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도착편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82/read/30374148?
도착 후, 잠깐의 재정비 후 목적지로 향해 가봅니다.
남들 다 가는 가라토 시장으로 가서 초밥 줏어 먹으러 가봅니다.
가라토 시장, 초밥은 금토일만 하니까, 혹여 도착 요일 잘 보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현지인들이 바이크 주차하는 곳 찾아서 주차하고, 시장들어가서 초밥 골라왔습니다.
마지막 방문이 4년 전이었는데, 그 때보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나름 가성비로 찾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인당 초밥 3~4개, 새우튀김, 생선 이름이 생각 안나는 생선 튀김, 소라까지 해서 인당 12,000원 정도 쓴거 같네요.
앞으로 가더라도 분위기만 보고 2층에 있는 식당으로 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먹었으니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숙소가 있는 나가사키까지 가면서, 가면서 들러볼 수 있는 바이크 용품점에서 헬멧 가격을 보려 합니다.
시모노세키에서 큐슈로 가려면 관문대교로 지나가느냐, 해저터널로 지나가느냐 인데, 비용은 해저터널이 쌉니다.
관문대교는 고속도로라서 비쌉니다.
날씨가 좋기도 하고, 고속도로 체험도 해볼겸 관문대교로 갑니다.
가기 전 관문대교 아래에 휴게소가 있어서 잠깐 들러 봅니다.
이륜차 전용 주차장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미 다른 분들이 다 주차하고 있어서 옆에 주차 해 놓습니다.
관문대교 바로 아래에 있어서 경치 구경하기도 아주 좋습니다.
잘 구경하고 이제 진짜로 출발 합니다. 관문대교 건너겠다고, 고속도로 들어와서 짧게 지나가 봅니다.
경치가 기가 막힙니다. 날씨 운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짧게 건너고 고쿠라로 나가는데, 약 6천원 냈습니다. -_-;;;
라이코랜드 고쿠라점부터 들렀습니다. 온갖 용품, 부품 다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본인들 물건이라 쇼에이, 아라이 헬멧의 가격이 착합니다.
일단 알아만 두고 다시 나옵니다.
후쿠오카로 향하던 중, 점심 시간 쯤이기도 하고, 날도 더워서 편의점에서 잠깐 쉬어서 빵으로 배만 채우고 떠납니다.
외곽에 있는 편의점이 휴게소 역할도 해서 주차장도 크고 좋습니다.
두어시간 더 달려서 라이코랜드 후쿠오카점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마리나 시티 근처에 있다가, 1~2년 전에 이쪽으로 이사했더군요.
주차장이 바이크만을 위한 주차장입니다.
라이코랜드 후쿠오카점은 다른 지점보다는 부품이나 용품이 적습니다. 크기는 큰데 말이죠.
대신에 캐주얼한 용품이 다른 매장보다 많은 것을 보니, 바이크 패션(?) 쪽으로 컨셉을 잡은 느낌입니다.
마찬가지로 헬멧 가격만 확인 후, 다음 장소로 이동 합니다.
라이코랜드 바로 뒤가 공항이라 그냥 한번 쓱 둘러서 가봅니다.
평소 비행기로 후쿠오카 공항을 이용했는데, 내 바이크로 들러보니 신선합니다.
역시나 한국인들로 보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이륜관으로 갑니다.
바이크 부품, 용품 면에서는 이륜관이 라이코랜드 보다 물량이 더 많습니다.
여기서 상남자 분을 봤는데...
여성분이 운전하시고 남성분이 텐덤하고 오셨는데, 여성분이 멈추자마자,
남성분이 내려서 바로 이륜관으로 들어가시더군요. 여성분은 혼자 주차하고 계시고.. ㅎㅎ
이것이 일본식 상남자인가 싶었습니다.
암무튼 이곳에서도 구경 및 가격만 확인하고 다음 목적지로 가봅니다.
납스 후쿠오카점으로 왔습니다. 바이크나 자차가 아니면, 사실상 대중교통으로 오기 가장 귀찮은 용품점 입니다.
바이크 타고 오기 전에 여기 한번 오겠다고 비오는 날에 지하철, 버스 갈아타고 걸은거 생각하면.... -_-;;
개인적으로 납스가 가장 맘에 듭니다. 크고, 용품, 부품 많아서 구경하는게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나저나 게일 스피드 퍼치타입 클러치 저거 우리나라에서 70만원 주고 했는데, 역시 일본은 싸네요 ㅡㅜ.... 가격을 보지 말걸 그랬나 봅니다.
이날 운이 좋게도 납스 자체 할인 행사 기간이 딱 이날까지여서 사려고 했던 용품을 구입했습니다.
쇼에이 X-15 유광 블랙, 에어마스크6(한국에 없습니다.), 피팅 서비스, 타이치 드라이마스터 숏 부츠까지 해서...
한화 약, 77만원 돈에 구입했습니다. 면세 가격 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X-15 10만원 정도 싸게 사고 나머지는 그냥 덤으로 받아온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혹여 용품 사러 일본 가시게 되거든, 가시려는 곳 바이크 용품점에서 자체 세일하는지 홈페이지를 참고 해보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물건 잘 사고, 이 물건을 가지고 다닐 수는 없으니 복귀하는 전 날 찾으러 와도 되는지 여쭙고, OK하셔서 맘 편하게 다시 떠납니다.
나오니 어둡습니다. 나가사키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구글맵 네비로 숙소까지 찍고 달려봅니다.
먼저 도시고속으로 들어갑니다. 도시고속에서 고속도로로 갈아타야 합니다.
도시고속은 입장료 개념입니다. 후쿠오카 도시고속은 630엔 입니다. ETC카드 아니면 현금만 가능합니다.
입장료 개념에다가 싸지 않은 가격이기 때문에, 가야하는 곳이 도시고속을 짧은 구간을 태운다면 돌아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사실상 도시고속부터 자동차 전용도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도시고속에서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달려봅니다. 차들이 많지도 않고, 차들이 생각보다 쌩쌩 달립니다.
약 160km 정도 달리는데, 단속 카메라가 3개 정도네요 -_-ㅋ
물론 제한속도는 있지만 혹시 모르니 근처에 보이는 자동차들 속도에 맞춰서 달렸습니다.
아~주 안전하고 쾌적합니다.
달리다가 쉴겸 배고파서 먹으러 드디어 고속도로 휴게소에 바이크를 타고 가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이륜차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역시 유명 바이크 생산 업체가 4개나 있어서 그런지 바이크에 친화적인 나라입니다. 부럽습니다.
김치 뭐시기 소바입니다. 요즘 일본 음식에 김치 들어가는게 꽤 많아진것 같습니다.
예전에 마트에서 사먹은 김치는 달았는데, 소바에 올라간 김치는 다행이도 달지 않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흡입하고 다시 달립니다.
드디어 고속도로가 끝났습니다. 금액은 약 33,000원 나온것 같습니다. 160km 정도 밖에 안된 거린데, 몹시 비쌉니다. ㅠ
고속도로 요금은 도시고속과는 다르게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지금처럼 엔저 일 때, 동전 생기는거 방지할 겸, 카드를 자주 쓰면 편안합니다.
그리고 마저 달려서, 드디어 나가사키에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제일 좋아하는 도시인데, 에어서울 직항편 끊긴 이후로 오기 힘든데, 제 바이크를 타고 오니, 고간이 떨립니다.
숙소에 바이크를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사이드 케이브, 리어시트를 숙소에 두고 바이크 주자장으로 주차하러 갑니다.
나가사키역 바로 옆에 있는 굴다리 밑, 이륜차 전용 주차장입니다. 굴다리 밑이라 비 맞을 걱정도 없고, 깨끗하고 널널 합니다. 하루 200엔이며,
최대 3일 600엔까지 가능합니다. 그 이상은 안되는게 아마 방치 문제 때문인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 일본은 식사할 곳이 없는 건 여전해서, 숙소 근처 술집에서 맥주와 안주로 배를 채웁니다.
이렇게해서 일본 도착 후, 시모노세키 항에서 나가사키 숙소까지 약, 255km 정도 달렸습니다.
첫 일본 주행이고, 용품 가격 비교한다고 이곳저곳 들러서 하루를 꽉 채워서 써서 그런지 배를 채우고 나니, 잠이 쏟아지더군요.
바이크 여행은 처음이기에 사실상 바이크만 주구장창 타기보다는, 숙소 이동이나 가끔식 타는 정도의 이동수단으로서 가져왔습니다.
좌측 통행 자체는 어렵진 않지만, 좌회전, 우회전 할 때, 정신 줄 놓으면 본인도 모르게 역주행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ㅎㅎ.
현재 동영상을 1일차 것만 대충 편집해서 다음 글은 다시 시간 나는 대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 동영상은 제가 먹고 사려고 하는게 아니라 기록용이라 맘 편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
카타나 이뻐요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봤습니다. 크흑 부럽... 저도 언젠가 꼭.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일본이 세계 평균보다 바이크에 더 친화적일 수는 있으나, 한국이 유난히 이륜차에 적대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몹시 적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투어 도전해보세요!
저도 예전에 가라토 시장 갔는데 왜 닫았나 했더니 평일이라 ㅠㅠ 아 그립네요. 올해는 갈 수 있을려나. 그때 2주 정도 갔는데 참 재밌었습니다. 부디 안전하게 잘 놀다가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전국다 돌아보시는건가요?
올린 글은 나가사키-구마모토 아소산 정도 입니다. 전국 다 돌아 볼 정도로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ㅠ
안녕하세요 이번에 후쿠오카 아소산 투어를 갈려고 생각중인데 동행분들이 초보라 가벼운 헬멧을 사고 싶어합니다. 대부분 40-50만원 선의 헬멧 구입리뷰만 있어서 여쭤봅니다. 라이코랜드 같은곳에 10만원 초반대에 헬멧이나 라이트한 반모 헬멧같은것도 파나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일본 유명 바이크용품 점에 10만원 초반대의 헬멧은 거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반모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10만원대 초반의 가격의 헬멧이 없는건 아니지만, 거진 카부토 브랜드이거나 ㅇㅇ산업 이런 브랜드라서 10만원대 초반 헬멧은 우리나라에서 홍진 추천 드리며, 반모 헬멧도 진짜 찾기 힘들어서 이 경우도 우리나라에서 구입 후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일본 유명 바이크 용품점 중에 제가 알기론 납스만 쇼핑사이트가 있는데, https://www.naps-jp.com 에서 확인해보시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