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필 극장판 보면서였던듯.
이전엔 사쿠라를 싫어한다기보단 그냥 헤필 루트 자체가 취향이 아니다 정도 감상이라 사쿠라 개인에 대해선 별 생각이 없었는데
문제는 이거 보고 나오면서 친구놈들하고 히로인은 이리야구먼 ㅇㅇ 하고 의견이 일치해버림.
뭐 사쿠라 개인의 문제라는게 아니라, 헤필의 플롯 자체가 사쿠라에게 좀... 너무하지 않냐 싶을 정도로 어디가 어긋나있어서.
솔직히 민간인 학살같은 키배용 배틀 내용들 말고, 어차피 캐릭 잘 뽑히면 별 신경 안 쓰잖아 다들.
내가 극장판에서 느낀건 캐릭터가 피폐와 불행에 떡칠되어 있는데 막상 그 이상으로 뭘 주느냐 하면 것도 아니란 것.
3장 마지막에 '그럼에도 걸어간다' 란 인상을 의도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수동성이 너무 강하다는 느낌이라...
막상 빌런으로서의 카리스마나 포스도 이거 미만이다보니.
썸녀썸남이 죽어라 싸운다는 서사는 흑밥이 가져갔고
하다못해 찐 막보스로 광기나 흐콰나 제대로 해서 폭주했다면 난 좋아했을텐데(내 취향 유열피폐물은 그런거임ㅋㅋ) 것도 아니라.
결국 최대한 띄워준 극장판 3부작에서도 난 이런 감상을 받은거 보니...
그냥 자기 취향 피폐녀 루트에 딴 캐릭 루트 통합한 나스가 죄인이다 이런걸로 칩시다
계속 미루다 미루다 급박하게 합친 결과물 = 헤븐즈 필 루트
극장판 세개로 늘리면서 사쿠라 분량 최대한 챙겨줬는데도 저런 평이 나오니 그냥 헤필 기본 플롯 자체가 좀 삑살났다는 생각이 들드라고.
애초에 헤필루트의 기본 플롯이 사쿠라 루트라기엔 지나치게 사쿠라 비중이 없고 이리야 루트라기엔 지나치게 사쿠라 비중이 많고 이라 처음부터 큰 플롯이 잘못되어 있는 상황에서 연출의 힘만으로 커버하긴 힘든듯
이리야 루트를 살렸어야지...
사쿠라 문제는 성배 해체 스토리라도 나와야 조명될거임. 그것마저도 린이 주인공으로 보이지만.
애시당초 이리야 루트랑 사쿠라 루트 2개로 나뉘어서 성배전쟁 떡밥 풀고 해소해야 하는걸 하나로 섞었으니 개판 나는건 어쩔수없지
주인공=에미야시로 히로인=이리야 최종보스=코토미네 근데 마지막에 손잡고가는건 사쿠라 헤필3장보면 이느낌 지울수가없지
계속 미루다 미루다 급박하게 합친 결과물 = 헤븐즈 필 루트
극장판 세개로 늘리면서 사쿠라 분량 최대한 챙겨줬는데도 저런 평이 나오니 그냥 헤필 기본 플롯 자체가 좀 삑살났다는 생각이 들드라고.
DDOG+
애시당초 이리야 루트랑 사쿠라 루트 2개로 나뉘어서 성배전쟁 떡밥 풀고 해소해야 하는걸 하나로 섞었으니 개판 나는건 어쩔수없지
심지어 2장은 이리야 분량 존나 쳐내고 사쿠라분량 엄청 추가하고 늘려줬느데 3장에서 도로아미타불됨
애초에 헤븐즈 필 내용이 3법 관련인데 가장 가까운게 아인츠베른인 이리야니까... 초기엔 사쿠라루트껄 쓰고 후반엔 이리야루트 사용한느낌
이리야 루트를 살렸어야지...
사실 둘다 살리려다 이도저도 아니게 된거 같음
지금봐도 별로인데 할배들은 왤케 추억을 미화해
최대한 챙겨준게 극장판이니. 그럼에도 한계는 넘을수 없었다. 이리야가 히로인력이 너무 강함.
사쿠라 문제는 성배 해체 스토리라도 나와야 조명될거임. 그것마저도 린이 주인공으로 보이지만.
성배해체전쟁은 로드엘멜로이와 토오사카가 주역이라 애초에 사쿠라가 끼어들 건덕지도 없음
이러니저러니해도 이리야를 제외하면 후유키의 성배와 가장 가까운 것은 사쿠라니까. 사쿠라가 원하든 원치않든 해체전쟁에 뭔가 얽히긴 할거같음.
사쿠라가 헤필에서 한거 헤필내내 여기저기 끌려다니다가 급발진하면서 사실은 자기 의지로 했다고 한거
애초에 헤필루트의 기본 플롯이 사쿠라 루트라기엔 지나치게 사쿠라 비중이 없고 이리야 루트라기엔 지나치게 사쿠라 비중이 많고 이라 처음부터 큰 플롯이 잘못되어 있는 상황에서 연출의 힘만으로 커버하긴 힘든듯
꺼무보면 이리야 루트에 사쿠라 루트를 섞은 결과라던데
저기서 시로 대사가. 이리야! 이리야!! 이리야!!! ㅋㅋㅋㅋㅋㅋ
아니 최후의 순간에 주인공이 미칠듯 부르는 여캐가 희생해서 주인공 목숨 살려주면 보통 그걸 히로인이라고 부른다고요ㅋㅋㅋㅋ
심지어 아처 팔 때문에 애들 이름 다 잃어가던 도중에 기억해냄 이러고도 히로인이 아니라고?
그야..이리야는 메인 히로인이 아니니깐...그래도 환생해서 액션레즈마법소녀 하게 되었으니 메테따시가 아닐지
주인공=에미야시로 히로인=이리야 최종보스=코토미네 근데 마지막에 손잡고가는건 사쿠라 헤필3장보면 이느낌 지울수가없지
히로인은 이리야고 최종보스는 키레이인게 사쿠라 루트.. 사실 루트 이름인 헤븐즈 필 부터가 이리야 뜻하는거라 진짜 애매함.
헤필은 뭐...미완성인 루트를 기워만든 수준이라
엘드르만세!
둘이 섞어서 최종을 이리야로 하면 그냥 사쿠라가 빠질 수 밖에 없어서가 아닐까 진짜 사쿠라가 끼어들 여지가 없거든
중력을못이겨낸콩콩콩귀신
순서상 이랴아 -> 사쿠라랬으니 걍 합치기만해서 마지막이 사쿠라가 된걸지도
중력을못이겨낸콩콩콩귀신
흑성배를 메인 히로인으로 두고 진짜 성배가 맞서는 식으로 하면 둘 다 어느정도 히로인으로 비중을 줄 수 있는데 진짜 성배를 히로인으로 두면 흑성배는 순수 빌런역할 이상의 역할 주기가 힘들지
사쿠라가 ㅈㄴ게 수동적이라 서사의 중심이 되질 못하는듯 뭐하나 선택하는게 없어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지...ㅠ
헤필 루트가 근본적으로 이리야루트/사쿠라루트 였던걸 급하게 강제로 합치다보니 ㅇㅅㅇ... 하긴 그렇다고 이리야 HCG를 낼 수는 없었을거고...
아니 저 당시면 냈어도 별 문제는 없었을걸 걍 시간 부족으로 합친거지
근데 흑밥 HCG는 시간 느낌난다고 좀 그래서 뺀거보면 이리야 HCG도 좀 그래서 뺀거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왜 가월십야에서 렌 HCG도 잘만 나왔다고
한국도 아니고 일본에서? 그런 이유로 뺄거 같지는 아닌데 그리고 로리 떡씬 이미 몇번 내본 애들인데
그당시 시대상이면 ㄹㄹ물 HCG라서 안낸게 아니고 걍 진짜로 마감에 시달려서 두개루트를 합친 루트를 내버린거임. 지금이야 자중하지만 00년도 초반인 그 시절엔 걍 페이트말고도 대놓고 ㄹㄹ물인 야겜도 잘만 돌아다녔음
좀 그런감이 커 나는 페이트 히로인 중에 사쿠라를 제일 좋아하지만 작 중에 보여준 행보가 피해자이자 학살한 최종보스야 세탁이라...기 보다는 딱히 사쿠라 이미지를 좋게 하는 행보조차 없이 그냥 죄값을 늬우치며 살아간다는게 결말이니 히로인으로 챙겨준다는 느낌도 안 들어
그래도 애니가 원작 게임에 비하면 많이 나은 거 원작 게임의 HF 루트는 진히로인 - 이리야 서브 히로인 - 라이더 & 토오사카 민폐 중간 보스 - 사쿠라 히든 최종 보스 - 코토미네 이렇게 팬층 의견이 통일될정도로 사쿠라가 비참한 신세였음
솔직히 주인공을 계속 도와주는 여캐와 주인공을 계속 괴롭게 만든 여캐 둘중에 누가 히로인이냐고 고르라면 전자를 고르니
나는 이리야 외형 너무 어려가지고 히로인으로 안보여서 사쿠라 루트로 보임 ㅋㅋㅋㅋ
히로인으로도 악역으로도 이도저도 못하고 끌려다녀서 동정은 있지만 공감은 못하게됨
극장판 2에서 이리야랑 했으면 우주명작이었을껀데
사실 난 키레이 볼려고 3편만 봄
거기다가 게임으로 이야기 하자면 페이트 게임 자체가 세이버->린->사쿠라 순으로 루트가 강제인데.. 전편인 린 루트에서 보여줬던 고점이 너무 높아서 상대적으로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음.
사실 페이트루트랑 ubw는 같은 과정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되는 느낌이고 ubw는 페이트루트에서 이미 설명한 요소들은 재끼고 스토리 진행에 힘썼으니 평가가 좋았지 거기에 아처의 서사는 많은 사람들이 감동할 얘기였고 근데 헤븐즈필은 충격적인 전개다 라는 점에선 나도 괜찮다고 생각했고 당시에는 오오 뭐야 이거? 하면서 재밋었지만 앞에 두 루트랑 너무 따로 노는 스토리에 사쿠라역시 앞에선 밥해주러오는 후배였을 뿐이라 두 루트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세이버 린을 뛰어넘을만한 뭔가를 보여줘야 애정이 생길텐데 이리야한테도 분량 뺐기고 가해자가 된 피해자 입장이고 시로가 모든걸 버리고 쟤를 구할 이유가 있나? 같은 감상도 많이 들더라고 뭐 야겜적 관점에선 좋은 캐릭이었지만ㅋㅋ
신 신 토
근데 진짜 "아 이런저런 의미와 서사구나 근데 노래 좋다는 감상이네" 로 끝나는 느낌이었음 그래그래 뭘 말하는지 알겠는데 별 감흥없어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