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 네놈은 대체 우리 여기사를 뭐라 생각하는거냐?!"

고블린 토벌을 갔다가 뒤통수를 맞고 모판이 된다던지!
오크에게 힘으로 밀려서 오크의 신부가 된다던지!
사악한 마물과의 싸움 끝에 '큿, 죽여라!'라고 말하면서 속으론 능욕 당하는 걸 기대한다던지!
소중한 약혼자가 보는 앞에서 저열한 놈의 함정에 당해서 능욕당한다던지!
인질이 붙잡힌 탓에 스스로 옷을 벗고 납치범에게 아양을 떤다던지!
마왕이나 그 간부에게 세뇌당해서 암퇘지.. 큭! 이런 있어선 안될 저열한 검법따윌 쓴다던지!
비키니 아머? 그건 또 무엇이냐! 수영복따윌 입고 어찌 적의 공격을 막는다는거지?
거기다 신성한 자..자..자궁파워? 대체 뭐냐 그건! 여기사를 바보 취급하는 것도 적당히 해라!
...무엇보다! 내가 어째서 여행을 계속하다가 결국 네놈에게 반해버려서
지위도 신분도 재산도 보장된 나의 정당한 약혼자를 버리고 너 같은 녀석과의 결혼을 생각한단거냐?
네놈이 살던 세계의 상식은 정말이지 한심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