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1월 제주 여행
평소에 여행갈 시간도 없고 그랬었는데
이번에 엄마랑 처음으로 제주도를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도착한 김포 공항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체크인 및 수하물 맡기고
탑승구 나가는데 까지 진행 속도가 엄청나게 더뎠습니다
출발 2시간전에 도착했지만
두시간을 꼬박 다쓰고 비행 10분전에
겨우 탈 수 있었습니다 뭐 이런 경우가 ㅠ ㅎㅎㅎ
떳다 에어버스~~
응 내려라
제주도는 언제와도 좋은 것 같아요
제주 엔젤카에서 렌트를 했습니다
K5 25년형
차가 생각 보다 크고 승차감이 좋았습니다
힘이 쌔..!
엄마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뭔가 국물있는 걸 먹는게 좋겠다 싶어
제주 시내에 샤브집에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육수도 저 편백찜도
제주도 사투리 쓰시는 할머니들이 여러분 오시는 것 보고
아 맛집이구나 ㅋㅋㅋㅋ 싶었어요
다행히 엄마의 오한이 엄청 괜찮아져서 다행이였습니다
그러고는
밥먹고 나와서 차를 보는데
앞범퍼 하단에 진짜 이따만한 기스가
쫘아아아악 가 있더라구요
뭐지..??
전방 센서도 있는데 저 정도로 해먹었으면 모를 수가 없는데
하고 식겁해서 업체에 물어보니 전에 타던 양반들이 그런건데
신경 안써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ㅠㅋㅋㅋㅋㅋ
그래서 리뷰를 좀 찾아보니
차체에 기스가 꽤 많은 업체인데 크게 신경안써도 된다는 후문
(운전을 어케 해야 저렇게 되는거여)
애월과 하귀 사이의 긴 해안 도로
여기 진짜 너무 예쁘고 탁 트인 풍경이
와…
소리가 절로 나오던 도로였습니다
양배추 달아요
하귀의 어느 핸드드립 카페
사장님이 커피도 내리시고
사진 작가도 겸하시는 것 같았어요
커플들이 진짜 많았던 카페
맛있고 예쁘니 그럴 수 밖에..!!
갈매기 형님들도 앉아서 놀아~
애월에 있는 숙소를 찾아가다
이른 저녁도 먹어야 해서 들린
곽지 해수욕장
제주 사투리 참 매력있는 것 같아요
동경밥상을 갈까
하다가 엄마가 새우를 좋아라ㅜ하시니
곽지에 있는 새우 음식점에서 한끼를 해결합니다
엄마의 불만족 스런 궁시렁을 엄청나게 들었습니다 ㅎㅋㅋㅋㅋㅋ
미세먼지가 오후 늦게 많아지며
예쁘진 않았지만 곽지에서 노을 보며 잠깐 걷다가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역시 제주 바람은 상당해..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위해 이동중에 본 어느 주택
멋있어..
고등어 조림을 시키면 나오는 김치찌개와
집밥느낌으로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파도 소리 들으며
있는데 마을 어르신들 아침부터 모이셔서
트로트 한가락에 동네 떠내려가라 떼창을 하신다 ㅋㅋㅋㅋ 웃음
운전하다 어느 중턱쯤 오니
탁트인 애월이 보이는데
안찍고는 못버틴다 하고 내려서 찰칵 찰칵
억새가 여기저기 만발을 하고
엄마는 마음에 들었는지 많이 많이 찍고 찍어달라거 했다
지나던 길에 만난 메밀 꽃밭
너무 예쁘기만 했습니다
카메라가 익숙치 않아서 초점이슈가 많은 ㅠㅜ
오름 정상에 넓은 초원이 있다고 해서
궷물 오름이라는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개인 사유지에서 키우는 말 가족들
먹이를 주지 마시오!
얘들 배고픈지 빈 밥통에 코박죽을…
오름이 무난 무난하고
이지해서 좋았습니다
가을 느낌 좋은 공기 마시며
단풍은 영 보기 힘들었던 ㅎㅎㅎ
정상에는 아무 작은 비석하나 있고
그냥 아무것도 없습니다 ㅎㅎㅎ
이게 단가? 싶어서 조금 내려가보았습니다
털레털레
내려가서 조금 오른쪽으로 틀면 갑자기
이런 들판이..!!!
너무 탁 트이고 이쁩니다
제 뒤를 따라오던 여성 두분은 여기가 맞냐고
길을 못찾겠다고 울상이였고
그냥 따라와보셔요 하고 들어가니
이분들 얼굴도 펴지고 사진을 막 찍는게 재밌어보였습니다
내려갈 때도 길을 잃으셔서 따라오라고(나도 초행)
하고는 무사히ㅜ내려 가자 고맙다고 거듭 인사를 해주셨어요
지브리 덕후인 동생 선물 사기 위해
숙소 근처 도토리 숲 방문
저 머리에 감귤 달린 인형이 여기서만 판다고..
쇼핑을 마치고
근처 정육 식당에서
흑돼지 모둠 한근 구매
딱히 간을 안해도 돼지 잡내도 안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ㅠㅜ
동네 마트 고기는 얼마나 안좋은거야 라고 역체감을..
후식으로 요거트 소프트콘
비싸지만 맛있는 걸..
지나오는 길에
귤체험 농장들이 많았습니다
오후 부터 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고생길이 훤할듯하여
눈으로만 만족했습니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낼 숙소 도착
실내 인테리어가 굉장히 굉장히 예쁩니다
원목 소재들이 편안함을 주는 느낌이라
뒹굴면서도 세상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함덕에서 사온 8.5만원의 행복
멀더라도 동문시장 마감때 갈걸 하고
엄청나게 후회를 ㅠ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 창문 열면 보이는 뷰
ㅋ ㅑ..
24년도에 엄마랑 동생이 해당 숙소 방문때
동생이 남긴 방명록이 아직 있었습니다 신기 신기
이번에는 엄마가 글을 남기고 갑니다
이런 추억 참 좋은 것 같아요
숙소에서 10분 거리의 산굼부리
입장료도 소액 있지만
가을의 억새와 넓은 분화구
제주 고유의 장례 방식인 무덤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위해 함덕으로 왔습니다
예전에는 조용하고 예쁜 해변이였는데
지금은 인싸픽이 되버려서 너무 시끌시끌합니다 ㅠㅜ
갈치 조림 맛집이 있어서 방문을
반찬으로 나오는 간장게장
진짜 너무ㅜ맛잌ㅅ어어어어 ㅠㅜ
고등어도 서비스
역시 남이 구워주는게 맛있어요
통 갈치 조림
이 녀석도 상당히 푸짐하고 양념도 잘 베여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함덕에서 김녕으로 넘어가는 해안도로
예전에 왔을 때도 너무 예뻐서 좋아했던 기억에
또 찾아왔어요
많은 남자친구들이
자기야 너무 예쁘다 라며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던 창꼼 바위
조용하고 색이 너무 예쁜 김녕 해수욕장
마지막 코스인 월정리
여름에 왔을 땐 진짜 인싸 동네였는데
가을엔 세상 조용합니다
몇년 전에도 지금도 운영중인 앤틱샵
여기서 옷한벌 사드리고 생색내기
콜드 브루 한잔 사들고 동네 구경이나
털레 털레 다녔습니다
잘 있어 다음에 또 봐
그렇게 다시 김포로 돌아 왔습니다
짧지만 행복했던 기억이 많은 여행이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