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아게 & 나폴리탄
외근이 있는 날의 출근길
더운 건 당연하고 엄청 습해서 불쾌지수가 최고였던 날이었어요.
정수리에서 불날 뻔...
그늘은 좀 괜찮을까요?
아니요... 쪄죽는 날씨였습니다.
다 쪄죽으란 듯 표지판이 50도를 알리고 있네요.
다행히도 업무는 쾌적하게 시원한 곳에서 마치고,
퇴근하고 집으로 복귀
[ 선분 서울 ]
점심, 저녁에는 솥밥을,
비교적 늦은 저녁까지 간단한 안주류와 술을 판매하는 곳
집으로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음식도 먹고 술도 함께 곁들이려고 왔습니다.
이게 웬걸... 식사와 안주를 주문했더니,
웰컴 드링크로 사케를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네요.
저야 완전 땡큐지만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
아... 생각했던 것보다 잔이 너무 크네요 ㅎㅎ;;;
왜 주시는지는 대충 예상 되지만... 그냥 넘어갑시다.
가.. 감사합니다 너무.
그 와중에 메롱 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사케병이 갖고 싶... 크
웰컴 푸드 '감자 고로케'
이 고로케는 타르타르소스가 킬링포인트압니다!!
고로케를 먹기 전에 사케도 홀짝 마셔봤는데,
살짝 달고 드라이한 사케 맛이 좋네요.
포슬포슬한 감자와 타르타르소스와의 맛도 좋았고요.
아껴마시려다가 소주 시키려고 홀짝홀짝 다 마셔버리려고요.
주문한 음식이 로딩 중
[ 치킨가라아게 ]
작은 접시에 치킨만 담겨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채소도 제법 담겨 나오네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타르타르소스가 킬링포인트입니다.
치킨은 뭐 당연히 맛있는 것이고요.
치킨 + 타르 조합인데 뭔 말이 필요할까요.
드레싱이 뿌려진 채소도 함께 담겨 나오니 좋네요.
크- 이게 ....죠.
[ 나폴리탄 스파게티 ]
녹진한 케찹소스의 일본식 스파게티
스파게티와 가라아게를 안주 삼아 소주도 한 병 주문했습니다.
크- 소주 친구 문어 소시지 어서오고.
가라아게가 생각보다 양이 많았는데,
나폴리탄도 꽤 양이 많네요 ;;;
다 먹을 수 있을까??
접시 한편엔 소스와 야채들이 담겨있고,
반대편엔 면이 담겨 나옵니다.
케찹소스가 좀 달았는데,
뭐 그건 주문할 때 안내 받았기에 감안하고 먹었습니다.
오이, 방울토마토와 치킨 조합도 정말 좋았습니다.
천천히 맛과 시간을 즐기고 있는데,
계란국을 서비스를 또 주십니다.
하하 ;;;
잘 풀어진 뜨끈한 달걀국물 덕분에 절로 해장이 되는 느낌입니다.
새우살도 제법 담겨 나와서 이것만으로도 안주가 되겠네요.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음식을 좀 남겼지만,
쨌든... 맛있는 음식과 술 덕분에 나름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