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돈까스 셋트메뉴

[페르셔스]

어머니께서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돈까스집이 있다고 하셔서 가봤습니다. 부모님댁 근처에요. 

그냥 스프랑 국물.. 국물은 걍 우동국물맛.. 

어머니가 시킨 치즈 돈까스 9000원이던가요..

제가 시킨 세트메뉴.. 왕돈까스 소스는 따로 주고 생선까스에 치킨까스를 주네요. 10900원이던가 했습니다.  

음 썰어서 먹어보니... 그냥 돈까스임.. 고기는 그리 두껍진 않은데 그리 부드럽지도 않고 좀 뻣뻣.. 생선까스는 기성제품이고

치킨까스도 는 좀 퍼석.. 어머니께서 시킨 치즈돈까스도 그냥 그렇네요.. 일단 튀김옷이 너무 빠삭한 느낌이라 입안이 다 아픈 느낌..

양은 많았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어머니가 예전엔 맛있게 드셨다고 햇는데;; 이젠 맘에 안 든다 하시네요.. 저도 아주 맛없는 것은 아닌데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 ;; 

[yongja1200]

맛을 유지한다는게 정말 어려운 일인걸 나이들 수록 알아갑니다..

[페르셔스]

그런데 맛도 맛이지만 개인적인 입맛도 계속 변해가긴 하더군요. 그렇다 쳐도 튀김옷이 너무 딱딱하다 느껴질 정도였어요.

[yongja1200]

아 그렇죠. 그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메인 조리사의 입맛 또한 변할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Kerberos-†]

1,000원차이에 구성이!?!?!?!?!?!

[페르셔스]

1900원 차이에요 그래도 양은 꽤 많았어요. 맛도 그냥저냥이었고요 ㅎ

[MadMaxx]

식전 스프가 나오니 좋네요, 근데 롤빵은 안줍니까...;;

[페르셔스]

안 주네요 ㅎㅎ 밥양이 많았는데 워낙 돈까스랑 생선 치킨까스 양이 많아서 밥은 거의 안 먹었네요.

[15771588]

백화점에 뭐 사러 갔다가 9층인가 8층에 있던 식당에서 돈까스 먹는데 누린네 나던 그집을 잊지 못한다.
음식은 가격과 명성이 다가 아니더라고

[페르셔스]

다행히 누린내까진 안 났습니다 ;;

[람람]

맛있게 먹었던 집이 맛이 달라지거나 하면 좀 슬픈 것같습니다

[LCH]

돈 조금 더 내고 세트메뉴 시키는 게 이득일 거 같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