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투어는 정선입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충주댐을갈까 평창을 갈까 정선을 갈까 고민하다가 정선으로 가기로 하고
투어루트 새로 짜면서 어영부영 하다보니 벌써 아침나절이네요 -0-
양만장에 들러서 기름가득 넣고 핫식스도 하나 빨아봅니다
솟아나라!!!빠워!!
횡성쪽 지나가는데 고라니 시체 밟음여 ;ㅅ;
부츠랑 바지에 피가 좀 튀어서 물티슈로 수습하고 출발합니다
삼가 고- 라니의 명복을...
일몰전 복귀를 위해서 안쉬고 부지런히 달렸읍니다
첫번째 목적지
길이 좋은건가 안좋은건가 긴가민가하게 하는 세멘 오르막길을 달려서 간곳은
장암산 활공장입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더운 날씨를 잠시 잊게 해주네요
훤히 보이는 평창 시내
날이 흐려서 그런가, 미세먼지가 좀 있어서 그런가 왠지 시정거리가 좀 뿌 합니다
두번째 목적지는 육백마지기입니다
저번에 왔을땐 비바람 불고 날이 너무 흐려서 뭐 보이지도 않고.... 거기다 초봄에 갔더니 데이지꽃은 커녕 풀때기조차 없던 타이밍이라
쭈욱 기모았다가 여기저기 검색해본 결과 데이지꽃이 60%쯤은 개화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어택을 왔으요
po오르막길wer
아스팔트 길엔 앞에 차 한대도 없었는데
임도 딱 들어오니깐 앞에 차가 두대가 있네요
뒤에서 살랑살랑 쫒아가고 있는데 흙먼지가 말도안되게 날립니다
흙먼지 피해서 스로틀 오픈!!
범프가 좀 있어도 오르막이라 하중이 리어에 실리니 전혀 불안하지않고 오히려 꿀잼입니다
육백마지기 정상에 도착했으요
세차한지 며칠 안됬는데 앞뒤휠이 완전 먼지꾸뎅이네여 ;ㅅ; 듀얼차의 숙명...
전망대쪽은 아직 데이지꽃이 별로 안보입니다
제대로 보려면 6월 말쯤 와야할듯
날씨도 약간 구름낀 날이라 흐리네요
전망대에서 그네있는곳까지 내려오니 이제 좀 데이지꽃이 보임요 ㅋㅋ
오홍
아직 완전 만개는 아니지만 아주 좋습니다
크....
반 이상은 개화한듯
꽃구경 잘 하고 이동했으요
임도길 먼지마시면서 달렸더니 목이 칼칼해서 읍내에서 주스하나 마시고 이동
가수리 분교 가는길
가는 길목에 동강길을 통과해서 갑니다
요번엔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수리 분교 기준으로 북쪽은 동강이 너무 빤듯해서 약간 심심한 느낌이 있으요
역시 아래쪽이 굽이굽이지고 도로에 기암괴석도 많고 보기 좋은듯
가다가 다리 나오면 괜히 한번 들어가보기...ㅋㅋㅋ
가수리 분교의 느티나무
원랜 보호수 밑 평상에서 동강 구경하면서 잠깐 쉬었다 갈까 했는데
핫식스 덕인지 왠지 오늘은 쭉쭉 달리고 싶은 날이라 바로 이동했으요
지나가는 루트에 있는 인공 폭포
네비에 가수리1-4 찍고 가시면 됩니다
멀리서 봐서 그른가 쬐깐 밋밋하네여 껄껄
다음 목적지는 쇄재 옛길입니다
쇄재터널이 생기면서 관리안된지 오래된 옛날 도로입니다
풀들이 무성합니다
인류가 멸망하고 나서 몇년 후가 아마 이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ㅎㅎ
음-침
해질녘쯤에 오면 좀 쫄릴듯;;;;
낙석도 여기저기 있엇습니다
자알- 가다가 지도상 쇄재옛길 중간쯤에 차단봉이 막혀있네여 ;ㅅ;
에잉.... 다시 돌아서 쇄재터널로!!
삥~~ 돌아 쭉쭉 달려서 도착한 이곳은 용마소입니다
바위모양이 독특하다고 해서 함 들러봤으요
바위가 입체적으로 생긴것 같아유
위쪽에서 본 용마소
물이 생각보다 깊어 수영은 금지라고 합니다
지나가다 본 화표주
화표주부터 백전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소금강 드라이브 길입니다
좌우로 엄청난 절벽들이 크으...
돌땡이, 풀떼기, 강 물줄기
이것이 힐-링
중간에 소금강 전망대에 잠깐 멈췃으요
나무가 너무 무성해서 잘 보이지는 않네여
왠지 겨울에 눈내리고 나서 보면 훨 괜찮을듯
사진 찍고 돌아서니 보이는 오도바이 구경하는 묘선생들
뒤쪽 묘선생은 안대를 차고있네요 ㅋㅋㅋㅋ 털색깔이 ㅋㅋㅋ
살랑살랑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백전초등학교까지 안내려가고 중간에 꺽어서 광대곡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늘 투어 마지막은 계곡탐사!
입구쪽에 주차한 후에 운동화로 갈아신고 들어갑니다
양말벗어서 탑박스에 널기
좋은 빨래 건조대다.....
광대곡은 탐방로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계곡입니다
들어가기는 힘들지만 대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수있어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여
어우 입구부터 뭔가 음침....
햇빛도 잘 안들고 혼자 걸어가려니 좀 쫄립니다
아까 양말은 벗은 이유!!
탐방로가 없어서 계곡 자체를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중간에 이렇게 밟고 지나갈 돌이 없어서
물안으로 들어가서 넘어가야 하는곳이 꽤 있습니다
수심도 꽤 되서 사진상은 발목까지 차는정도인데 조금 들어가다보니 무릎 위쪽까지 물이 차서
바지 접은부분 다 젖음 -_-
여기는 다행히 좌우 사이드쪽에 바위가 있어서 안젖고 올라갔네요
영천폭포까지는 약 1.6km 정도라고 하는데 계속 이런길을 올라가려니 영 진도가 나질 않습니다
뭔가 튀어나올거같은 분위기....무셩
물속엔 올챙이들이 있네여
올챙이 진짜 오랜만에 본듯...
올라가다 여기서 GG
길이 걷기 힘든것도 있는데 분위기가 너무 무서워서 다시 내려가기로 했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잉 폭포 구경 실패 ㅠㅠ
난이도를 너무 만만하게 봤던듯 -_ㅠ
다시 돌아나가는길
핸드폰으로 확인해보니 채 4~500m를 못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터벅터벅 걸어서 주차한곳까지 왔습니다
투어 마지막 부분인 광대곡이 실패라 쫌 아쉬운 투어였으요 ;ㅅ;
이후는 언제나 그렇듯 최단시간, 최단거리, 광.속.복.귀 !
우리나라 강원도가 참 구석구석 다니기 좋았던거 같습니다. 한 7~8년전에 자전거로 강릉-삼양목장-정선-태백-삼척-울진 이렇게 다녔었는데 너무 좋았네요. 그땐 구석구석은 못다니고 마을과 마을로 다녔었지요. 나중에 님처럼 듀얼 하나 마련하게 되면 임도로 산넘어 다녀보고 싶네요.
강원도가 구불진길도 많고 풍경도 좋으니 오도바이타기 천국인듯 합니다 :)
와~ 오늘도 좋은 장소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오늘도 육잉여님 사진으로 여행 대신하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랜선투어 잘놀다갑니다 ㅋ
곧있음 장마입니다 달리세요!! ㅋㅋ
고양이 뒤에 뱀인가요??????? ㄷㄷㄷㄷㄷㄷㄷ
넵 뱀가지고 놀고있더라구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