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도를 가고 싶지만
고기국수를 먹고 싶다고 가기엔 무리하는거라서
최대한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고기국수하는 곳을 찾아가 먹어보곤 합니다.
주로 하남에 있는 고기국수집을 가곤 했는데
서울에서는 군자쪽에 가봤고 이번에 여기 신설동 쪽을 찾게돼서 가봤어요.
고기 국수도 좋아하지만 국밥도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해서
만약 제주도에 2박 3일가면 3일동안 삼시세끼를 고기국수랑 국밥만 먹고 싶을 정도예요. ㅎㅎ
고민할게 있을까요?
고기국수 먹으러 왔는데 바로 주문하고
얼마 지나 바로 나왔습니다.
파에 붙어있는 양념과 고기가 눈에 띄네요.
개인적으로는 저 양념이 더 듬뿍들어갔으면 합니다.
고기는 보이는 것보다 밑에 더 있어서 든든했습니다.
국수나오고 밑반찬 셀프라 하셔서 2가지 가져왔어요.
김치랑 부추무침?
둘다 맛있더라구요.
국밥이었으면 저 부추 엄청 넣었을텐데
국수라서.. 근데 국수에 넣어도 괜찮을거 같네요. ㅎㅎ
면은 중면보다 굵은 고기국수에 들어있는 특유의 굵기예요.
오랜만에 또다른 고기국수를 먹으니 뭔가 먹을 의욕이 납니다.
면 먹기 전에 국물을 먹어봤는데
좀 약하단 느낌이었어요.
아 혹시 모릅니다.
제가 제주도에서 먹어본 고기국수는 그 검색하면 나오는 엄청 유명한 곳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제가 갔던 곳들이 엄청 맛있었어서 잊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 맛을 여기서도 느끼고 싶어서 기대치가 높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졌을지도 몰라요.
약하지만 특유의 풍미는 느껴졌습니다. ㅎㅎ
고기가 두껍죠?
두껍지만 부드러웠습니다.
큰 덩어리지만 상당히 부드러웠어요.
고기만 먹어봐도 수육? 돔베 고기도 맛있을거 같았어요.
혼자라 주문 못해서 못먹어봤지만요. ㅎㅎ
고기가 꽤 많아서 고기랑 국수를 같이 먹다보니
양이 팍팍 줄어듭니다.
추워서 그런지 엄청 잘 들어가더라구요. ㅎㅎ
남은 국물이예요.
김치도 맛있어서 김치 한입 + 국물 후루룩 잘 어울렸습니다.
파가 많아서 국물에서도 파맛이 잘 났어요.
국물을 먹다보니 뜨뜻해져서 땀이 조금 났는데
온도가 낮아져서 이정도지 조금만 더 따뜻했으면 땀이 흘렀을거 같아요. ㅎㅎ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
처음엔 그릇이 작아보여가지고 양이 적겠다 싶었는데
보이기만 그렇고 실제론 고기도 많고 국물도 면도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 멀지 않은 곳에 고기국수집이 있는게 좋네요. ㅎㅎ
암튼 잘 먹었습니다.
끝!
고기국수와 국밥 삼시세끼 먹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도...
고기국수 투어하시는군요. 서울대입구에도 괜찮게 하는 곳이 있는데, 멀리서 갈건 아닌듯하고ㅎㅎ 혹시 제주에서 맛있게 드셨다는 유명하지 않은 고기국수집 어딘지 알려주실수 있나요?ㅎㅎ
국물이 슴슴하긴 해도 추운 날씨라 맛났겠네요.
신설동이면 가까운데... 상호명이 어떻게되나요? 가보고싶네요
동네에 고기국수집 생겼던데 먹어보고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ㅎㅎ
고기국수 투어하시는군요. 서울대입구에도 괜찮게 하는 곳이 있는데, 멀리서 갈건 아닌듯하고ㅎㅎ 혹시 제주에서 맛있게 드셨다는 유명하지 않은 고기국수집 어딘지 알려주실수 있나요?ㅎㅎ
그게 두 곳인데요. 지도를 봐야 찾을 수 있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가지고 같이 갔던 일행에게 물어보니 서귀포 쪽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두곳은 후에 정확하게 알게되면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ㅎㅎ
네 감사합니다ㅎㅎ
국물이 슴슴하긴 해도 추운 날씨라 맛났겠네요.
3주 전인가 한달 전인가에 하남에 있는 순대국집들 중 마지막으로 못가봤던 한 곳을 가보니 국물이 챱챱 달라붙더라구요. 다른 집들하고 좀 달라서 그 느낌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이 집도 제주도에서 먹어봤던 집들과는 좀 약했지만 아주 약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신설동이면 가까운데... 상호명이 어떻게되나요? 가보고싶네요
어... 근데 잠깐... 쪽지로 보내드릴까 해서 아이디보고 갑자기 뭔가 인지부조화가 오기도 하고... 상상하니까 되게 뭔가 '??????'하게 되네요. 암튼 상호명은 재벌국수라는 곳입니다. 실제로 임신하신거면 국수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ㅎㅎ
고기국수와 국밥 삼시세끼 먹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도...
진짜 너무 좋아해요. 제주도 하면 뭐 옥돔도 유명하고 카페들도 유명하고 특산물들이 있는데 저는 딱 3가지 좋아해요. 고기 국수, 고기 국밥, 몸국이요. ㅎㅎ
동네에 고기국수집 생겼던데 먹어보고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ㅎㅎ
다녀와서 어떤지 리뷰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츄릅
맛있었습니다. 완벽하게 제 만족감을 채워주진 않지만 그건 욕심이고 또 제 사심을 채우려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네요. ㅎㅎ 댓글님도 입맛을 다셨다면 제 사심땜에 의욕을 불어넣었다는 생각에 올리길 잘했다고 생각듭니다. ㅎㅎ
고기국수는 한번도 못 먹어봤는데 뭔가 묵직한 느낌일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묵직하기보다는 고기육수치곤 가벼운 느낌입니다. 표현이 기름지지만 가볍다는 뭔가 모순적인거 같은데 제가 표현을 잘 못하겠네요. ㅎㅎ 나중에 기회되시면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오소록인가 하는곳도 평이 제법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오 평이 엄청 좋네요. 이런 평 처음봐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고기 퀄리티 좋아보입니다~ +_+
고기가 두꺼운데도 상당히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습니다. ㅎㅎ
[신설동 고기국수] ㅎㅎ 겨울이라 국물 음식이 땡기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고기 국수 좋아하시는군요? ㅎㅎ 저는 이렇게 꽂히면 지도로 찾아다니며 먹는데 발이 넓지 않아 한계가 있어요. 제주도에서 먹었던 곳을 아직 못찾았는데 찾아서 다시 가고 싶네요. ㅎㅎ
ㅎㅎ 뒤늦은 덧글이긴 하지만.. 제주도 자전거 여행 중 지쳐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간신히 영업하는 식당을 하나 찾아 먹었던 음식이 고기국수였어요. 그 식당을 지금도 로드뷰로 한번씩 찾아보며, 다시 방문할 나중을 기약하는 중입니다. ㅎㅎ 사실은 얼마전까지 국밥에 매달리는, 그래서 고기국수에도 관심이 있었던 건데, 지금은 노선을 변경하고 경양식 돈까스 식당들을 하나하나 돌아다녀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