죶같은 영감이 사차로 좁은 골목에서 합류하다
큰 도로 주행중안 내 차 옆구리 때려박음
암살이라도 하려던 심산이었는지
조수석 앞뒤문에 b필러까지 먹고 들어가 걍 사고차됨
견적 1470만원 나옴
난 빵도 울리고 애초에 속도 자체가 빠르지 않아
영감이 나올 거라 생각지도 못 했는데 처박고선
자기가 합류하려던 차선 쪽만 보고 내가 오는 건 못 봤다
이래서 무난히 100대0 나오겠다 했음
문제는 이 영감하고 나하고 같은 보험임
여기서 대환장파티임
대물담당자 절대 100대0 아닙니다
고객님이 속도 안 줄이셨잖습니따
분심위 가시죠
이 지랄하면서 나한테도 과실 있다 우김
내 차 옆구리 정중앙을 정면으로 때려박은 사고인데
죶같아서 그럼 소송하겠다 하고 봤더니
같은 보험사끼린 소송 안 됨
어찌보면 당연한데 피고 ㅇㅇ보험 원고 ㅇㅇ보험
이게 성립이 안 되는 거지
너무 억울하면 변호사 고용하거나
개인소송해야함
변호사 찾아가니 고객님 이거 수임료 몇 백 내고
100대0 받아봐야 고객님 손에 떨어지는 거 하나 없습니다
그냥 수임료랑 시간만 날리신다 보면 돼요
이렇게 말하더라
결국 9대1로 합의봤다
다른 보험사끼리였으면 무조건 100대0이고
내 보험사가 앞장서서 소송했을 건인데 이리 됐다
앞으론 차에 내가 ㅇㅇ보험이니 다른 보험사만 박으라고
적어놓고 싶은 심정이다
이래서 보험사 ceo가 총맞아ㅜ뒤진거구나
보험사만 개이득. 양쪽 다 3년간 자동차보험 할인없으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