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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후 월 600이여도 하는데 1200이면 충성을 바치고 해야지
저런 회사가 정년 퇴직할때까지 살아 있을까란 생각부터 해야겠는걸
세후 월 600이여도 하는데 1200이면 충성을 바치고 해야지
사장이 갑자기 짜게.식으면? 개망하는거자너 커리어가 없어
모아둔돈으로 다른거 해야지
그건 지금이랑 똑같은데 돈만 적게쥬네
사료 먹으면서 쳇바퀴 돌리던 햄스터가 갑자기 처우 개선 요구하면 일단 들어 주고 싶을듯 ㅎ
물론 질리면 미국 드라마 금붕어 처럼 변기에 넣고 물내리겠지만
월 1200만 이면 취미로 뭘 차려서 의미있는 일을 하기에 충분한 금액인데
난 일단 좋다고 들어가서 모르면 견뎌도 저걸 알면 길어도 몇년까지가 한계일 듯 내가 걍 누군가의 장난감 취급이란건데...
개인적으로 보람이 없으면 돈이 생겨도 정신이 망가진다고 생각함
정년이 보장된다면 할 것 같음. 아니라면 내 미래가 불확실해서 안함. 당장 600만원 1000만원 받아도 1ㅡ2년 뒤 업무능력 아무것도 없는 채로 짤리면 경력상 신입은 아닌데 신입인거잖음. 그 상태면 어딜가던 욕먹고 다니게 되는건데 조삼모사지. 그리고 몰랐으면 몰라도 알게 된 채로 재계약하는건 결국 자존심을 일체 포기하고 사장의 애완동물이라고 선언하는건데 그렇게 서서히 길들여지면 업무가 조금씩 바뀌어도 탈출할 수 있겠음? 애초에 자기기 선택한 일이라 저항감도 덜할거임.
정년이 보장되면 하겠다는건 그 돈으로 다른 자기개발을 하겠다 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