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헬스장에서 그야말로 컬쳐쇼크... 문화충격 제대로 당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운동 마친 후 탈의실에서,
문화충격은 참 남자다운 형님을 본겁니다.
저랑 그 형님이랑 둘밖에 없었기는데 같이씼고 같이나와서 자연스럽게 보게됐어요.
씼고 나와서 드라이기로 꼼꼼히(?) 구석구석(?)말리더라구요 이건 뭐 많이들 하니까
그런데 말린 후에 3분정도 알몸으로 핸드폰 하면서 돌아다니더라구요 왜저러나 싶었어요 팬티라도 입고 돌아다니지...
그러고 나선 바지를 입더라구요. @.@
네 그냥 바지를 입더라구요. 팬티도 안입고 내복도 없이 그냥 맨살에 바지를... 지퍼를 올리는데 끼이면 어쩔라꼬... @.@
컬쳐쇼크에 멘붕 왔는데 멘붕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잠바를 입더라구요.
네 그냥 잠바를 입더라구요. @.@
상의도 안입고 그냥 맨살에 잠바를 입더라구요... @.@
2차멘붕... 저렇게 입고 다닐수도 있는건가... 춥지않나...
그담엔 그냥 맨발에 운동화신고 나가더라구요. 맨발에 운동화는 뭐 그럴수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 형님이 장착하고 간 아이템은 잠바+바지+운동화 이 딱 세개만 장착하고 나간거에요.
아니, 세개만 장착하고 헬스하러 온건가? 아무튼... 춥지 않나 싶기도 하고... 맨살에 지퍼올리다 끼면 어쩌려고 저러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참 남자답게 옷입고다닌다 싶기도 해서 부럽기도 했습니다.
간편해서 좋긴 하겠다 싶은데... 설마 이러고 다니시는분 많은건 아니죠?
p.s.
남자답다 : "웬지 등신같지만 멋있어"라는 뜻
ㅋㅋㅋㅋ 걍 집이 가까와서 귀찮아서 나왔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것보다 어제 헬스장 갔는데, 아재한분이 드라이어를 아주 똥꾸멍에 삽입하고 말려서 극혐이었습니다 시발
에... 그니까 잠바+바지+운동화만 신고 운동했다는 건가요?ㅎㄷㄷ...
어디 급한일 있음 맨몸에 바로 잠바만 걸칠수도 있지 아무리 얼굴 잘생긴 사람 이라도 그 사람이 옷안에 뭘 입었는지 신경쓰는 사람 없습니다
맨 몸에 그냥 점퍼 걸치는거야 그러려니 하는데(저도 그럴때 있으니. 편의점 갈때라던가) 팬티 안 입고 바지라니! 지퍼 끼이면 쥬금인데;;;
어..사실 팬티를 안입어서 ㅂㄹㄹ를 시원하게 해주는게 정력에도, 건강에도 좋다고는 하니까요 뭐... 저도 그래서 집에 있을 때는 팬티 안입고 바로 츄리닝 바지 입고 있긴 한데.. 밖에 나가는 지퍼 달린 바지 입을때도 그러진 못할거 같지만...
ㅋㅋㅋㅋ 걍 집이 가까와서 귀찮아서 나왔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것보다 어제 헬스장 갔는데, 아재한분이 드라이어를 아주 똥꾸멍에 삽입하고 말려서 극혐이었습니다 시발
ㅋㅋㅋ 그 3분정도 돌아다닌게 님 나갈때까지 기다린건가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