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지리는 2학년의 패기 본 적 있는데

[김블드]

사범대학 출신인데

교직 과목 중에 토론을 해야 하는 수업이 있었음

뭐 보통 교사로서의 딜레마가 될 법한 것들을 주제로 토론을 하는데...

보통은 이제 교사 되려고 사범대 온 애들이니까 대체로 착한(?) 척을 하는데

우리 과 한 2학년 후배가

"수업을 듣지 않고 수업에 방해가 되는 학생은 학급에 없는게 낫다."

"그런 학생은 학급 밖으로 내보내 수업을 들어야 하는 다수의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호하여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을 할 수는 있는데 저걸 입 밖으로 꺼내서 이야기 한다고? 하면서 수업 듣는 모든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었음

근거는 본인이 중고등학교 다닐 때 수업에 방해되는 애들 내쫓아버리고 싶었대

[악어이빨룰렛]

다수의 착한애들이 왜 행패부리는 한명을 구제하기위해 희생해야되는데 ㅋ
진도 못따라오는거는 학교가 최대한 케어해주면 좋겠는데 태도 문제인 애들은 그냥 배제하는게 맞음

[김블드]

물론 현실적인 이야기나 수업을 듣는 학생 입장에서는 그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는데
적어도 교사가 되겠다는 사람이 교사의 마음가짐과 교육론을 배우는 자리에서 할 이야기는 아님.
교사는 수업을 듣지 않고 수업에 방해되는 학생을 학급에 융화시킬 방법을 찾는 사람이지, 학생을 배제시키고 교육기회를 박탈시키는 사람이 아니거든.

[토와👾🪶🐏]

근데 그렇게 버려진 애들이 나중에 사회에서 뭔짓을 할지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