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와서 밥 먹습니다
3주 뒤에 미국출장으로 1주일 정도 집을 비울 예정이라, 애 데리고 바람 쐬러 다녀왔어요. (애 놓고 출장가기 시름ㅠ)
특별한 목적도 목적지도 없었는데, 우연히 꽃힌 숙소가 생겨 목적지는 공주로 정했습니다.
공주까지 한 방에 가긴 좀 그래서,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천안에 타운홀전망대라는 곳을 들렸습니다.
신박한게 아파트 꼭대기에 전망대를 만들어놓음.
41층인가 그랬는데 주변에 비슷한 높이의 건물이 없어서인지, 더 높게 느껴져서 무서웠어요.
(출처 : 네이버블로그 아롱투)
아이가 생선먹고 싶다고 해서 얼른 검색해서 찾아온 북극해고등어 천안동남점입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타임이었고, 위치가 차 없이는 접근이 어려운 위치였음에도 손님이 많았어요.
상호와는 다르게 다양한 생선을 취급하고 있고, 고등어가 메인보다는 쩌리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모르는 생선도 많았고, 애 먹이려면 살 바르게 편한 생선이 좋아서 안전하게 삼치구이/고등어구이 하나씩 주문.
몰랐는데 메뉴판 뒤를 돌려보니 생선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네요.
정작 메뉴에 없는 생선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신박했고, 방사능검사에 대한 내용도 있어서 신박했어요.
기본찬 내어 주시고요.
기본찬 외에도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있었습니다.
삼치, 고등어가 한마리씩 나오네요. 삼치 사이즈가 제법 컸습니다.
고등어는 흔히 아는 고등어맛이었는데, 삼치 식감이 신기했어요.
제가 아는 삼치는 살이 부드러워서 젓가락으로도 한웅큼 떨어지는 그런 느낌인데, 여기는 꼭 반건조마냥 살이 단단한 느낌이었습니다.
덕분에 의외로 발라먹기가 쉽지 않았어요.
셀프바 가보니 샐러드와 추억의 사라다가 있어서 퍼옴.
아쉽게도 사라다는 사과만 있었는데, 사과식감이 너무 눅눅해서ㅠ
28,000원에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삼치식감이 의외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중간에 아이가 잠이 들어 여기저기 드라이브 좀 하다가, 공주에 들어왔습니다.
목적지인 한옥 게스트하우스 하루한옥에 도착했네요.
by iPhone 15Pro
오...삼치, 고등어구이 아주 먹음직스럽게 잘 익었네요! 맛나겠어요 ㅎㅎㅎ 반찬에 단호박, 양배추 넘좋아요
생선이 좋아요.
생선구이 존맛
오....미국출장이라니...부러워요 미제음식 많이 찍어오세요! 기대하겠습니다. 안전히 잘 다녀오세요!
가시면 맥스님이랑 밥한끼하고 오세요 ㅎㅎ
미국출장이라니... 멋지네요~
저런 생선구이는 역시 전문점에서 먹어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