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칠일 다이어트 - 7일차(지금까지 중 가장 힘들었던 날)
12월 17일: 7일차
오늘은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 가장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피곤하고 무기력했습니다.
삼칠일 중 첫 일주일을 초칠일이라고 하던데,
오늘이 초칠일 마지막 관문입니다.
사람이 힘들어 지면 이것 저것 핑계를 찾나봅니다.
웅녀가 동굴에서 마늘이랑 쑥 먹고 사람되서 신과 결혼 했듯이
그냥 21일 동안 짜여진 식단만 먹고 절제해서 살을 빼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인데
자꾸 이 심플한 규칙에 오류가 없는지 찾습니다.
아무튼 힘든 하루였습니다.
12월 17일: 오늘의 체중
아침에 체중을 재니 103kg로 완만한 하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꾸준히 빠지고 있긴 한데, 오늘은 그게 기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12월 17일: 혈당 및 케톤 수치
공복 혈당은 102로 정상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케톤 수치는 1.4로 어제보다 낮아졌습니다.
7일차라서 키토시스로 넘어가는 단계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힘든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12월 17일: 오늘의 식단
키토곰탕이 너무 물렸습니다.
점심은 억지로 먹었는데, 저녁은 도저히 안 넘어가더군요.
반대로 탄수화물과 귤이 너무 너무 땡겼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조금 섭취해도 되지 않을까?
계속 그 생각만 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
저녁은 삶은 달걀 1개와 돼지껍데기 튀김 40g으로 대신했습니다.
장트러블도 너무 심해서 오늘 하루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12월 17일: 오늘의 운동
오늘은 운동을 따로 하지 못했습니다. 출퇴근이랑 회사에서 걸은 정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집에 와서 그냥 쉬었습니다.
턱걸이 집에서 간단히 1개씩 5세트 했습니다.
드디어 1주차가 끝났습니다.
삼칠일(21일) 다이어트 중 한 회차가 끝난 겁니다.
7일을 버텼다는 게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오늘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2주차부터는 식단도 조금 바꾸고, 운동도 제대로 병행해야겠습니다.
1주차는 이렇게 버티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2주차는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해야겠습니다.
이상 삼칠일 다이어트 7일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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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5. 12. 17
*일차:7일차
*오늘 체중(kg):103
*허리둘레(cm):
*수면 시간:6:30:00
*심리 컨디션(멘탈, 0~10점):3
*육체 컨디션(몸 상태/피로, 0~10점):2
*배고픔 지수(0~10점):6
*아침 다이어트 식단:금식
*점심 다이어트 식단:키토곰탕
*저녁 다이어트 식단:삶은 계란1개, 돼지껍데기과자 40g
*지정된 식단 외 먹은 음식(간식, 커피, 음료, 술 포함):커피 한잔
*오늘 운동 여부:예
*유산소 운동 내용:걷기 3920보
*근력/기타 운동 내용:턱걸이 5개
*복용한 영양제:없음
*복용 약물:미입력
*공복 혈당:102
*케톤 수치:1.4
*기타 특이사항:점심으로 키토곰탕 먹었는데, 저녁 식사는 너무 물려서 먹지 않고 삶은 달걀 1개와 돼지껍데기 튀김 40g 섭취함. 장트러블 심함. 종일 피곤함
*오늘 한줄 메모:첫 주가 끝났다. 다음주 부터는 운동과 병행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