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쯤 할머니께서 짜파게티인줄 아시고 라면을 짜장면 처럼 끓여주신적 있는데 짭고 맵다고 다시 끓여 달라 때쓴적이 있음.
가끔씩 생각이 나 먹고 싶었는데 단종 되어서 추억에만 있던 라면 이었음.
작년 초여름 99번째 생신을 맞으시고 얼마후에 할머니가 돌아 가셨음, 어릴때 기억이 떠올라 미친듯 울고 있는데 불현듯 앞에 말했던 이야기가 생생하게 떠올랐음.
그때 패악질 부린게 너무너무 후회되고 잊었던 그라면 맛이 또렷하게 혀끝에 맴돌았음.
단종된 라면 먹을길이 없어 인터넷 이미지만 찾아 보며 맘을 달레고 있었는데
유게에 누군가가 이거 나왔다고 올렸음, 밤 10시에 눈썹을 휘날리며 대형마트에 이거 사러감.
옆에 이백냥도 있길레 같이 주워옴.
배부르면 추억의 맛이 안날까 싶어 하루를 기다린후 한껏 부푼 기대감을 안고 먹어봄.
ㅠㅠ 역시 추억 보정 이었음. 그때 그맛이 안남.
맛이 없다기 보다는 내가 알던 그맛이 아님. 뭔가 예전의 그맛이 그향이 맛는거 같기는 하지만 너무 약함.
그래도 좋음 그때 그맛은 아닌거 같지만 봉지만 봐도 행복함.
고맙다 삼양. 진심으로 고맙다
이거 해물맛이 압권이였는데 해물골드라고 파란색 봉투에 아직도 그 맛이 기억이 남 ㅠㅠ
이게 재출시 됐군요 저도 어렸을 때 맛있게 먹었었는데
한정 출시 인거 같습니다 드시고 싶으면 서두르세요
이거 해물맛이 압권이였는데 해물골드라고 파란색 봉투에 아직도 그 맛이 기억이 남 ㅠㅠ
해물골드도 다시 나왔음 좋겠네여
해물골드 ㅎㅎㅎ 제 연배이군요.
나도 이거랑 이백냥 사왔는데 그냥 쏘쏘한 맛임
어제 둘다 먹었는데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 둬야 할거 같아요
그러니까요 삼양 골드는 원래 안좋아했지만 이백냥은 엄청 좋아했었거든요 ㅎ 어릴때 그랬던 것 처럼 그냥 부셔서 먹어야 할까봐요 ㅎㅎㅎㅎ
와..옛날에 먹엇던 라면..꽤 좋아햇엇는데... 첨가물같은거도 달라질테니 맛은 완전 해연 안됏겟죠...그냥 삼양라면만 해도 맛이 다른데
그러게요 맛이 참 아쉽네요
라면 좋아하는 아잰데 이백냥은 추억이 없지만 초딩때 삼백냥 먹고 신세계를 경험한 기억나네요 너구리 120원이었나..200원 아래쪽일때 초 고가 라면이었던거 같은데 건더기에 들어있던 꼴뚜기가 아직 기억에 남네요 삼백냥도 한정이라도 재출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있네요
삼백냥이라는 라면도 있었나여? 이건 못본거 같습니다
저때 중국집 짬뽕이 천이삼백원 언저리 였는데 라면이 삼백원이라 엄청 비쌋다는 기억과 초딩시절 제눈에 엄청큰 건새우와 건꼴뚜기가 들어있었다는 기억만 가지고있어요
2백냥이 값이 오르면서 단종비슷하게 되면서 나온게 3백냥으로 나왔던가 2백냥보다 좀 얼큰하게 나온게 3백냥이었나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3배냥이랑 파트너라는 라면을 좋아했습니다.
이거 추억 돋는 라면이네요! 삼앙라면이 최고였을때 골드 사온날은 4개 끓이면 익기전에 두개를 건져먹었던.. 어릴때 추억 돋네요!!
크~ 사연이 찡하네요 근데 라면 새로 다시 나온건 몰라서 후기 뒤져보니 평이 그닥이네요 ㅎㅎ 예전 빙그레 콩라면이 그렇게 맛있었는데 다시 안나오려나
빙그레는 라면 접었다고.... 저도 우리집 라면이 그리워 찾아봄.
콩라면이 생라면 원탑이었음.
전 빙그레 이라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 그 라면도 고가 라면이었죠
저의 집은 대부분 농심꺼 아니면 오뚜기 라면만 먹어서 처음보는 라면이네요...ㅜ.ㅜ
저는 맛보면, 우리집라면... 다시 먹어보고 싶네요. ㅜㅜ
저도요. 맛보면 진짜 맛있었는데...
나도 처딩때 할머니가 머해주면 걍 닥치고 맛잇게 먹엇는데 친구집가니까 라면 그냥 잘끓였는데 할머니 한테 머리고 하더라 개미친 새끼 뒤통수쳐때리고 쌍욕박고 그새끼니집 안감. 글쓴이가 딱 그짓함
까만소가 그립읍니다.
이전에 재 출시 바라는 라면에서 고령층(당시 라면을 먹었던 사람들)에서 1위가 까만소 라면이였죠... 근데 이놈의 광우병이랑 겹치는 바람에 조졌다는...
어렸을적 해피라면을 구공탄에 끓여 맛있게 먹었는데 지금 그 맛이 안남
옛날맛이 정말 미원이랑 첨가물 맛이라서 요즘 그렇게 만들면 맛 이전에 프로 불편러들에게 털려서 안된다는... 어릴때 라면 스프 보면 미원 입자가 보였었다는...ㅋㅋㅋ
이백냥 맛보면 우리집라면 콩라며 매운콩라면 느타리라면 머그면... 다 그리운 시절의 라면들이네요. 해피라면은 얼마전에 재출시 되었는데 옛날맛은 하나도 안 나고ㅠㅠ 어릴때 이웃들과 뒷산에 올라가서 버너에다 해피라면 끓여먹곤 했었는데 요즘은 그때 그 라면도 없고 산은 취사도 불법이라 이제 평생 그 맛은 못 느끼겠죠 ㅎㅎ
님 글을 읽고 나니.... 저도 제가 육군 신병시절 돌아가신 외할머니와 양념게장무침이 생각나네요.. ㅠㅠ.
이건 살짝 한강 스타일로 넉넉하게 국물해서 먹어도 어릴때 참 맛있게 먹었어요.
오늘 2마트 들러서 있길래 두종류 다 사와서 먹어봤는데 전혀 다른 라면이네요 생각외로 국물이 짜던데 봉지만 옛날 골드라면 생각나지 맛은 별로라 라면 일번지나 300원짜리 컵 삼양떡볶이나 다시 나왔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