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고 돌아왔습니다
일요일 밤 8시경 유도분만하러 입원했는데 오늘 11시 30분 경, 병원 입성한 지 근 60시간 만에 결국 제왕절개로 출산 했습니다 😀😀
3월 13일 저녁식사, 입원 전 마지막 저녁식사로 와이프 최애 음식인 샤브샤브를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100샤브샤브*2인을 주문했습니다. 소고기가 1인당 100g이 나오고, 각종 야채와 칼국수사리 등이 나옵니다.
귀찮아서 등촌식으로 죄다 때려넣고 끓여서 먹었어요. 가격은 배달비별도 17,600원.
다 먹고나서는 마찬가지로 와이프 최애 간식인 와플대학에서 와플을 배달시켜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디저트류 배달은 좀 아깝다고 생각하는데, 출산 전 최후의 만찬이니 무조건 오케이 합니다.
다음날인 3월 14일은 배가 좀 살살 아프다고 해서, 시작하나보다 긴장탔는데...의료진이 아직 아니라고 해서, 혼자 점심먹으러 나왔어요.
근처의 코이라멘에서 돈코츠라멘(8,500원) 먹었습니다.
오, 국물 꾸덕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아무일 없이 흘러간 하루, 좀 쉬었다가 새벽부터 다시 유도제 투입한다고 해서, 와이프랑 분만실에서 저녁식사.
꽤 노포 감성이 나던 별미잔치국수에서는 손수제비(6,000원)을 포장, 그리고 본죽&비빔밥에서는 본나물비빔밥(8,000원), 곤드레비빔밥(8,000원) 포장.
와이프가 진통만 심하지 않았다 뿐이지, 60시간 동안 창문하나 없는 분만실에 갇혀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와이프는 간헐적 진통에 더해 잠도 제대로 못자고, 굴욕+고통을 겸비한 내진을 수도 없이 받아야해서 심신이 만신창이 😥😥
저는 와이프에 비하면 덜했지만, 저 역시 마찬가지로 60시간 동안 잠을 제대로 못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쪼개고 쪼개서 다 합치면 한 5시간 잤나?
그리고 분만실에서 이렇게 장기체류하지는 않다보니, 보호자는 저 리클라이너의자 하나가 전부라서 진짜 죽을맛 😨😨
그리고 또 별 소득없이 맞이한 3월 15일, 점심은 바로 옆 건물의 홍콩반점에서 혼점을 했습니다.
음갤에서 몇번 봤던 고추짜장(6,000원)+군만두반접시(3,000원)를 먹었습니다.
짜장이 생각과 좀 달랐어요. 청양고추 자체는 뭔가 엄청 무심하게 던진 모양새인데, 짜장인지 전반적으로 매운맛이 강합니다.
생각보다 꽤 매웠어요.
그리고 또 다시 저녁, 다시 촉진제 투여를 중단하고 저녁식사 후, 새벽부터 마지막 촉진제 투여를 시작하기로 합니다.
이번에는 마쯔미로 선택, 매운돈까스(8,000원)+냉모밀(6,000원)으로 포장했어요.
후식까지 챙겨드렸네요.
약빨이 받으면 애가 내려오고 자궁문이 열리면서 진통을 시작해야하는데, 아니나다를까 꿀잠자는 와이프 😒😒
이렇게 마지막 유도분만시도도 실패하고, 와이프는 자다가 수술실로 실려갔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수술실에서도 자다가 와서 정신이 없다고 하니 놀랐다고 하네요. 얼마나 진통이 없길래 잠을 자냐고;;;
애기 보고 와이프 수술실에서 병실로 데리고 오고, 또 이것저것 시중들다가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그리하여 오늘 3월 16일의 점심식사는 카레공방에서 새우카레(8,000원).
좀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보다는 그냥그런 카레 느낌이었습니다. 양도 2% 부족한 느낌이구요.
막 10시간 20시간 진통겪다가 분만하시거나 제왕절개하신 분들 진짜 존경스럽더라구요.
먹을거 위주로 써서 그렇지, 저희도 약한 진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시간이 먹고 들어가니까, 진짜 힘들었습니다 😨😨
이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분만실에서만 3박4일을 하고, 제왕절개하는 바람에 또 생각지도 못하게 병실에서 3박4일을 하게 되었네요.
by iPhone Xs Max
축하합니다. 두 분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음갤 쫒겨난 저도 감히 축하드립니다, 댓글 달 수 밖에 없네요 ㅎ 아무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 괜시리 뭉클해지네요. 감사합니다 😁😁
어후 고생하셨네요.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두 분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어후 고생하셨네요.
아니 저상황에서도 마스크를씌우다니 진짜너무고생스럽네요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무사히 출산 하셔서 다행입니다. ^^
고생하셨어요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득아 축하드립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사시길 ㅎㅎ
고생많으셨츕니다-! 츄우!
감축드립니다..
축하드려요!!!! 무사히 출산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축하합니다. "에이드리안~!" ㅋㅋㅋ
추카추카 드려용
축하드립니당ㅎㅎㅎㅎ 제 아내도 차병원에서 출산했었는뎅ㅎㅎ 저기 병원밥이 차아아아암 맛이 없었지요ㅠㅠㅋ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ㅎ
축하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 괜시리 뭉클해지네요. 감사합니다 😁😁
두분 고생 하셨어요 😁👍
산모, 아기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네요ㅎ 축하드립니다. (응~애에요 응애ㅎ 갑자기 김흥국씨 멘트가 생각나네요ㅎㅎ)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음갤 쫒겨난 저도 감히 축하드립니다, 댓글 달 수 밖에 없네요 ㅎ 아무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에? 안보이신다 했는데, 쫓겨나시다니요?? 일본현지음식 보여주셔거 좋았는데..????
고 추 참 치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이쁜 아가천사랑 행복하세요
그 와중에 먹은 음식은 놓치지않고 찍은 진정한 음갤러
순산 축하드립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5개월 후에 문제 없이 잘 순산 했으면 좋겠네요 ㅎ
고생하셨습니다. 아기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와 축하드립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니 존버하시고 산모건강과 애기의 폭풍성장 기원합니다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출산은 역시 케바케 인가바요.. 저희 누나는 갑자기 진통온다고 병원가서 2시간도 안걸려서 첫째 나와서 회사에서 있다가 급하게 날라온 매형이 10분만 늦었어도.. 첫째 나오는거 못볼뻔.. (그랬다가 평생 후폭풍이..) 보고있던엄니 승질머리 급하네 해서 빵터짐..
와 첫째 출산인데 2시간뿐이 안걸린거면 진짜 복받았다 수준이네요 ㄷ 보통 첫째는 힘들고 두째부터는 좀 덜하거든염 ㄷ
둘째는 더빨랐습니다. 90분이었나.. 셋째는 비슷하게
와.. 누나분 진짜 부럽네요.. 전 내년에 임신계획 있는데 엄마가 저 낳을때 양수터졌는데 피만 콸콸 나오고 알박기로 나올 생각을 안해서 결국 재왕절개 했다던데.. 그런건 엄마따라 간다던데 벌써 무섭네요..
저희 아이도 집에서 병원으로 출발한게 21시(25분거리), 출산은 새벽 1시 전에 했네요. 정말 이게 길어지면 많이 힘들다고 하던데. 작성자님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ㅎㅎ
너무 축하드립니다. 산모와 아기 그리고 아빠님도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축하드려요~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축하해요.
새로운 시작 축하합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고생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끼요오오옷!!! 축하드립니다!!!!!!
2세 탄생 정말 축하드려요~ 두 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
안그래도 문득 생각이 나서 순산 하셨나 걱정이 됐는데 다행입니다~ 늦게나마 축하합니다!
아이고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려요 저도 야탑사는데 어디 가신지 위치가 딱 보이네요 ㅎㅎ
축하드려요~ 이제 잠은 다 잣으니 산후조리원 잇을때 실컷 노시길 바래요~ 저더 차병원 가족분만실도 큰놈~~ 제왕절개로 딸들 본게 엇그제 같은데~ 놀수 잇을때 놀아야합니다...
축하드립니다!!
ㅊㅊ~!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다 건강하시죠? 정말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 건강 관리 잘하세용
세상에...축하드립니다 진짜 출산은 사바사인거같네요. 친구 마누라는 둘째부터는 걍 스쿼드 중량기록 도전하는 기분으로 나왔다던데.
아기 사진이 올라와있을 거라고 생각했더니 음식 사진 박람회였다!? 어쨌든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려요 꼭 건강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요즘같은 시국에 아이 낳는게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와.. 고생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고생하시고 또고생하셧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
오오 축하드립니다~! 근데.. 진짜 이제 시작입니다ㅜㅜ 아내분과 함께 힘내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쁜 아기랑 이쁜 와이프분이랑 행복하세요~
제 와이프 애가 꺼꾸로 있어서 역아회전술하고... 밤 12시 진통와서 갔는데, 애가 안나와서 제가 엉덩이 밀고 별짓다했는데 17시간동안 진통하다 결국 안나와서 제왕했어요..ㅠㅠ
축하드려요
이건 무조건 축하줄수박에 없네요 ㅎㅎ 축하드려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경사로다~!
기억에 남을 대소사를 치루셨네요. 경사네요~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고 가족분 모두가 꽃길을 걷길 기원합니다.
축복같은 출산이셨네요 꿀잠중에 득자녀하셨다니... 자녀분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효도하네요. ㅎㅎ 효자효녀이려나 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진통 없는게 오히려 다행이었네요 축하드립니다 이제 백일까지 화이팅...
와.. 고생하셨어요! 보통 이러면 그냥 처음부터 수술할껄 생각하지만 그래도 잘 태어났으니 된거죠. 이제 .. 시작이시네요 +_+
2세 축하드립니다~!!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3개월간 조금 빡새겠지만 ㅜㅜ 그것만 지나면 버틸만 하고 하루하루 달라지면서 자라는거 보는 낛에 삽니다. 화이팅입니다! 통잠 빨리자는 효자이길 ㅜㅜ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무사히 출산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축하드립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근데 왜 음식사진들이 자꾸 나오는데 자꾸 뭉클하죠 ^^ 세분다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제왕절개 하면 자연분만보다 금방 회복되지 않아서 낳은 후에도 엄청 많이 아프다던데ㅠㅠ 몸조리 충분히 하시도록 아내분께 잘해 주세요! Kerberos님도 고생하셨습니다. 건강한 아기 순산 축하드립니다!
부모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부부가 고생하셨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가족 모두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어유. 큰 탈 없이 출산을 끝마치신 게 제일 다행이지요. 앞으로 몸조리 신경 쓰시는 게 제일입니다.
저도 유도분만 실패하고 결국 제왕절개 했죠.. 낳고 보니 4.17kg!! 저랑 비슷한 케이스라 더 이입되네요.. 축하드립니다. 산모, 자녀분 모두 건강하시길...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