의 고추덩어리가 보이시긴 하는데.. 전혀 매운맛의 한조각도 안느껴짐;; 여튼.. 기름이 상당히 지는 라면이라 한국 사람들은 안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맛있게 먹었지만.. 아참.. 약간 짜기까지 합니다.
일본 컵라면들이 전체적으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감칠맛이 미친듯이 나는데.. 한국에서는 못쓰고 있는 MSG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운 라면들이 없내요..
저는 암말 안할터이니.. 한국에도 MSG 라면이 생겼음 좋겠어요.. 무슨 라면에 건강을 챙긴다고 없애는지.. 못먹는 재료도 아닌데..
나머지는 시오맛과 소유맛과 야끼소바 맛이 남내요..
닛신라멘들 맛있어요 헣헣
닛신건 너무 짜던데요..
그 짠맛이 매력이죠.. 라면은 짜야 맛있음.. 다만 취향이 안 맞는 사람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끓는물 넣자마자 면이 가늘어서 바로 먹을수 있는건 좋더군요.. 근데 라면양에비해 좀 많이 짜서 물을 더 부워 먹었었습니다...
닛신을 따라올 컵라멘 회사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로 추천! 그리고, 매운맛 라멘을 원하시면 나고야의 명물 '타이완 라멘' 혹은 매운맛 라멘 최고봉이라 불리는 '몽고탄멘 나카모토'의 콜라보 제품을 찾아보세요.
일본 컵라면 업계가 한국에 정식 진출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편의점 도시락 경쟁처럼 한국 라면업계들 정신 좀 차리게...
토마토나 카레는 먹힐꺼 같은데, 일반라면은 글쎼요... 한두번 사먹고 안사먹을꺼 같습니다.
한국인에게는 매운맛이 약하고(있어도 소수), 또 기름지거나(일본식 라멘의 정체성이라고.. 하더군요.. 기름지는거.. 담백한게 있긴 한데.. 기름진게 주류라고), 또 짜거나..(이 역시 짜야 제맛이라는게 주류라는 군요) 한국인은 순하고(짜지 않고 기름지지 않은), 맵고 칼칼하고 국물이 끝내주는 그런 맛을 선호하는거 같습니다.(정확히 말하면 신라면 같은 맛이죠)
진출하면 망합니다... 니신 컵라면 작은 게 150 ~ 200엔입니다. 한국에 오면 500원 이상 가격이 붙는데... 그러면 이미 경쟁자체가 안 돼요. 중요한 건 진출해도 니신 작은 컵라면을 2000원에 팔 정도로 한국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없는 맛에 있음. 맵고 자극적인 1000원 컵라면이 강세인 시장에서 하얀 국물에 기름진 스타일의 작은 사이즈의 일본컵라면을 2천원에 판다? ...대만이나 중국, 미국 등지에서도 판매하는 니신이 한국에 진출 안 하는 건 다 이유가 있죠
닛신 컵라면 보통사이즈는 조그마해서 배고플때 간식으로 하나정도 먹음직한 사이즈였는데 저정도면 msg맛이 꽤 강한지라 먹기 조금 버거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