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때였나?
한참 끓어오르는 성욕에 어쩔줄 몰라하던 그 때
어느날 내 눈에 들어온 망가대사 하나.
"조루가 여자를 만족시키기는 무리였지!"
왜인지 어린나이에 거기에 꽂혀서
여기저기 조사를 해봤는데
어린 녀석이 조사해봤자 뭐 논문을 읽겠어 토론 사이트라던지 그런거를 검색할줄 알겠어.
그냥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지식의 파도를 검색하던 중
'자위를 많이 하면 손의 감촉에 익숙해져서 조루가 되기 쉽다.'
라는 말도 안되는 썰을 봤음.
15살의 나이에 금딸은 상상도 못할일이었고
내가 생각해낸게
'그럼 손의 감촉이 아닌거에 익숙해지면 되지 않을까?'
놀랍게도 나는 배우지도 않는 역치 라는 개념을 떠올린거임.
그리고 그 날 이후로 이태리 때타올을 쥐고 화장실에서 샤워를하면서 딸을 치기 시작했음.
멍청한 놈이 신념을 가지면 안된다는 말이 있듯이
그 때 막 거시기 피부 벗겨져서 따끔거리고 아프고 지랄인데
몰래 후시딘 바르고 딸치고 그랬음.
농담아니라 한 1~2달? 정도 그렇게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언젠가 손으로 한반 딸쳐보니까
느낌이 안오는거임
'아싸 성공했다!'
했는데....
그 결과로 나는 딸딸이로도 잘 못가는 지루를 얻었고
이것도 병이라는 말을 들은 이후에는
어째저째 고치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다해봤고
이제는 좀 평범하게 돌아왔음.
이 염병할 지루 때문에 처음 사겼던 여친이랑 헤어지고
뭐 이런저런 일들이 있긴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유게나 하고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