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오빠. 오늘은 나와 재미있는 놀이를 하자.
재미있는 놀이? 뭔가 내가 해결해야하는 사고를 친건 아니겠지?
아직까진 아니야. 그러니까 잘 들어봐.
날아다니는 꼬리를 무엇이라고 부를까?
재미있는 놀이라더니 선문답이었나.
날아다니는 꼬리라면 옛 신화 속의 짐승을 말하는것 같은데...
땡~ 시간초과야! 정답은 '꾀꼬리'였어!
????????

자 그럼 다음 문제야.
결혼하면 생기는 돈이 뭐~게?
결혼하면 생기는 돈? 신랑측에서 보내는 예물을 말하는건가?
땡~ 이번에도 틀렸어! 정답은 '사돈'이었어!
어때? 재미있어?
운상아. 너를 생각해서 말해주는건데 솔직히 정말 끔찍하게 재미없어.
다른 사람한테 이러면 그 사람은 네가 모욕을 하는 것으로 여길수도 있어.
......
역시 그렇지? 쓰레기처럼 끔찍하게 재미없지?
당삼협 할아버지가 나한테 해줬던 농담인데, 나만 재미없나 싶어서 확인 해본거야.
빨리 할아버지를 찾아가서 오빠가 이런 평가를 해줬다면서 따져야겠어!
이런 일에 나를 끌어들이지 마!!!!
당신은 운상에게 빌고 빌어서 그녀가 당신의 이름을 파는 것을 겨우 막을 수 있었다.
운상은 당신에게서 강탈한 과자를 양손 가득 들고, 승리의 미소를 띄며 떠나갔다.
요즘 들어 운상의 장난이 더 심해지는 느낌이야.
역시 이대로는 안 돼.
이쯤에서 슬슬, 장난에 당해주기만 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새겨줄 필요가 있어.
히히... 오늘도 조 오빠와 재미있게 놀았어.
하지만 자꾸 놀리기만 하는건 역시 좀 너무한것 같기도 해.
내가 아무리 장난을 쳐도 변함없이 언제나 나를 아껴주는건 조 오빠 뿐이니까.
이쯤에서 슬슬, 놀리기만 하는 것보다는 애정표현을 하는게 좋겠지.
오빠, 오빠! 오빠는 바보다?
너는 또 왜 갑자기 나를 바보라고 하는 것이냐?
오빠는... 나 밖에 모르는 바보니까!
헤으응...
(아니! 여기서 넘어가면 안되지!)
그렇구나. 그렇다면 운상 너도 바보구나.
왜~?
그냥! 바보니까! 하하하하!!!

당신의 말을 들은 운상은,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떠나갔다.
어?
이러려던게 아닌데?!?
당신이 운상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석고대죄를 한 끝에, 운상은 겨우 울음을 그쳤다.
이후 운상은 근처의 수풀에서 청운봉을 가져와 화가 풀릴 때까지 당신을 구타했다.
당신은 마음 한구석으로 무척 억울했지만, 감히 말을 꺼내지 못했소.
아오ㅋㅋ
부평초 엔딩이 아니라 다행이군
아카
드디어 조사모들이 미쳐서 에피를 제조해대는군
무라사키
부평초 엔딩이 아니라 다행이군
마교의 살수집단 부평초등학교
잠... 근처수풀...? 조활아 너 그거 속은기다!
코드피자스
아오ㅋㅋ
코드피자스
판다테레
아카
타비츠
무라사키
드디어 조사모들이 미쳐서 에피를 제조해대는군
난 되고 넌 안되ㅋㅋㅋㅋㅋㅋ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