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세종.
보통 최소 1년은 상복을 입는데
김종서에게는
상복을 강제로 백일 만에 벗게 만든 뒤
고기까지 먹어라고 명령을 내렸는데...
그래도 이 경우는 괜찮았음.
아예 이순지는 초상을 당하자
하니까
오히려 벼슬을 높이고 바로 복직을 명하는 사실상
초상을 치르지 마라고 지시를 내림(...)
이에 이순지가 상당히 긴 장문으로 세종에게 호소하는데
세종실록 77권, 세종 19년 4월 20일 기묘 4번째기사 1437년 명 정통(正統) 2년이순지가 벼슬을 사양하는 상서를 올렸으나 윤허하지 않다
를 직접 보는 것을 권함.
석달 즉, 김종서 때보다 심해져서
100일도 안됐는데 상복을 벗고 초상을 그만둘 것을 강요했는데(...)
이후 이순지는 사직서까지 내서 초상을 치르려고 하지만
세종은 허락하지 않음.
이외에도 세조는 일반 병사들까지 챙겨서 상을 당해도
고기를 먹이도록 해라고 직접 지시를 내리고
명종은 한술 더 떠서(..;)
한달도 안 지났는데 고기를 권해 대간에서도
아니..이건 좀...할 정도였음.
이외에도 상을 당한 신하에게
초상 치르지 말고 복귀해서 고기도 먹고 술도 먹고 하라고 권유한 건 상당히 흔한 사례.
오히려 선조 정도면 상례를 그만 두라거나 하지도 않고 나름 시일이 지난 뒤에 고기를 보낸 거라 나름 고민해서 챙겨준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