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월에 발매된 닌자 워리어즈 어게인입니다.
27 : 7이라는 파격적인 화면비가 인상적이었던 아케이드 게임 닌자 워리어즈의 리메이크입니다.
리메이크이지만 스토리와 장르 정도가 그대로이고 게임성은 전혀 다른 오리지널 게임의 색채가 강합니다.
제작사가 타이토에서 나츠메로 바뀌었고 음악도 ZUNTATA가 아닙니다.
독재자 방글라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저항 세력인 혁명군의 리더 멀크는 닌자를 모티브로 한 안드로이드 세대를 만든다.
한편 반란자 사냥에 혈안이 된 방글라 군의 공격에 혁명군은 위기에 빠진다
안드로이드는 방글라 암살을 위해 테스트도 해보지 못한 채 급히 파견되는데..
파워 타입인 닌자, 밸런스 형인 쿠노이치, 아케이드 판에서는 없었던 스피드 타입인 카마이타치입니다.
Y 공격 X 메가 크러쉬 ( 파워 게이지 만땅일 때) B 점프
주캐인 쿠노이치만 올립니다.
적들이 많이 나올 때는 타격보다는 잡기에서 파생되는 던지기 기술을 써주면 좋습니다.
모든 아이템은 집어 들고 적에게 던지는 용도입니다.
밀리터리, 일본 시대극, SF 등 여러 설정이 짬뽕된 적 캐릭터 구성입니다.
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에 클리어 한 게임이지만 리뷰를 위해 다시 플레이해보겠습니다.
난이도는 이지가 없고 노멀, 하드 두 가지이며 전부 8개의 스테이지로 되어있습니다.
쿠노이치가 제일 쓰기 편합니다.
캐릭터 사이즈가 큰 편이라 좋습니다.
한 번에 4명까지 적이 나옵니다.
그래픽 깔끔하고 진행 도중에 나오는 이벤트 연출도 멋집니다.
박력의 메가 크러쉬!
위력이 강한 편이지만 기를 모으는 도중에 공격을 받으면 게이지가 날라가서 후반으로 갈수록 쓰기 힘들어집니다.
첫판의 보스
다수의 적이 등장하고 공격이 격렬한 편이라 던지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한 놈을 던지면 뒤의 적도같이 대미지를 먹습니다.
붙잡은 다음 십자 키 좌 또는 우와 Y의 조합으로 나가는 전격 던지기입니다.
노란색 아이템을 던진 후 부서지면 그 안에서 에너지 회복 템이 나옵니다.
문을 전기톱으로 부수고 나오는 2의 보스
전격 던지기와 함께 반드시 익혀야 할 기술인 머리카락 던지기입니다.
그림과 같이 모발로 적을 감은 뒤
위로 던집니다 ( 잡은 상태에서 ↑ + Y)
쿠노이치의 경우 이걸 못쓰면 최종 보스전 클리어가 불가능합니다.
닌자 군단의 No.2가 세 번째 스테이지의 보스입니다.
벨트 스크롤이 아닌 횡 스크롤이기에 앞뒤로 적에게 둘러싸이면 Y 축으로 도망 다닐 수가 없습니다.
어려운 난이도에 잔기도 하나뿐이지만 무한 컨티뉴에 스테이지 시작 지점이 아닌 에리어 부활이라 포기하지만 않으면 끝까지 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방글라 군 총사령관이 4면의 보스로 나왔습니다.
뉴욕 같은 야경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에도 시대가 됩니다. 세계관이 카오스 자체..
사루 네 마리.. 아 짜증 납니다
심상찮은 포스를 내뿜는 이 분..
닌자 군단의 두령인데 설명서에 95세라고 적혀있습니다 ㅋㅋ
터져 죽었습니다
6면은 짧은 편입니다. 1의 보스였던 기간트의 강화형이 두 대 동시 출현합니다
두 대가 교대로 대시해 들어오니 정신이 없었지만 어찌어찌 클리어했습니다.
첫판의 배경이 열대 지방이었는데 7면은 설산이로군요
돌로 만든 골렘이 아니라 메탈 골렘입니다. 타격기는 안 먹습니다.
던지기를 이용해서 다수의 적을 한 번에 쓸어버리는 본작만의 시원한 액션을 즐기기에 딱입니다.
종반으로 오니 게임이 조금 길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테이지의 기믹을 활용해서 단조로움을 해소하는 곳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7의 보스는 바이오 테크놀로지에 의해 만들어진 생물 병기입니다.
파이널 보스가 방글라인 점을 감안하면 본 게임 최강의 보스라고 하겠습니다.
최종 면인 8 스테이지로 돌입했습니다
덩어리들이 넷씩이나 되니 보기만 해도 부담이 됩니다 ㅎ
집중력이 바닥인 상태에서 맞닥뜨린 통상 스테이지 최대 난코스입니다.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고 달아나는 방글라를 추격합니다
이놈은 직접 싸우지는 않고 기계 장치 안에 들어가 부하들을 불러내고 천정의 레이저를 마구 쏴댑니다.
보호 유리를 직접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적을 머리카락으로 잡아채고 던지기로 연결하면 대미지를 먹습니다.
처음 플레이하면 이걸 클리어 하란 건가 싶지만 던질 적과 타격으로 부술 적을 선별하고 잡졸만 던지기로 연결하면공략의 실마리가 보입니다.
유리창이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클리어했습니다. 그런데..
3체의 안드로이드에 의해 방글라는 타도되었고 혁명군 리더인 멀크가 대통령이 되면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다
하지만 혁명의 진짜 주역인 안드로이드는 임무 완료와 동시에 폭파되었다.
너무나 강대한 파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고 회로가 미완성인 그들을 제어할 방법은 없었다.
그 때문에 출동 직전에 자폭 회로를 프로그램해 두었던 것이다.
안드로이드 연구는 그 뒤로도 계속되어 강력한 안드로이드를 배치한 멀크 정권은 방글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
이 나라를 보고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한글화된 리메이크가 있는 마당에 엔딩을 번역한다고 다 적었네요 ....
지난해 닌자 세이비어 : 리턴 오브 워리어즈란 이름으로 리메이크 발매되었습니다.
원판을 제작한 스탭이 리메이크에 참가해서인지 이쪽도 평가가 좋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공격 일변도로 화끈하고 스피디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경파한 액션 겜입니다.
레트로와 현세대 모두 즐기는 게이머라면 비교 플레이를 해보시는 것도 게임 라이프의 또 다른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요?
허허...이 초고가 제품을 게다가 소장급 완품으로 가지고 계시다니 매우 부럽습니다. ^^ 이거 정말 재밌죠! 저는 발매될 당시 실시간으로 했었는데 정말 몇번을 클리어했는지 모를 정도로 많이 즐겼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발매 당시 즐기셨다니 좋은 게임을 고르는 안목이 있으셨나 봅니다
재밌게 한 작품입니다. 스토리 결말이 애매모호하지만... 전 닌자같지도 않은 스피드캐를 주로 했는데 말이죠 ㅎ 여담으로 리메이크는 다른 엔딩들이(자폭이 아닌 반란군들도 몰살해 방랑자가 된다던가 세계를 지배한다던가 개그엔딩이던가)추가됬으면 하는 기대를 했지만...원작과 같아서 실망했죠
카마이다치를 주캐로 하셨군요. 해골같은 모습과 빠른 공격으로 적을 꼼빡 못하게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말씀대로 다른 엔딩이 있었으면 그것도 의미가 있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