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주를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예정에 없던거.. 무작정 티켓팅 하고 떠났습니다..
저녁 비행기 타러 전철에 자전거 싣고 가는데 저런 광고가 반겨주네요...
역시 위대한 치느님 답군요...
내가 찌는게 가장 문제인건데...
김포 공항에서 35000원 내면 자전거 저렇게 포장해 줍니다.
저도 제 자전거 가져가느라 고생한거 생각하면...
왠만하면 그냥 제주도 가서 렌트 하시거나, 오토바이 빌려서 도세요.
오토바이가 최고입니다....
그리고.. 네... 저 클릿신고 다녔어요..
티셔츠에... 반바지 입고.. 클릿 슈즈에... 짐은....
위와 같이 다이소 비닐봉지에 다 넣고 돌아 다녔습니다..
진짜로 패션이 동네 편의점 가는 사람마냥.. 돌아다녔어요...
김포공항에서 제가 제일 여행패션이랑 거리가 멀었습니다..
일단 타고가는 비행기는 한번 찍어줘야죠?
저가 항공이라서 자전거 싣는 가격으로 만원 더 들어 갑니다.
그래도 김포공항에서 자전거 포장해 가시면 왠만하면 그 포장 보관해 두세요.
김포공항이 정말 포장 잘해줍니다.
출발하려니 저렇게 손 흔들어 주시네요.
비행기가 작아서 그런지.. 금방 뜹니다.
그리고 진짜 빨리 도착해요... 한 50분 걸린듯 합니다.
제주 공항에 내리면 한쪽 구석에 자전거 포장 풀어서 조립하는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거기서 자전거 풀어 조립하시거나, 미리 근처 렌탈샵에 포장박스 보관 맡기신 분들은 기다리시다가 픽업해 줍니다.
단점은 가게가 문을 빨리 닫아요...
6시 이후면 문을 닫습니다...
저는 그런거 없이 왔기에.. 멘땅에 해딩이기에..
혼자 조립하고 근처 게스트 하우스로 향합니다.
가도가도 음식점은 안나오고...
저기 편의점이 하나 보이네요..
얼른 들어가서 마지막 남은 편의점 도시락을 사서 깝니다.
그리고 혼자서 먹지요...
앞은 바다인데 밤이라서 아무것도 안보여요...
뒤에서는 직원분이 전화로 다른분이랑 싸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얼른 뱃속에 집어놓고 나왔네요.
그리고 편의점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니..
저 불빛들이 다 음식점입니다...
딱 코너만 돌면 음식점 천지인데.....
그걸 못참아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허기를 해결했습니다...
여러분도 나중에 편의점 발견해도.. 그게 코너라면 일단 돌고 확인후에 드세요...
제주도 와서 처음으로 억울한 마음에 눈물이 찔끔 나왔습니다..
아무튼!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루밤을 자고..
아침 일찍 용두암 사진찍으러 나갑니다.
한분의 코고는 소리가 우렁차.. 잠을 못자서 컨디션이 애매했네요...
일단 5시 30분 인가에 해가 뜬다니 4시 40분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거진 6시 다되서 찍은 사진...
1시간 반 정도를 추워서 떨면서 견뎠습니다.
제 카메라의 한계로..(8살된 카메라다 보니..)
여의주 처럼 물고있는건 찍히지가 않네요...
그래도 일단 찍은거에 맞족하고, 다시 게스트 하우스로 가서 샤워하고 출발을 합니다.
목표는 일단 네오플 본사...
즐겨하는 게임의 회사라...
일단 사진은 찍습니다만..
시간이 애매하네요..
다음에는 "휴대용 죽창(?)" 을 들고가야 겠습니다...
심지어 옆에 카페도 문을 닫았습니다...
카메라로 사진 한장 박고! 다시 목적지를 향해 갑니다.
제주도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바람은 선선하고,
하늘은 푸르고,
바다는 하늘보다 더 푸르렀습니다.
진짜 에메랄드 해변이 뭔가도 봤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섬입니다.
제주도.
그중에서도 제일 좋았던건!
중국인이 없었다는점....
해녀일 하시는 분도 종종 눈에 띠이고..
요런 멋지구리 한 등대도 군데군데 있으며..
이런 숨겨진 카페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참고로 제 짐은 저기 자전거 프로트와 안장가방에 달린게 전부였네요.
옷은 티셔츠 2, 반바지 2, 양말 2, 팬티2 만 가져가서
매일 매일 탄것은 빨고 말리고 넣어서 갔습니다.
여기서 마셧던 딸기 스무디가 진짜 제가 먹어본 딸기 스무디중에 최고였습니다.
여러분이 만일 제주도 일주예정이시라면 팁을 하나 드립니다.
제주도 일주를 위한 안내가 내륙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다면,
다시 말해서 길이 갈래길이 나왔는데, 좌측으로 가라고 되어있다면,
3번 고민하시고 우측으로 가시면 됩니다.
제주도는 섬이라서 우측으로 무조건 꺽으시면 바다를 따라 가면서 가다가 결국 다시
일주도로와 만납니다.
(단 시계 반대방향으로 종주시 이야기 입니다.)
정말 3번 고민하시고 우측으로 트세요! 그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가다보면 이런 돌 염전도 볼수있는데 제주의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합니다.
유명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저는.. 아래 사진이 더 좋았습니다!
제주도의 콜라 카페(?)!!!
들어가 보시면 온갖 콜라를 보실수가 있는데,
옛날거부터 시작해서, 한정판까지, 여러 콜라를 즐겁게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맛이요?
집 앞에 편의점에서 사먹는 콜라랑 다를바 없습니다만..
그래도 컵은 특이한 컵을 주더라구요.
달리다가 한번은 들려서 바다를 보면서 콜라와 피자를 드셔도 좋을 장소입니다.
내부의 사진중 하나지만 2층에 올라가면 각종 콜라에 대한 일종의 박물관도 겸해 있습니다.
심지어 콜라 따죠도 있어요!!!
이렇게 콜라로 일단 당을 충전하고 달리면,
제주도에서 나름 유명한(?) 서춘제인가 하는 돈까스 집이 나옵니다...
저는 거기서 한치 쫄면을 먹었는데..
그냥 돈까스 드세요...
다들 돈까스 드시더라구요...
먹고나서 많이 후회했습니다...
지금도 후회해요...
그냥 돈까스 드세요....
암튼 아쉬움을 남기고 뜨거운 햇살 아래를 달리고, 달린다면 곧 눈앞에 백사장이 하나 나옵니다!
네 바로 협제 해수욕장이 나와요...
근데 이게 문제가 말이죠...
괴롭습니다..
다른분들은 다 바닷물에 들어가서 해수욕하고 노는데..
나는 못들어가요...
하루 머물지 않고는 못들어가요...
남들은 웃고 즐거운데..
나는 땀 범벅에 괴로워요...
이게 무슨 변태짓이야!!!!
자전거 타는 바보들은 다 변태에요!!!
제주도 와서 해수욕장을 보고만 가요.... ㅠㅠ
협제해수욕장에서 피눈물을 쏟으면서...
지나쳐 오면 이런 그림같은 풍경이 사방에서 눈에 들어옵니다.
풍차들 사이사이로 지나갑니다.
바람에 풍차는 천천히 돌아가고, (실제로는 꽤 빠르게 돌았지만..)
나는 역풍에 괴로워합니다..(?)
그래도 이 구불구불한 길이 한때는 역풍이어도, 또 곧 뒤에서 위로하는 바람이 되어줍니다.
뒤를 살짝 밀어주면서 귓가에 속삭이죠..
"니가 지금 사직찍을때가 아닐텐데? 더밟아!" 하고 말이죠...
드디어 제주시를 벗어나서 서귀포 시에 도착합니다.
이러면 제주시에서 서귀포 시까지의 거리중에 반 온것입니다.
시간은 3시인데... 갈길은 많이 남았네요..
마라도 정기 여객선 터미널! 여기서 마라도를 갈수가 있습니다!!
무한도전에서 간 마라도!!
자장면이 유명한 마라도!!
근데 자전거 안 실어 준다네요..
근처 아무데나 묶어두고 오라네요...
네. 안갔어요.
그냥 패스 합니다.
다시 길을 따라 지나치니..
말 2마리가 풀을 뜯고 있네요.
말고기 맜있다던데..
근처에 갔다가는 제가 차일수도 있으니
멀리서 사진만 하나 찍고 근처 게스트 하우스로 갑니다.
다행히 이번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사람이 적어서 혼자서 방을 썻습니다.
사장님도 좋으시고 1층에 모여서 놀수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덕후 게스트 하우스" 한번은 가보셔도 즐거울 장소입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1100고지를 향해 갑니다..
날씨가 미친듯이 내리쏘네요..
문뜩 우측에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나옵니다..
어머나 야해라..
들어가고 싶지만... 혼자라서...
다음에 꼭 여자친구 만들어서 같이 오기를 기약하고 페달을 밟습니다.
내 다음에는 바이크를 빌려서 오겠노라 마음에 새겨둡니다..
1100고지 초입의 장소..
결국 여기서 이번 1100고지는 포기 합니다.
물통은 비었고, 정말 일사병 걸리겠더라구요.
하늘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아쉬움을 내려놓고, 다시 자전거를 반대로 돌립니다.
참고로 각도가 무서워서...
올라갈때 끌바했던길을...
내려오면서도 끌바합니다...
내려와서 편의점에서 물을 2통 마시고 그늘에서 조금 쉬다가 다시 출발 합니다.
가다보니 그 유명한 강정마을이 눈에 들어옵니다.
해군기지로 말이 많기로 유명한 마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안보"가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괜히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듯이 말이죠..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아무튼 1100고지를 포기하니 시간이 남아 돕니다...
전혀 생각이 없던 천제연 폭포도 들어가 봅니다..
다행히 매표소 바로 앞에 자전거 거치가 가능하여, 자전거를 거치하고..
클릿슈즈를 신고서!! 걸어서!! 들어갑니다.
시원하긴 했지만 개인적인 감상평은..
"Soso" 정도군요..
그리고 약 30분을 더 달려가니!
제가 꼭 보고싶었던 그 폭포가 나타납니다.
바로 정방폭포입니다.
감상평부터 말하자면, 정말 아릅답습니다.
다만 130개의 개단을 클릿슈즈 신고 내려가고..
저 아래 돌맹이들은 미끌미끌해서 혼자 클릿슈즈 벗고 맨발로 지압하면서 다녔다는걸 제외하면..
꼭! 보시기를 권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폭포입니다.
여기 폭포에서 힐링하면서 무너진 멘탈도 다잡고,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고 다시 달리니
맥심과 함께 라는 커피잔이 나오네요..
맥심은 보는거죠... 마시는게 아니라..
가볍게 사진 한장 찍어주고 근처에 모텔로 달려갑니다.
이날은 해수욕장 바로 앞에있는 모텔에 묶었는데,
다행히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바닷물에 발목이라도 담갔습니다..
마침 썰물이라.. 물이 빠지길래 얼른 달려가서 바닷물에 들어갔네요.
해수욕장 물도 참 맑고 좋았습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이 많아서 인구가 분배되는 느낌이라.. 어느 해수욕장을 가도
붐비지가 않아서 매우 좋았는데...
그 좋음을 구경만 하고 왔네요..
그래도 여기서 발목이라도 담궈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모텔에서 하루밤을 자고..
늦장을 부리면서(매우 여유로운 일정이었기에..)
우도로 향했습니다.
가는길에 섭지코지에 들려서 사진도 찍어줬구요..
참고로 저기 수많은 관광객중에 저만 자전거 끌고 들어갔네요..
사람이 붐빌 정도로 많지는 않아서 페는 안 끼치고 한바퀴 돌수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자전거 번쩍 사진을 부탁드렸더니..
지나가는 분들이 전부 "오오오"하고 가시더라구요...
얼굴이 오징어라 죄송했습니다..
섭지코지를 지나면 곧 성산 일출봉에 도착합니다.
성산 일출봉에 올라갈까 했으나...
저길 계단으로만 올라간다기에..
쿨한 남자기에 사진만 한장 찍고 돌아 유턴 합니다...
미련도 남겨둬야 다시 온다는 이유때문이죠...
절대 계단이라서 유턴한거 아닙니다..
이후에 일찌감치 우도로 들어가 게스트 하우스에서 1박을 했습니다.
우도는 섬이 작아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좀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한번은 들어가서 묶어보고 싶어서 들어갔지만,
다시 방문할래? 하고 물으면 저는... 안갈거 같습니다.
해안도 더럽고.. 비싸기는 제주도보다 더 비싸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루밤을 지내고, 검멀래 해수욕장으로 보트를 타러 나왔습니다.
저기 보이는 해안가가 검멀래 해수욕장인데, 지금은 해조류 같은게 떠내려와서 매우 지저분 했습니다.
더불어서 갯벌래가 너무 많더군요...
여기서 보트를 타면 일인당 1만원
(처음에 2만원 적어놨는데 댓글보고 제가 잘못 적은듯 하여 수정했습니다)
에 섬의 일부분을 보여주는데, 무척 재밌습니다.
진짜 돈 안아까운 보트경험 이었네요.
우도 가시게 되면 꼭 타시길 권합니다.
최고거든요.
위에 사진에 보면 꼭 코끼리가 누워있는 형상을 볼수가 있는데..
저런 풍경을 꽤 여러개 볼수가 있습니다.
우도, 한번은 방문해볼만 합니다.
이후 우도에서 나가는 배를 타고서
다시 용두암을 향해서 갑니다.
가다가 보면 이런 해수욕장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더불어서 위에서부터 꾸준히 말했지만 물도 너무 깨끗합니다.
이런 해수욕장 나올때마다 왜 내가 바이크 안 빌렸는지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근데 7월쯤 되야 아가씨들이 많이 온다고 하시더군요...
아 그냥 그렇다는거죠...
보시면 해안은 참 넓은데 사람은 적고, 풍경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카메라가 좋지 않아서... 그 풍경을 못 담은게 너무 아쉽네요..
다음기회에는 dslr을 꼭 사서 가려고 합니다.
역시 이번에도 저는 자전게 앉아.. 해수욕 하시는 분들 구경만 하고..
다시 용두암을 향해서 페달을 밟았습니다.
가다가 보니 출출해서 들린 카페 같은 식당의 전복 볶음밥입니다.
양이 약간 아쉽긴 한데 무척 맜있었습니다.
손님들이 기다리면서 먹더라구요.
입에 열심히 흡입후에 다시 출발합니다.
어느순간 다시 우측을 보니 그 유명한 김녕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김녕이 아니라 함덕 해수욕장 이라고 하시네요.
수정합니다...
근데 진짜 해변가 이뻐요.
여기서 사진한장을 또 찍어줍니다.
여기는 유명해서 인지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도 위와 같은 밀도 였지만..
역시 이번에도 바다에 못 들어가는 한을 담아서 한장 쾅 박아줍니다.
이후에 달리다 보니 용두암에 도착하여, 스탬프를 찍고 인증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빨리도 하고 쉬기위해 근처 모텔에 숙소를 잡고..
티켓팅을 하고서 후루요이 한캔과 과자 하나로 자축후에 깊은 잠에 빠져들었네요.
드디어 일상으로 돌아오면 찍은 마지막 사진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즐거웠긴 했지만...
다음에는 꼭 혼자말고 같이 가서 바이크 빌려서 해수욕장에서 놀겁니다!!
P.S
첫 베스트가 제목이 "나만 개고생 했다" 라니.
그래도 제주도 강추합니다!!
무척 아름답고 좋았어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다 바보야....라는 본문 글을 보니 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제 지인이 페북에 올린 사진이 생각나네요. 놀리는거 아니에요. 진짜 멋지십니다.
다음엔 꼭 두분이서 가시길 재밌고 아쉬우며 슬프게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안보는 인권보다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류 역사를 다 살펴봐도 가슴 아프지만 그게 현실이죠. 나의 권리가 소중하니 그걸 위해 투쟁하는건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그게 저들에게 폭력과 불법을 저질러도 되는 면죄부를 주진 않아요. 강정마을 사람들이 국가 권력에 비해 약자인건 맞는데 "약자는 선하다." 라는 명제가 항상 옳은건 아니니까요.
인권이 가장 무시되는게 전쟁이죠.다만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게 문제라 생각합니다.
인권을 지키기 위해 안보를 튼튼히 하는 거지 안보가 목적이고 인권이 부수적인 게 아닙니다.
다음엔 꼭 두분이서 가시길 재밌고 아쉬우며 슬프게 잘봤습니다.
그 다음이 언제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언젠가는 가겠..죠??
삭제된 댓글입니다.
저도 다음에 갈때는 스쿠터 빌려서 놀고 오려고 합니다. 자전거로 일주 하니 못보는게 너무 많아지더라구요.
배로가면 자전거 싣는게 편하긴한데 서울이면 그것도 곤란하겠군요.
네 아무래도 내려가는데 걸리는 시간도 있고 해서 이번에는 김포 공항 이용 했습니다.
그래도 5월에 가셧네요.. 전 8월 휴가 피크때 일주 도장 찍으러 갔어요!! ㅜㅜ 다들 물놀이 하는데 나만 자전거 페달질.. ㅜㅠ
그래도 눈은 즐거우셧으리라 믿습니다.. 크흠...
정방폭포! 여기서 볼줄은...ㅎㅎ; 집 근처라 마실나갈때마다 항상 들러서 사람 구경좀 하다 간다죠
저는 처음봐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인상깊게 봤습니다. 한참을 올려다 봤어요.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로드타고는 절대 여류롭게 못갈거 같으니 미니벨로 들고 가야겠군요......
제주도 외곽을 달리는 시외버스노선이 있는데, 그거랑 연계하면 생각보다 괜찮을듯 합니다. 접이식이면 버스와의 연계도 생각해 보세요
진짜 제주 일주 스탬프는 묘하게 힘이 빠지는 구간이 많죠;;; 고생하셨습니다!
묘하게 힘이 빠지는 구간이 있더라구요.. 그나마 풍경은 정말 좋았지만, 혼자서 달리니 더 그런것 같기도 했어요.
저는 5월 30일날 다녀 왔는데 매일 하늘이 흐려서 ㅜㅜ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하늘이 흐렸으니 다음에 다시갈 명분을 얻으셧네요
저랑 똑같네요 전 두번이나 로드에 클릿신고갔어요 짐도 똑같이 핸드바백에 다넣고 ㅋ 그래도 자전거 타고가니 배도 금방꺼지니까 맛난것도 더 맛있게 먹을수 있어서 좋던데요 ㅎㅎ
전 혼자 다니다보니 가격 보고 그냥 편의점에서.... 혼자 다니면 참 가격면에서 손해보는게 상당합니다..
다리 있는 해수욕장, 김녕 아니고 함덕입니다.
아 함덕인가요. 제가 잘못 봤나 봅니다. 지금 수정해 두겠습니다.
혼자서 제주도 좋으십니다
정말 무계획으로 떠났는데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으아닛 저는 5월초에 제주도 여행가서 우도 들렀었는데 그땐 제주도보다 물도 맑고 검멀레 보트도 1인당 1만원이었는데 뭔가 많이 변했네요. 우도봉 경치도 감동이고 식당 음식도 엄청 맛있어서 여행중 우도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했는데..
저도 만원 줬는데 2만원이라 적은거 같네요... 정신줄 놨놔 봅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우도가 인상이 극과극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좋다는 분도 있고, 저처럼 애매하다는 사람도 있고..
삭제된 댓글입니다.
RealityBF
뭐, 안보만 놓고 봤을 때 지역 이기주의로 비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해군기지 건설 당시 강정마을이라는 공동체가 어떤 식으로 파괴됐는지 그 사정 아신다면 그런 말 못하실겁니다. 아니, 하는 게 실롑니다.
RealityBF
해군기지 계획 때부터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들이 어떻게든 삶의 터전 지켜보겠다고 여기저기 이용 당하다 결국 녹색당 같은 쓰레기 집단에게 제대로 이용패로 이용당하고 그 성격이 변질된 이들입니다. 물론 저 역시 그들의 과격한 행보에 동감하고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강정 마을 주민들이 해군에게 한 행패를 보기 전에 공권력이 한 마을을 어떻게 반강제적으로 짓밟아혀져 갔으며 제주도민이고, 지역 언론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장장 12년에 걸쳐 주민들이 괴물로 변해가는 모습을 봐온 입장에서 그들이 단순 혐오 대상이 되기엔 너무 안타깝지 않나 싶어서 글 달았습니다.
RealityBF
한번은 꼭 갈만 합니다. 특히나 중국인 없을때 와이프 분이랑 가셔서 전기 자전거 빌리시거나 스쿠터 여행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Nightknocker
제가 보기에는 안보가 더 중요하다고 보이긴 하지만, 그건 멀리서 보는거라 그럴지도 모르죠. 누구에게나 정의는 있는법이니까요. 어디까지나 저의 사견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Nightknocker
개인적으로 안보는 인권보다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류 역사를 다 살펴봐도 가슴 아프지만 그게 현실이죠. 나의 권리가 소중하니 그걸 위해 투쟁하는건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그게 저들에게 폭력과 불법을 저질러도 되는 면죄부를 주진 않아요. 강정마을 사람들이 국가 권력에 비해 약자인건 맞는데 "약자는 선하다." 라는 명제가 항상 옳은건 아니니까요.
RealityBF
하와이 미군기지 근처의 자연환경이 파괴된걸 보시면 무조건 비난만은 못하실겁니다. 우리나라가 휴전국가만 아니었다면 저도 미군기지 건설을 반대했겠지만 북한이라는 존재가 있다보니 생각이 깊어지더군요.
RealityBF
꼭 거기여야 했나... 가 문제가 아니라 꼭 그런식으로 해야 했나가 문제였단 거군요. 안보 안보 하는데 이게 안보에 얼마나 합리적으로 도움 되도록 건설 되었는가의 평가도 아직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고. 실제로도 비리가 아닌가 싶은 병크도 있고.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21141 어쩌면 이것도 나중에 사대강처럼 거품이었다고 판명날지도 모르는 불안이 최근 해군들 뉴스에 뜨는거 보면서 커지는 중입니다. 인권보다 안보가 더 중요하다? 님비 현상? 남의 일이니까 쉽게 말할 수 있는 문제죠. 전 그보다 세금이 잘 쓰였는지가 더 중요합니다만.
M163
인권보다 우선하는건 없습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N-NEX슬라임
인권이 가장 무시되는게 전쟁이죠.다만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게 문제라 생각합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M163
인권을 지키기 위해 안보를 튼튼히 하는 거지 안보가 목적이고 인권이 부수적인 게 아닙니다.
N-NEX슬라임
애초에 현실이 정말 인권이 우선시되었더라면 유엔이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 꼭두각시로 전락해버리진 않았겠죠..... 그나마 군대가 옛날 유신정권 방식처럼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총부리 돌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인 시대입니다.
저는 저번주 6월2~4일 해서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갔다 왔습니다. 날씨도 무지 좋았고 사전에 많은 리뷰들을 참고해서 여행코스 및 점심 정하고 무엇보다 중국인 들이 없어서 매우 만족스런 여행을 했지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우도 였는데... 풍광이 기가 막히게 좋고 점심때 북쪽에 위치한 섬소나이 란 곳에서 시켜먹은 짬뽕도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자전거 빌려서 우도 한바퀴 돌았는데.. 엉덩이 아파서 뒤지는줄 알았습니다. 여기서 자전거 타실려면 전용 안장을 따로 갖고 가던가 엉덩이패드 바지 준비하고 가야 할듯.. 참 우도 가실려면 아침에 가야 합니다. 11시쯤 되니깐 몇몇구간은 랜트카랑 삼발이랑 스쿠터랑 서로 뒤엉켜서 완전히 난리도 아니더군요.
정말 중국인 없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우도에서 하루밤 묶었는데 밤되니 무섭더라구요. 길에 불빛이 없어서.. 우도내에서는 그냥 삼발이 빌리는게 나을거 같더라구요.
잘봤습니다 자전거 프레임은 카본 대륙봉 인가요?
아뇨 15년도 인피자 메티스 입니다. 완전 검어서 사진 찍으면 무광 흑마처럼 보일때가 있네요.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하는 프레임이라 DI2 올릴까 고민중 입니다..
제주도민으로서 느끼는거지만. 몸이 편해야 여유가 생기고 경치가보이고 재미를 느낄수있습니다. 몸이 힘들고 괴로운데 경치고 나발이고 아무 필요없습니다.(밥은 맛있을수있습니다.) 땀엄청흘리면서 x발 x발 하시면서 자전거타시는분 엄청 봤습니다.(특히 비올때)(싸우시는분들도 많이 봤습니다.2명) 정말 자전거를 편안하게 타시는분이시거나. 힘들어도 이야기하면서 서로 도와주는 단체가 아니라면 1~3명은 전기자전거 or 바이크 추천드립니다. 자동차로는 볼수없는것들을 자전거및 바이크로는 많이 볼수있기에. 제주도여행은 전기자전거및 바이크 추천드리는편입니다.
그리고 자전거도로를 다 따라가긴보다는 이글처럼 오른쪽!!!이 정답입니다. 더 좋은 경치를 볼수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자전거길(큰길) 어차피 다시 만나게됩니다.
저야 혼자 로드타고 다니니 크게 힘들다라는건 느끼지 못했지만 (1100고지 일광욕 제외하고요..) 철티비 타시는 분들은 고생하는 분들이 종종 눈에 띠더라구요. 다음에는 스쿠터 여행을 생각중입니다.
저도 20살 때 그 당시 여자친구와 자전거 타고 제주도 일주했었어요. 그리고 1년 뒤에 그곳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는데...
첫줄보고 죽창! 했다가 2번째 줄보고 아.... 했습니다.
난 죽음을 택하겠다
1100고지 올라가다 진짜 죽을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파도 청보리밭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가파도랑 마라도는 다음에 스쿠터 렌탈해서 갈깨 가보려구요. 다음에는 더 여유롭게 다녀오고 싶어요.
저도 자전거 빌려서 한바퀴 돌아보고싶던데 말이죠.
자전거도 괜찮은데 스쿠터는 더 괜찮습니다. 다만 스탬프 찍으려면 자전거로 일주 하셔야하죠.
면허도 없고 탈줄도 모르고 속도가30만 넘어가도 쫄아드는 쫄보라 안됍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자전거타고가신건가요..? 스....스고이!
제주도를 외곽 일주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한 240킬로 정도 돈거 같아요..
제주도는 갈때마다 새롭고 재밌는듯, 배타고 완도가서 atx타고 해변길 드라이브하면 모터스톰 느낌도 나고, 암튼 제주도는 아시아의 보물.
정말 제주도는 아름답더라구요. 나중에는 한번 배타고 가보려 합니다.
저는 제주도에 친구들과 자전거여행도 해보고 스쿠터 여행도 해봤습니다 결론은 그냥 스쿠터가 답입니다 ㅎㅎㅎ 그때 친구가 처음 스쿠터 타는거라 50cc로밖에 못가서 좀 답답하게 여행했는데 125짜리만 빌려도 3박 일정 아주 충분히 재미지게 놀다가 올 수 있어요!!
밀도 높은 여행(고생)기 잘 봤습니다. 제가 왠지 다 피곤한 느낌
던파 하시는 분인가 네오플 ㄷㄷ
와.... 재미있었겠네요.... 저도 제주도가면 한번 고생길 도전해볼랍니다. ㅎㅎㅎ 혹시 휴대폰 어떤거 쓰시나요? 이쁘네요 ㅎㅎ
일본 과일맛 맥주 를 말씀하시는거라면 호로요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다 바보야....라는 본문 글을 보니 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제 지인이 페북에 올린 사진이 생각나네요. 놀리는거 아니에요. 진짜 멋지십니다.
입대전에 스쿠터 일주 전역후에 자전거일주 개인적으로 느긋하게 경치보고 하는건 자전거 일주가 훨씬 낫더군요 기억에 더 남습니다 ㅎ_ㅎ; 힘들다보니 중간 중간 쉬어 가기도 하고... 하지만 그 운동후 특유의 땀과.. 젖은 느낌은 너무 싫었어요 스쿠터 여행은 쾌적하고 빠르지만 너무 빨라서 놓치는 풍경이 많은것 같습니다~ 둘다 좋은데 본인 체력만 따라주고 여건만 갖춰지면 자전거 여행이 훨씬 여행 으로써의 기억은 더 생생하게 남으실듯 ㅎ_ㅎ...
일에 적응못하던 직장 1년차 시절(중문 모 호텔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스레스가 극에 달하면 쉬는날 버스타고 가서 정방폭포에서 1~2시간 정도 폭포보면서 멍떼리다 올때 있었죠.(도민이기도 하고 외가가 그 근처라 겸사겸사....) 시원한게 쏟아지는 폭포 보다보면 금방 차분해 지는 느낌을 받았었죠. 정말 멋진 폭포 맞습니다!
잠시 제주에 와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멋진 여행기 잘 봤습니다. 다만 댓글 중 '강정마을' 사태가 '님비현상'이라는 말이 있어서 댓글 답니다. 아시다시피 제주는 과거 <4.3사태>를 겪었습니다. 거의 7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주 토박이 분들은 미군이라고 하면 DNA에 각인될만큼 싫어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역사의 아픔에 쉬이 '님비'라는 명찰을 달기 어렵습니다. 루리웹 가입 수년만에 단 첫 댓글이...쩝.ㅠ.ㅠ.
자전거 화물하는데 3만5천원이나 들어가나여? 저도 자전거 가지고 제주도 갈 려고했는데
어쩌다 거기까지........
저도 7월에 예정인데 몇박 며칠 완주하신건가요 저는 목포에서 배타고 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