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으로 호캉스 다녀왔습니다 - 서울 명동, 레스케이프 호텔(스압)
명동으로 호캉스 다녀왔습니다
와이프가 '진정한 호캉스는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라고 늘 주장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최대한 호텔 안에서 시간을 보내보려고 했습니다.
이번에 호캉스로 다녀온 레스케이프 호텔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호텔로, 뭔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만드는 정용진 씨의 비즈니스 행보에 어울리는 듯한 컨셉입니다.
국내 최초 '프랑스 부띠끄 호텔'로 인테리어, 컨셉, 어매니티 등등 사방팔방에 프랑스로 도배를 해놓은 듯한 느낌이에요.
제가 예약한 룸은 '아틀리에 킹 스위트' 이고 프로모션에 따라 차이는 있는 듯 하지만, 거의 스탠다드 느낌인 '조식+라운지+미니바 패키지'로 이용했습니다.
저는 아직 유럽국가를 직접 가보지 못했습니다만, 인터넷에 '제가 유럽갔을 때, 호텔 욕실이 생각났어요!' 라는 말이 많았던 욕실입니다.
호캉스 알아보려고 블로그 꽤나 많이 봤는데, '프랑스 갔을 때 생각나네요' 이런 멘트 진짜 많이 봄. 프랑스 안가봤으니, 그냥 그런 줄 알겠습니다 ㅋㅋ
커텐은 완벽한 암막에, 조도가 낮은 조명들이라 파자마파티 같은 거 좋아하시는 여성분들이 사진 찍으러도 많이 오는 듯 합니다.
호텔 건물 7층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구매한 음료로, 아쉬운대로 허세사진을...
근데 대부분 매우 아쉬운 점으로 꼽던데, 창 밖으로 보이는 뷰가 처참합니다.
일단 객실에는 네스프레소 버추오와 캡슐 8종이 구비되어 있는데, 공짜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니바 일부 무료 이용'이 포함된 패키지라, 탄산음료*2개/캔와인*3개를 무료로 마실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기본 생수도 공짜구요.
일단 캡슐커피를 한번 내려봤는데, 크레마가 장난이 아니네요.
저희가 고른 캡슐 특징인지, 원래 캡슐머신 크레마가 더풍부하다고 듣긴 들었는데...이건 투머치라 저희 입맛에는 영 안 맞았습니다.
그리고 라운지를 이용하러 올라가봅니다. 편의상 라운지라고 했지만, 레스케이프에서 운영하는 마크다모르라는 바 입니다.
근데 뭐 올라가보니까 계신 손님, 전부 패키지 이용객이고 따로 오신 분들은 없는 것 같았어요. 이 정도면 그냥 라운지나 마찬가지인 듯?
자리에 앉자마자 일단 스파클링와인 한잔씩 따라주시구요.
술안주 플래터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하나 제공되구요.
술은 1인 두잔씩(와인1,칵테일1) 제공됩니다.
사진으로 보면 분위기가 꽤 괜찮은데, 손님이 많아서 시끄럽고, 음악소리까지 큰 바람에 더 시끄러워서, 실제로 현장 분위기는 그냥 그랬습니다.
저녁 먹기 애매하게 만드는 사이즈의 플래터, 이쁘긴 하네요.
일단 하나하나 맛은 전부 좋았습니다. 앞에 조그마한 종지에는 초콜릿이 들었는데, 베어무니 엄청 시큼한 맛이라서 신기했어요.
와이프는 한글로 하자면 제주의 영혼이라는 칵테일을 선택하셨구요.
저는 리치 클라우드였나 뭐였나 하는 칵테일을 선택했습니다.
둘 다 술이 아니라, 주스 정도의 수준 ㅠㅠ
올라왔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서 밖을 보니, 천둥치면서 비가 쏟아지네요.
요새 날씨 진짜 왜이런지ㅠ
TV가 욕조에서도 잘 보이게 각도조절이 되어서, 와이프랑 입욕제 풀어놓고 캔와인 한잔 먹으면서 피로를 풀었습니다.
와이프따라서 어쩌다보니 오케이광자매를 보고 있는데, 갈수록 등장인물들 발암이 좀 심해져서 꼴보기 싫어지는 인물들이 많아지네요.
by iPhone Xs Ma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