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으로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스포
1. C급 배우로 살다 은퇴한 어머니 강은채는 딸인 김별(본명 김미래)에게 자기와는 다르게 성공하도록 집착하면서 숨도 못쉬게 관리하는 전형적인 클리셰 악덕부모
아버지는 어머니의 광기에 질려서 이혼하고 동생 데리고 떠나버림
하다못해 딸이 결국 멘탈이 터져서 그건 내 이름이 아니라고 울면서 말하는데도 끝까지 딸의 본명인 김미래로 부르지 않고 자신이 붙여준 연예계 예명인 김별로만 부르는 광기
-> 딸을 자신의 목표를 이뤄줄 도구로만 보는 쓰레기
2. 어머니 강은채가 배우였던 시절, 햇병아리를 돌봐주던 선배 배우 서은진이 있었음.
새는 처음 만난 이를 어미로 삼는다
보호해주고, 먹이를 주고, 하늘을 알려주는 이를 어미로 삼는다.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인간' 강은채의 어미는 부모님이었지만, '배우' 강은채의 어미는 서은진이었다.
서은진은 강은채를 보호해주고, 일감을 소개시켜주고, 연기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러니 적어도 배우라는 분야 안에서는, 서은진이 강은채의 어머니었다.
조폭들이 연예기획사를 관리하고 성접대가 만연하던 야만의 시절, 그걸 거절한 어머니와 다르게 순응하고 그 혜택으로 대배우가 된 선배는 결국 자1살함
죽기 전에 어머니에게 편지를 남기면서 자신의 연예계 예명인 서은진이 아니라 본명인 서미래를 기억해 달라고 함.
어머니는 그 선배 배우의 본명을 따서 딸의 본명을 지어버림
-> 결국 딸은 자신의 본명마저도 진짜 자신의 이름이 아니었네
3. 딸과 어머니가 누덕누덕 서로 상처를 덧붙이며 어색하지만 화해함. 에피소드 완결
-> 가해자가 되버린 피해자지만 결국 딸은 본명도 가명도 남에게서 붙어버린 이름이네
4. 에피소드 완결해놓고 다음편에 갑툭튀한 어머니 시점의 외전
사실 선배는 성접대하다가 정치인하고 사생아 여자아기가 생겨서 자1살함.
그 딸을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딸로 데려왔고 결국 이혼도 이로 인한 남편과의 트러블
김별이야말로 자신이 아이에게 붙여준 진짜 이름
새는 처음 만난 이를 어미로 삼는다
보호해주고, 먹이를 주고, 하늘을 알려주는 이를 어미로 삼는다.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인간' 강은채의 어미는 부모님이었지만, '배우' 강은채의 어미는 서은진이었다.
서은진은 강은채를 보호해주고, 일감을 소개시켜주고, 연기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러니 적어도 배우라는 분야 안에서는, 서은진이 강은채의 어머니었다.
복선.
시달소 작가는 소개된 기념으로 연참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