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모트의 귀환 이후,
덤블도어는 다가올 전쟁에 대비해 해그리드와 막심을 거인들에게 파견한다.
헉헉헉 마법 안 쓰고 몰래 유럽 횡단하려니 죽겠네요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으니 된 거죠
저기 거인 마을이 보이네요
오 거인 왕이시여 우린 덤블도어가 파견한 사절입니다
여기 선물의 의미로 영원히 타는 불을 가져왔습니다
거인 왕 카커스:
카커스 불 좋아한다
더블도어하고 친구 될 수도 있다
더블도어 거인 좋아한다고 했다
(영어 못 해서 통역하는 중)
그러면 내일 더 많은 선물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며칠 후...
카커스 왕이시여 지난번의 대화를...
어...누구시죠?
아아...카커스? '이것' 말인가?
(잘린 카커스의 머리)
오 이런
으아아 스투페파이! 스투페파이!!!
(간신히 살아서 도망침)
...그렇게 회담은 순식간에 파토나고 만다.
하룻밤 세에 유혈 쿠데타가 벌어져서 회담이 원점회귀된 것.
그냥 처음부터 선물 전부 주고 빨리 진행했어도 됐지만.
말이 너무 많으면 짜증나서 죽여버리는 게 거인의 사고방식이라 천천히 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리고 며칠 뒤 죽먹자들이 파견한 멕네어가 똑같이 거인촌에 도착하는데,
ㅎㅇ 님들 우리하고 같이 사람 마음껏 죽여보실?
콜
그리고 거인들은 진짜로 볼드모트 편에 서서,
6편 시점에는 대놓고 머글 도시를 박살내는 지경에 이른다.
ㅅㅂ 이게 겜이냐
파괴본능 있는 종족에게 수호해주세요랑 님들 마음껏 파괴하면 되요 랑 어떤게 더 좋아하겠냐고
부수자! 죽이자! 불지르자! 우오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