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 진짜로 속국이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고려를 원의 완전한 속국 ㅡ 행정 단위화 시도한 게
바로 입성책동.
실제로 입성책동의 주논리가 고려가 하는 걸 보세요.
맨날 세조 구제 논리로 원의 요구를 씹어제끼는데
저놈들이 진짜로 복종하고 속국으로 보입니까? 이 기회에 확실히 제압해서 속국화 하세요! 라는 거.
실제로 원나라도 고려의 독립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4차에 걸친 입성책동 시도에서 고려를 완전히 속국화하려는 의지를 보이지만
뭔 짓을 해도 쿠빌라이 칸이 약속한 세조구제의 논리를 박살낼 수가 없었고 무리하게 고려를 속국화하는 게 쇠퇴기에 접어든 몽골ㅡ 원의 입장에서 부담스러웠음.
속국 맞다니까. 걔들이 속국이 아니라고 표현한 건 속국과 속령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던 시기였기 때문임.
속국이 아니면 어떻게 왕을 원나라 마음대로 교체를 하냐?
속국 맞아. 왕을 임명하고 갈아치우는데 왜 속국이 아니냐. 네가 말하는 건 속국이 아니라 속령이다.......
마치 소련과 그 동유럽위성국들같은 느낌
그거 때문에 완전한 독립국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속국과 달리 원의 요구나 명령을 거부했고 실제로 그런 문제로 입성책동 주장한 당시 인물들이 니들 눈에는 저러게 개기는 것들이 속국으로 보임? 이란 반응이고.
심지어 고려는 지금의 국제법을 기준으로 삼아도 원나라의 속국이 맞아.
실제로 입성책동억서도 고려를 완전히 속령화하자는 주장보다 자꾸 세조구제 내세우면서 버팅기는데 그거 못하게 완전히 속국화하자는 게 주 논리임.
문제는 당시 원이나 고려 양쪽 다 4차에 걸친 입성책동 과정에서 고려 측은 속국이라고 입장을 표방하지만 원나라 쪽에선 속국으로 ㅂㅈ 않음. 물론 고려 측은 꼬우면 느그 세조께서 약속하신 거 취소해보던가 입장으로 열심히 맞서야했고
네가 속국과 속령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일단 고려는 세조구제에 의해서 독립성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속국 자격을 가지고 있었음. 반면 속령의 성격도 가지고 있었는데, 이건 고려의 독립성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측에서 고려를 독립국이 아닌 '황실의 부마에게 주어지는 투하령(속령)'으로 보았기 때문임. 그래서 그런 반응이 나왔던 거지.
미 연방 산하의 주정부 권한 내지는 소련 구성국 공화국들의 권한 수준인데 지도에서 같은 색깔로 칠해져도 할말없지
실제로 학계에서도 속국으로 볼것인가에 대해서 당시 관점을 토대로 보면 굉장히 많은 지위와 독립적인 권한이 부여된 속국인데 이게 속국 맞나? 걍 예속되어있을 뿐 독립국 수준인데? 그러니 입성책동 일어나지 ㅇㅇ 임.
전혀 아니고 당시 몽골인의 인식도 고려를 독자적인 체제로 봄. 자꾸 현대 관점을 들이대니 오류가 터지는거임
예속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속국이란 이야기야. 속국과 속령 모두 독자적인 자치권을 가지고 있음. 차이는 제한적인 외교권을 인정받느냐 아니냐지. 일단 고려는 원나라의 법에 의해 지배를 받았고, 무엇보다 왕을 종주국 마음대로 갈아치웠다는 것에서 속국이 맞다.
속국은 국가의 정체성이 없는 게 아님. 별도의 정체성은 있는데 그게 예속된 형태인 거지. 현대 관점이건 그 당시 관점이건 속국이 맞다.
아니 그 당시 몽골인들이 기록으로 걔네가 속국 아니라는데 뭔 소리임.
Quasar1.1
속국 맞다니까. 걔들이 속국이 아니라고 표현한 건 속국과 속령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던 시기였기 때문임.
Quasar1.1
속국이 아니면 어떻게 왕을 원나라 마음대로 교체를 하냐?
당장 '고려 왕' 자리가 몽골이 가지고 있던 왕작 중에서 40위권이었고 '심왕' 자리가 37위인가 39위였다. 걔들이 가지고 있는 왕의 지위에 순위까지 매겨놓고 평가했고, 고려도 그걸 받아들여서 심왕 문제 때문에 지랄 염병을 했는데 어떻게 속국이 아니냐?
실제로 고려가 원의 완전한 속국인가를 증명하려면 입성책동 운동에서 고려를 입성시키려는 부원배와 원의 대신들의 논리를 깨야하는데 그 양반들은 일관되게 고려가 ㅅㅂ 어케 우리의 속국이냐 란 논리라
속국도 좋게 말한거고 식민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