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주신 생표고버섯이 아직 잔뜩 있어서 빨리 먹어치우기 위해 또 표고버섯 국밥을 만들었습니다.
기본 레시피는 요거에요. 저는 생표고버섯을 쓰고 소고기를 사용한 게 다르지만요.
재료는 표고버섯, 대파, 양파, 마늘 한우스지?, 미국산 등심덧살입니다. 어제 식자재마트 갔더니 한우스지 한팩이 남아 있는데 가격이 아주
착하네요. 스지라기보다느 고기 손질후 남은 잡육이긴 하지만요.
한우잡육을 찬물에 2~3번 씻어준 후에 압력솥에 물 약간과 갈은 생강을 넣고 20분 정도 중불에 익혀줍니다.
표고버섯을 왕창 채 썰고 양파 대파도 채 썰어 놓습니다.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차가운 상태에서 중불 상태로 시작해서 파와 양파의 액기스를 우려내듯이 타지않게 볶아줍니다.
거기다가 소고기를 넣어준 후에 더 볶아줍니다.
양파 대파에서 진액이 나오면 거기에 고추가루를 넣어서 타지않게 잘 볶아줍니다. 그래야 고추기름이 잘 만들어져요.
고추가루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생표고버섯도 넣고 적당히 볶아줍니다. 이 때 국간장이랑 새우젓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20분 정도 삶아낸 한우잡육 기름기도 그리 많이 뜨지 않고 고기가 냄새도 안 나고 좋네요 ㅎㅎ 요걸 그대로 오른쪽의 냄비에 부어준 다음에
거기에다가 물도 더 붓고 끓여줍니다.
다진 마늘도 왕창 넣고 후추도 넣고 소금 미원으로 간을 해서 중불에 20~30분 정도 푹 끓여내면 완성!
한그릇 떠와서 먹어보니 국물이 시원하면서 구수하니 좋네요.
안의 한우잡육도 쫀득고소하니 아주 좋네요.
아 밥을 말아서 먹다 보니.. 아 싱겁네요. 이게 생표고버섯을 워낙 듬뿍 썰어 넣다 보니 생표고들이 간을 다 빨아 들여서 국물이 싱거웠습니다.
그래서 요거 말은 거는 볶음김치랑 같이 맛있게 먹어준 후에 남은 국에다가 소금을 더 넣어서 한번 끓여내니 간이 딱 맞더라구요.
워낙 푸짐하게 끓여놔서 일주일은 먹을 듯 합니다 ;; ㅎㅎ
얼큰하고 시원할거같네요
얼큰 시원! 새우젓이 킥입니다.
크흐 표고괴기를 제대로 드셨구만유 ㅎㅎ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한 그릇 먹으면 딱 좋을 거 같네요~ +_+
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