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출장가서 먹은 진교스
멀고 먼 왜관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작은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참 오래간 만이네요.
도착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하러 가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혼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을 검색해봅니다.
역 근처에 지란방이라는 중국식 정통만두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메뉴는 딱 3가지
고기만두, 꾼만두, 진교스입니다.
진교스가 뭘까 항상 궁금했었는데 아마 찐교자의 발음이 변형된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 포스팅에서는 3,500원 씩이었는데 2,000원이나 올랐네요.
주방에는 주인 내외분이 만두를 빚고 계십니다.
뭐가 제일 맛있을지 몰라 진교스를 주문해봤습니다.
10개 나오니 하나에 550원인셈이네요.
찐 교자에서 올라오는 김에서 밀가루냄새가 강하게 풍깁니다.
속이 가득찼을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피가 상당히 두껍고 만두속은 별로 들어있지 않습니다.
만두피의 식감이 메인이고, 만두속은 만두피를 먹기 위해 맛을 도와주는 것 같은 인상이었습니다.
실제로 반으로 나눠먹는 것보다 한입에 다 먹는 것이 식감을 느끼기에도 훨씬 좋았습니다.
고기만두와 꾼만두의 맛이 궁금하긴 하지만 다시 칠곡에 온다고 해도 굳이 방문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