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 나무. 북미가 원산이다
(우리가 보통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로 알고 있는 애가 얘다)
콩의 친척인 나무로 뿌리혹 박테리아를 달고 있어 질소 고정이 패시브로 토양을 비옥하게 하며 꿀이 좋아서 지금도 한국 꿀 생산량의 70%를 담당한다
아카시 나무는 유독 괴담이 많은데 뿌리가 넓게 퍼지는 특성때문에 무덤의 관을 뚫고 시신을 둘둘 감싸고 있더라는 스타일이 많다. 실제로 어른들이 그런 이유로 이 나무를 싫어했다
덩굴 뿌리를 넓게 퍼뜨려 줄기를 잘라내도 살아나는 미친 생명력과 번식력으로 원산지 북미에서는 베어도 베어도 없어지지 않는 유해수종 취급을 받아서 한국에서 심을때 우려가 많았지만..
전쟁끝나고 민둥산밖에 없는데 선택지가 이거밖에 없다고 후손들이 알아서 하겠지 마인드로 그냥 밀어 붙였다
그런데..
대부분의 외래종처럼 첫끗발 좋던 아카시 나무도 한반도의 ↗같은 기후를 이기지 못한다
일단 아카시가 팍팍 자라서 토양과 산림을 비옥하게 만들자 토박이 식물들이 돌아와 아카시의 뿌리를 겐세이하기 시작했고
혹서와 혹한이 번갈아 돌아오고 거기에 태풍과 장마까지 들이닥치는 기후덕에 아카시는 원래 수명 100년은 커녕 30-40년만에 알아서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과거 일제히 심었던 아카시가 2000년 이후 갑자기 일제히 죽어가자 원인을 찾아보니 토종 식물의 겐세이와 습기와 연교차, 강풍 같은 기후의 지속 도트 데미지가 유력했던것
지금은 조금씩이나마 다시 심는 추세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한반도에선 이상적인 수명을 지니고 빨리 자라 산을 푸르게 하고 토양을 비옥하게 해주고 꿀까지 주는 혜자스러운 나무가 되었다
그래도 부레옥잠보다는 오래 버텼네
진짜 동네 뒷산이 아카시향이 그득했었는데 어느순간 다 없어졌더라
ㅇㅇ 예전 고향기면 아카시아 나무가 가득해서 미친듯향이 좋았는데.. 요즘가면 몇그루 안보임 ㅋ
한국: 님들도 이거 심으셈 수질정화됨 다른나라: 아니 그거 심으면 수면위에 다 그거로 덮히잖아 안좋아 그거 한국: 엥? 다 얼어 뒤지던데여? 뭐?
콩과 식물 <<< 인류가 받은 축복임
탄약창 나왔는데 부대 특성상 화재 예방으로 일반 제초뿐만 아니라 벌목도 해서 부대마다 체인톱 하나씩은 다 있었음. 잣나무 전나무 이런게 많았는데 이런건 도끼로 찍어도 10번 안되서 넘어 가는데 ㅈㅗㅈ 같은 아카시는 도끼로 찍으면 도끼가 튕길 정도라 손이 남아 나질 않았고, 심지어 체인톱도 날이 잘 망가졌었음. 근데 웃긴게 아카시는 죽으면 목질이 모래마냥 부스러 지더라 그래서 목재로써의 가치는 없나봐
아카시 나무가 억울하게욕 많이 먹었고, 예전에는 꿀 파는 것 상당수가 아카시아꿀이었음. 근데 21세기 이후로는 아카시 나무가 많이 줄어서, 꿀도 아카시아 꿀이 잘 안보임.
진짜 동네 뒷산이 아카시향이 그득했었는데 어느순간 다 없어졌더라
ㄹㅇ ㅋㅋ 나 초등학교때 할머니랑 남산약수터 자주갔는데 어느순간부터 그 스피아민트껌 코로씹는거같은 향 없어짐 ㅋㅋㅋ
그래도 부레옥잠보다는 오래 버텼네
니야아아앙
한국: 님들도 이거 심으셈 수질정화됨 다른나라: 아니 그거 심으면 수면위에 다 그거로 덮히잖아 안좋아 그거 한국: 엥? 다 얼어 뒤지던데여? 뭐?
안얼어죽는 나라 - ㅈ댐 안 ㅈ대는나라 - 첨부터 얼어죽어서 못큼
흐아악!! X같은 날씨에 아낌없이 줘버려요!!
ㅇㅇ 예전 고향기면 아카시아 나무가 가득해서 미친듯향이 좋았는데.. 요즘가면 몇그루 안보임 ㅋ
이게 무슨 겨울에 죽을테니 수징정화용으로 개구리밥 심는 소리가 ㄷㄷ
특유의 화하고 단향이 기억남 요즘은 거의 없어서
크악 퍼킹 코리안 기후
하얀꽃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탄약창 나왔는데 부대 특성상 화재 예방으로 일반 제초뿐만 아니라 벌목도 해서 부대마다 체인톱 하나씩은 다 있었음. 잣나무 전나무 이런게 많았는데 이런건 도끼로 찍어도 10번 안되서 넘어 가는데 ㅈㅗㅈ 같은 아카시는 도끼로 찍으면 도끼가 튕길 정도라 손이 남아 나질 않았고, 심지어 체인톱도 날이 잘 망가졌었음. 근데 웃긴게 아카시는 죽으면 목질이 모래마냥 부스러 지더라 그래서 목재로써의 가치는 없나봐
고마운 나무네
부래옥잠이었나 걔도 해외에선 제거대상 1순위인데 우리나라는 기후가 엿같아서 겨울되면 알아서 죽는다고ㅋㅋㅋ
집에 항아리 연못 만들어서 금붕어 키우고 부레옥잠 돈 주고 사와서 띄워봤는데 진짜 겨울되니까 녹아버림.
콩과 식물 <<< 인류가 받은 축복임
다시 안 심으면 유지 못하는 나무였네 ㄷㄷ
가시 있어서 아까시 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던데
아니 우리나라 기후는 얼마나 혹독하길래 악명높은 외래종 동식물이 들어와서도 깝을 못쳐ㅡ 그리고 웃긴게 외국기사 보니 우리나라 다람쥐가 외국가서 유해종 됐다던데 졸 웃겨
잊지마라 2주전에는 반팔입고 다닐수있었다. 3주전에는 반팔 반바지 입고다녔다
무당개구리는 이미 양서류계 지배함
이 동네는 혹한과 혹서를 견디지 못하면 한계절에서 지옥을 보는 구조이기 때문이지
동구밖~과수원길
아카시 나무가 억울하게욕 많이 먹었고, 예전에는 꿀 파는 것 상당수가 아카시아꿀이었음. 근데 21세기 이후로는 아카시 나무가 많이 줄어서, 꿀도 아카시아 꿀이 잘 안보임.
이거 개소리로 밝혀진지가 언젠데 아직도 기후타령하고 자빠졌네 ㅋㅋ 아까시나무 자생지가 미국 북동부임. 우리나라만큼 연교차 지랄맞음
좀더 그럴듯한 추측은 그냥 수명다해서 자연사했다는거. 그자리를 토종식물들이 채운거고
그럼 또 다른 이유가 있는거임?
본래 수명보다 짧게 살았다는게 포인트인거 아님? 단명해서 30,40이 아니라 원래 30,40이면 죽는 나무임?
원래 자연천이라고 해서, 토양 박살난 환경에서 자라는 수종 > 빨리/크게 자라는 수종 순서로 바뀌는거임. 토양이 안좋을때는 저렇게 토양 자체에 도움을 주는 나무들이 먼저 자리를 박고, 그 나무들이 나이먹어서 비실비실해질때쯤 빈틈 비집고 곧고, 넓게 가지를 뻗는 참나무류등이 햇빛을 차지하는거
번식력에 반비례해 수명이 짧구나
더 좋은설명 ㄳ
저런 나무들은 토양이 안좋고 영양분이 없는 땅에 뿌리박고 자라는 종류라 성장속도가 늦고, 높게 뻗는대신 뿌리를 깊게 내리는데 집중된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토양이 개선된 산림에서는 일단 가지랑 줄기부터 빠르게 뻗는 참나무류랑 경쟁이 안됨
아까시 나무는 뿌리가 깊은 것도 아니라서 비바람불면 넘어가버림 그래서 초반에 순식간에 번식하다 점점 밀려남
지름이 50cm 넘어가면 속부터 썩어버리는 나무임
ㄹㅇ 아낌없이 주는 나무
실제로 미국에 가면 공기중은 은은하게 아카시아향이 나는 동네가 많음. 관광지가 아닌 그냥 주택가 인데도 기분이 좋아짐.
주택가면 아까시보단 라일락일 확률이 큼. 어디서 꽃향기가 기분좋게 풍겨오면 꼭 근처에 라일락있더라
그래... 한반도 ...그걸로된거야....!
꽃매미 : ㄹㅇㅋㅋ
어쩐지 초등학교 때문해도 아카시아 냄세가 봄에서 여름 갈 쯤 엄청 났었는데 요샌 보기도 힘들 정도더니
기후때문이 아니라 원래 자연천이라고 하는 현상이 있음
굳이 괴담이 아니라도 번식력이 엄청나긴 하지. 그래서 벌초할 때 저나무 있음 골치
양봉농가들 : 안돼에!!! 죽지마!!!
아카시아 많이 죽어나가면 꿀은 어째...?
그래서 아까시 나무 대신 한반도 환경에 적응 잘한 헛개, 쉬나무, 피나무 심는다고
헛개꿀로 숙취해소음료 만들면 마케팅좀 되겠는데
진짜 이 나라 기후는 미쳤어
우리나라 기후가 안좋은거랑 별개로 아까시 나무는 번식력에 비해 생존력이 좋은편이 아님 뿌리가 깊게 자라지 않아서 강풍불면 넘어가고, 다른 식물이 침입해서 서식지 경쟁이 벌어지면 경쟁력도 약해서 서서히 밀려남
그렇다고 막 심어도 괜찮은건 절대 아님 시골 무덤 뒤에 이 새끼들 있는데 존나 안 뒤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