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해 오실때 카르텔에서 덤으로 가지를 주셨다합니다.
가지가 너무 많아 볶음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습니다.
가지를 튀겨먹기로 합니다.
굵은 밑둥은 둥글게 썰어서 고기소를 넣기로 합니다.
가느다란 윗둥은 십자로 썰어 튀기기로 합니다.
소금을 조금 뿌려 물기를 빼기로 합니다.
소의 양념은 소금, 후추, 치킨스톡 조금만 넣었습니다.
뒤쪽은 소고기입니다
앞쪽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반반 섞었습니다
사진으로 안 남겼지만 돼지고기만 넣은 것도 있습니다
퇴근하신 어머니께서 말씀하십니다
‘가지가지 한다’
ㅋㅋㅋㅋㅋ
전분물을 묻혀 가지가지 마련한 소를 넣은 가지를 튀깁니다
온도계가 없어서 불조절이 무섭습니다
튀김을 할 거면 온도계를 하나 마련할까 싶은데
그러기엔 튀김은 뒤처리가 힘듭니다
가지로 만든 가지튀김은
스틱형 가지튀김
원형 가지튀김
소고기 소 가지튀김
돼지고기 소 가지튀김
소+돼지고기 소 가지튀김
튀김옷 안 묻힌 가지튀김
총 여섯 종류입니다
가지가지 하네 정말…
처음엔 되게 바삭한데
조금 두니 튀김의 열로 자기가 수분을 먹어 금방 눅눅해집니다
어느 정도 버티려면 밀가루도 섞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작년에 어향소스를 버무려 먹은 것과 비교하면
소스 없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맛있다고 아버지께서 냉큼 안동소주를 꺼내십니다
어머니께서 핀잔을 주십니다
‘아들은 먹을거에 아빠는 술에,
부자가 쌍으로 가지가지 하네’
가지는 맛있습니다
가지는 튀겨야 더 맛있습니다
맛있어서 조아쓰!
가지가지하시네요
가지가지했습니다
가지먹고싶어요ㅠㅠㅠ
여름이 가서 가지가 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ㅠㅠ
저도 가지가지 먹고싶어요!
직접 하기 번거로우시면 근처 양꼬치집을 이용해 보신다면…!!
한여름에 부모님이 밭에서 기른 가지로 가지 샌드튀김을 잔뜩 만들어서 가족들 놀러온 친척들이랑 먹었는데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부리려고 엄청 더운 날에 가지를 튀기냐....."라고 말하면서 힘들게 튀겼지만 다같이 맛있게 먹었네요. ^ ^
겁나 맛있어보여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