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유격 대원들이 나무 껍질을 벗겨
칼로 구호를 세겨 넣었다고 해서 <구호 나무>임
1961년에 최초로 19그루의 나무를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백두산과 개마고원 쪽에서 고목과 죽은 나무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발굴되고 있음
라는 것이 북한에서 공개해 유명해진 나무 문화제인데...
백두산에서 항일 유격대원들이 나무 껍질 까서 칼로 글씨를 세긴 나무들이 죄다 고목 아니면 죽은 나무인데
긴 세월 동안 전쟁과 벌목, 화재 등 에서 살아남았다는 것도 신기하고...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는 구호 나무들은 죄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향한 용비어천가가 쓰여져 있음
그래서 사실 북한의 체제 선전용으로 만들어졌다고 봐야 함
구호 나무를 이용한 체제 선전 전설 또한 있는데
1998년 3월에 함경북도에서 산불이 크게 나게 됨
그런데 구호 나무를 지키기 위해 북한 해군 20명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 17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음
이 20명의 군인이 구호 나무에 진흙을 바르고 나무를 꼭 붙들어서 불이 옮겨 붙지 않게 지켰지만
정작 본인들은 산불에 죄다 타서 죽었다고 함
이후 북한에서 20명의 사상자를 영웅 대접하며 크게 띄워주고
생존자와 가족들을 극진히 대우해줬다... 는 전설임
이게 구라인지 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집에 불 났을 때 김돼지들 초상화를 지키다 불타 죽었다는 사례들이 나오는 곳이다 보니 실화일 수도 있음...
현재는 구호나무 관람 시설에 방부 처리해 옮겼거나
위에 사진처럼 유리 관을 씌워 영구 보존을 하고 있는 중
고난의 행군 때 사람들이 일부 구호 나무를 땔감으로 쓴 이후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이 통들 속에는 순도 99%의 아르곤 가스를 채우고 보호 천막을 자동으로 씌우고 온도 조절 등등 특별하게 신경 쓴다고 함
외부의 구호나무들은 아예 주변 나무들은 싹 다 밀어버려 불 걱정이 없도록 조치를 했다고...
구호 나무 한 그루를 보존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 19년 기준 1년에 한화로 약 2천만원 정도이고
현재까지 1200 그루가 넘게 발?굴되었으며 현재도 북한 당국이 필요할 때마다 계속 ' 발?굴 ' 되는 중
북한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가 각종 기념물 제작 및 유지보수라고 하던가?
하여간 박제하는거 좋아한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