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으로 이사와서 짐정리를 하는 중에 겜들을 보니 문득 사진으로 찍고 싶어졌습니다.
집사람은 아직도 어린아이라고 잔소리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추억을 되새기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ㅋ
국민학교 학생(초딩) 이었을 때 재믹스랑 짝퉁패미콤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샤이닝 포스를 처음했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습니다. 맵에서 전투화면으로 변화될 때의 놀라움은 대단했지요.
샤이닝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서 샤이닝 다크니스, 포스, 랜드스토커를 수집했네요.
메가 드라이브를 샀지만 친구들이 슈퍼 패미콤을 너무 잼있게 하더군요.
특히 파판4를 할 때 옆에서 넋이 나갔습니다. 비공정이 확대 축소되며 날아갈 때..
덕분에 저도 슈패를 사고 하나둘씩 모았네요. 왠만하면 엔딩을 보는편인데, 로맨싱사가3는 막보스전을 깨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미련이 남네요.
이 때 마리오카트는 저에겐 전설입니다. 친구들 놀러오면 마리오카트 대전을 꼭 했지요. 떡볶이 내기도 많이 했었습니다. ㅋ
초딩때 재믹스와 패밀리(짝퉁 패미콤), 중딩때 메가드라이브와 슈퍼패미콤. 고딩때는 플스1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알피지를 좋아했지만 이 시기에는 본격적인 수집을 시작했네요. 아직 부모님 용돈받던 시절이라 많이 못샀지만,
나중에 대학생때도 추억을 생각하며 하나둘씩 모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보니 명작이 많네요. ㅎ
패미콤은 없지만 드래곤퀘스트4와 파판3도 있네요. 파판은 대만판 짝퉁인것 같습니다.
대학생이 되며 구입한 플스2, 그리고 군 전역후 구입한 구엑박..알바를 뛰며 용돈이 생기니 이것저것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게임 불감증에 걸리기도 했지만, 시험이 끝나거나 여친 안만나는 시간은 게임이 그리워 지더군요.
플스2나 구엑박은 많은 분들이 보유하고 계실테니 옆면으로 올립니다. ~
이제 현역인 플3와 360은 마루와 컴방에 장착되어 있네요.
온라인 게임은 하지않고 콘솔게임만 해서 나름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싱글 위주의 캠페인만 2~3번 클리어하는 것이 실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않는 겜라이프인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겜하는 모습을 보면 와이프가 잔소리 좀 합니다.
그래도 오래전부터 즐기던 취미이고, 적당히 한다면 생활에 큰 무리는 없을 듯 싶습니다.
한달에 2~3개의 게임들을 살 때 쇼핑하는 즐거움도 상당합니다.
현재는 국전을 가지만 , 종종 어렸을 때 아버지와 용산에 팩사러 가는 느낌이 생각나네요.
'반에서 몇등하면 겜사줄께'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열공하던 저를 생각하니 웃음도 나는군요. ㅋ
어째든 우리나라에서 소수인 콘솔게이머들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어렸을 때 보따리 장수에게 일판으로 사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은 천국이지요.
사회에서 콘솔게임에 대한 시선이 그리 좋지못하지만 , 개선되겠죠.
더불어 쉽지 않겠지만, 한글화도 더욱 많이 되기를..
후첨 : 감사합니다.
루리웹 생활 10년만에 처음으로 베스트글로 올라왔네요.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
콘솔게이머의 입장에서 제일 듣고 싶어하는 소식은 기대하던 게임의 한글화입니다.
한글화된 게임으로 게임의 가치를 100% 느낄 수 있도록 훈훈한 정품유저가 되었으면 하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ㅎ
같은 유부게이머 군요. 저의 경우 와이프가 리듬게임을 좋아하는덕에 어느정도 버티고 있는중입니다. 오히려 결혼하기 전이 게임하기가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가족들에 따가운 시선~~~~~ㅠㅠ 주위사람들에게 제취미에 대해 얘기해본적도 없고(어린애 취급당할까봐서) 그래서 나이도 먹고 했으니 게임 안하겠다고 소장품 처분하고 약속없을때 집에 있으면 또 생각나고 이걸 반복하니 손해만 커지더군요. ㅎㅎ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니 좀 자유로워 지기는 했는데 게임을 할시간이 줄어드는군요. 플레이 하는시간보다 cd나 설명서를 읽는등???? 재미난 게임이 꽤 많으시군요. 추천 드립니다.^^
유부남 화이팅입니다. ㅋ
알고지낸지 20년 정도된 글쓴이 친구입니다 ^^; 맨 위에 사진 속 샤이닝 포스는 이친구를 알기도 전에 이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빌려서 했었고요. 제가 빌려서했던 수많은 게임들을 이렇게 보니 새삼 반갑네요. 루리웹에서 추억갤 들춰보시는 분들은 다 비슷하시겠지만, 소싯적에 한게임들 하셨겠죠. 저도 어려서는 정말이지 게임 좋아하는 소년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직장에 다니면서는 게임을 사놓기만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어렵다는 핑계로;;(최근에 구입한 갓오브워... 15분쯤 하고 R1 버튼 눌러 점프해서 넘어가는 부분 스무번쯤 바스러져서 죽고는 봉인상태입니다.-_-;;) 엔딩도 못보고 방치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아직도 게임 하나하나 정말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요즘에도 저에게 좋은 게임 추천해 줄때가 가장 행복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암튼 이친구가 지금처럼 행복한 게임라이프 앞으로도 쭈욱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즐겁게 게임하고 환갑쯤 되면 글하나 더 남기라구~~ "40년이 넘은 게이머의 어설픈 수집품들.." 기대하마 ^^b
어머나, 추천을 부르는 게임들이 많네요ㅎㅎ 잘 봤습니다^^ㅊㅊ
감사합니다. ㅎ
잘 보고 갑니다.그 시절 사용하시던걸 계속 소장하신듯 하네요. 강추드립니다.
감사요~^^
추천입니다. 옛생각 많이 나네요..^^*
감사요 ㅎ
같은 유부게이머 군요. 저의 경우 와이프가 리듬게임을 좋아하는덕에 어느정도 버티고 있는중입니다. 오히려 결혼하기 전이 게임하기가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가족들에 따가운 시선~~~~~ㅠㅠ 주위사람들에게 제취미에 대해 얘기해본적도 없고(어린애 취급당할까봐서) 그래서 나이도 먹고 했으니 게임 안하겠다고 소장품 처분하고 약속없을때 집에 있으면 또 생각나고 이걸 반복하니 손해만 커지더군요. ㅎㅎ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니 좀 자유로워 지기는 했는데 게임을 할시간이 줄어드는군요. 플레이 하는시간보다 cd나 설명서를 읽는등???? 재미난 게임이 꽤 많으시군요. 추천 드립니다.^^
유부남 화이팅입니다. ㅋ
반에서 몇등하면 사줄께 ㅋㅋㅋㅋㅋㅋ 저랑 똑같네요 ㅋㅋㅋ 아버지 손잡고 MD 소닉앤너클즈 사고 돌아오는길에 국밥먹었던것이 벌써 거의 20년전 추억이 되버렸네요 ㅎㅎ
ㅎㅎ 나이들수록 추억이 생각납니다.
초등학교땐 전과목 5개 이내 틀리면 매달 MSX 팩 하나씩을 사주셨고, 중학교 때는 5등이내면 매달 팩교환, 3등이내 또는 수학경시대회 수상 시 팩구입, 고딩땐 PC패키지로.... 추억 돋네요 ^^
으아니 어째서 메가드라이브에서 새턴으로 안가시고 플스로 가신겁니까!!! 드캐도 패스하셨엉 ㅜㅜ
역시 MD 하면 샤이닝다크니스, 샤이닝 포스가 빠질수 없죠... 근데, 판타지스타가 2밖에 안보이네요 ㅠㅠ
밴드브라더스 퍼시픽~ 저처럼 2차세계대전류를 좋아하시나보네요 ^^
ㅎㄷㄷ 하네요 감상 잘했습니다
아오.. 저는 초중고딩 시절 모았건 게임들을 ... 출가 하며 집에 두고 나왔는데 싹다 없어졌더군요. 그래서 지금 가진 게임및 게임기들은 플스2 이후 것들만 ㅠㅠ
첫 사진의 판타시스타만 눈에 보인다.... ㅠㅠ 이거슨 병인가
[ 싱글 위주의 캠페인만 2~3번 클리어하는 것이 실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않는 겜라이프인것 같습니다. ] 공감갑니다. 용돈 아끼고 아껴 SFC 드퀘6 7만원에 사왔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같은 유부남 게이머로서 파이팅입니다. 추천!
추천드립니다. 게임이야기인데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저는 MSX X2로 삼국지나 이스같은것만 하며 자랐는데.. 부모님이 몇등하면 겜사줄게 그런 얘기는 듣지도 못하고 자랐네요 ㅜㅜ 그냥 저런 콘솔게임기 가진 친구집 놀러가서 겜체험하는게 다였으니 .. 당시엔 부자집애들만 겜기 있는걸로 생각했음 .. 그 보따리 상인 생각하니까 자주가던 송파 신천(지금 맥도날드옆 클럽건물 뒤에있던 건물 2층)에 있는 겜판매점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
아.. 샤이닝포스도 샤이닝포스지만.. 랜드스토커 진짜 젤다 보다 더재밌게했던 기억이...
전 인생에서 제일 재밌게 했던 게임 첫번째로 꼽는게 샤이닝포스입니다. 일본어도 몰랐지만... 국민학교 5학년짜리에게 엄청난 비쥬얼쇼크였음 공략까지 구해가며 엔딩본 첫 게임.
그리고 저두 유부게이머 입니다. 저는 아기 재우고 한 10시부터 1시 사이까지 거실이 저의 놀이터 입니다. 아직 아기가 6개월밖에 안된 물애기라서 자기전까지만 잘 돌보면 하루에 3시간 정도는 즐깁니다.
저는 이제 돌 갖지났는데 걷다못해 뛰어다니는지라 플삼이랑 360 봉인중입니다.. 안켜본지 반년은 지난듯요...ㅠㅠ 플삼은 가끔 듀얼쇽 충전할겸 업데이트 다운받을 겸 켜고 있습니다...;; 엑박도 방전방지하려고 가끔 켜두는편.. 게임은 할 엄두가..
저도 한번씩은 다 거쳐갔던 게임기들이네요~ 허나 전 소장을 못하고 다 누구 주거나 팔아버렸네요.. 지금 꺼내놓고 보면 정말 옛날 기록이 새록새록 날 거 같은데...너무 아쉬움~ㅜㅜ 여튼 간만에 향수를 느낄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ㅎ
아 좋은 게시물이네요~ 뭔가 제목부터 20년 동안의 수집품 뭔가 멋져 ㅊㅊ
흐름을 느낍니다. 비슷한 게임취향이신것도 같고 ㅎㅎ
10번째 사진에 게임꽂이(?)는 어디서 사나요? 저런거 하나있으면좋겠는데 인터넷검색해봐도 안나오네요.
글쎄요. 저도 선물받은 거라, 인터넷에서 또 구입할려 했는데 잘 없더군요.
헐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메가드라이브나 다른게임들봐도 딱 내가 하던 것들만 있으시네 ㅎㅎㅎ
아 덕분에 예전에 찾던 고전게임 드디어 찾았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게시물 감사합니다~
수퍼겜보이 메가드라이브 삼성전자서비스 가면 수리가 될까요?
아ㅜㅜ 도저히 안구해지는 페이블을 가지고 계시네요...
허....이 아자씨 슈패미랑 플스 수집품이 내꺼랑 싱크로 90%에 육박하구먼 ㄷㄷㄷ
너무나 잘보고 추천드립니다... 추억이 많은 물건들을 전부 소장하고 계시다니... (결혼하신게 더 부러운..... 쿨럭).... 쓰신 글도 전부 공감이가서.... 엉엉... T.T
추억의 콜렉션들과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는 어릴 때 쓰던 물건들 아직 갖고 계신 분들 보면.. 참 신기해요.. 그걸 콜렉팅할 생각을 그때부터 한것은 아니겠져? ㅎ 보통은 커가거나 세대가 지나면서 친척 동생들이나 아는 사람 줘버리게 되던데..
슈퍼게이보이 유게에서왓습니다
성검전설 ㅠ_ㅠ
하..나도 초딩때부터 20년동안 모아왔던 수집품이 있었는데....어머니가 다 갖다버림... 아오..그거 지금까지 갖고 있었으면 가치가 못해도 몇백은 할거였는뎁...젠장!!!!!!
태클걸려고 하는건 아니고 비공정 확대 축소는 파판6아닌가요? 사진도 파판6인듯 한데.. ㅎ 어쨌든 옛날 생각나게 하는 사진이네요. 저도 파판6 20만원에 샀던것 기억납니다 ㅋ
헉 20만; 저는 12만 정도에 구입했던거 같은데.. 그때 슈패팩이 대부분 9800엔 이었는데 파판6은 만얼마였죠 진짜 있는돈 없는돈 다 긁어서 샀는데 세이브가 안되서 교환 -_-;
파판4는 친구에게 빌려서 했지요. 파판4 오프닝에 세실이 비공정을 타고 날아가는게 생생하네요. ㅎ
로사2.. 정말 왠수진 게임.. 끝에서 계속 메일슈트롬 맞아 죽어대서 끝을 못본 기억때문에 그당시엔 잠도 못잤었는데.. 파판4 처음시작하면 비공정은 처음에 주인공이 타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돌아디는데 그때 확대 축소했었던 거 같았네요. 요즘같은 확대가 아니라 도트가 커지면서..
허..헌다..
비슷한 시기에 반포에서 게임하던 유부남입니다. 추억의 게임들이 가득하네요. 추천드립니다~^^
같은 유부로서 추천~!!! 저도 술안먹고 담배 안피고 간간히 게임 좀 하는데... 게임 시간도 밤 12시에서 2시사이~ 고운시선으로 안봄...ㅎㅎㅎ
흑흑흑~ 한글화...플레이스테이션2에서 봇물 터지듯 하더니 어느새 없어져 버린 한글화...ㅜㅜ 정품삽니다...여러분...ㅜㅜ
스퀘어 애닉스 로맨싱 사가 같은 명작 리메이크 안 하고 뭐하냐... 로사3 개조롬 해보신 분 있나요? 일본 매니아들이 만든 건데.. 진짜 퀄리티 개쩝니다.
로맨싱 사가1은 ps2로 로맨싱사가 - 민스트렐 송 으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저도 크레이토스 피규어 있는데.. 큰딸이 보더니 무섭다고 하네요 ㅋㅋ 큰딸 말안들으면 도깨비 데리고 온다하며 크레이토스 피겨 보여주는데..울 마눌은 애한테 이상한거 보여준다며 등짝 스메싱을...... 암튼 ㅊㅊ함다~
저도 건프라 피규어 콘솔겜 휴대용 겜 많이 있는데...... 골프치는거 좋아해서 마누라가 둘 중 하난 하지 말라는데....잘 안되네요.....ㅠㅠ 암튼......같은 올드게이머로서 ㅊㅊ
알고지낸지 20년 정도된 글쓴이 친구입니다 ^^; 맨 위에 사진 속 샤이닝 포스는 이친구를 알기도 전에 이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빌려서 했었고요. 제가 빌려서했던 수많은 게임들을 이렇게 보니 새삼 반갑네요. 루리웹에서 추억갤 들춰보시는 분들은 다 비슷하시겠지만, 소싯적에 한게임들 하셨겠죠. 저도 어려서는 정말이지 게임 좋아하는 소년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직장에 다니면서는 게임을 사놓기만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어렵다는 핑계로;;(최근에 구입한 갓오브워... 15분쯤 하고 R1 버튼 눌러 점프해서 넘어가는 부분 스무번쯤 바스러져서 죽고는 봉인상태입니다.-_-;;) 엔딩도 못보고 방치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아직도 게임 하나하나 정말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요즘에도 저에게 좋은 게임 추천해 줄때가 가장 행복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암튼 이친구가 지금처럼 행복한 게임라이프 앞으로도 쭈욱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즐겁게 게임하고 환갑쯤 되면 글하나 더 남기라구~~ "40년이 넘은 게이머의 어설픈 수집품들.." 기대하마 ^^b
이야아~. 많이 모으셨네요.
국전 가신다고요? 저는 국전에서 주로 박스원 게임샵에 짱박혀 있습니다. 거기서 게임하고 놀음. 물건 많이 사서 사장님하고 친해져서 가능하죠. ㅎㅎ
PC엔진이 있었으면 더 좋을 뻔 했네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