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졌던 뼈가 저번 달 초 쯤에 다 붙었습니다.
다음 달 중순 쯤 한 번 더 병원 방문해서 검진 받으면 아마 완치됐다고 할 것 같습니다.
요새는 목발 없이 걷고 있는데, 대퇴 외전근이 많이 약해졌는지 걸을 때 엉덩이가 한 쪽으로 쏠리네요.
근력 운동도 해야 하는데 어째 즈위프트만 줄창 하는군요.
원래는 유산소 싫어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요새 즈위프트는 업힐 입문용 코스 위주로 타고 있습니다.
밖에서 탈 때는 출퇴근 위주로 한강만 타다 보니 거의 평지였는데, 롤러로 비슷한 코스를 타려니 너무 지루해서 업힐을 찾게 되더라고요.
볼케이노부터 시작해서 최근에는 마운틴을 돌고 있습니다.
물론 몸은 무겁고 파워도 비루한지라 최저단으로 겨우겨우 완주만 하네요.
로뚱에게는 너무 벽이 높습니다.
이래서 알프 듀 즈위프트는 언제쯤 오를 수 있으려나요?
새 타이어 개시했습니다.
검월이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병원에서는 밖에서는 9월부터 타라고 했지만 오늘은 밖에서 안 타고는 도저히 못 견딜 기분이라 끌고 나왔습니다.
무리한 건 아니고, 몸이 나아가면서 슬슬 이 정도면 밖에서 탈 수 있겠다 싶은 감이 오더라고요.
오래간만에 길에서 타니까 자전거가 치고 나가는 느낌이 이렇게 가벼웠나 싶네요.
즈위프트는 가감속이 둔하게 반영되고 바람도 관성도 안 느껴지다 보니 더 체감이 큽니다.
출퇴근용으로 구입한 시콘 에어로윙 라몬도 써 봤습니다.
고글은 변색만 쓰는데, 원래 쓰던 건 미러 변색이라 야간에 어둡기도 하고 미러 코팅은 조명을 보면 고스트가 생기더라고요.
시콘은 변색 좀 옅은 편인 대신 변색 되기 전에는 거의 투명해서 야간 퇴근용으로도 적합해 보입니다.
쓰면 대략 이런 느낌
렌즈 테두리를 새 날개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눈 주위로 오는 바람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써 보니 눈 쪽으로 공기는 통하지만 바람이 눈을 때리는 느낌이 안 납니다.
효과가 좋군요.
그런데 물 마신다고 마스크를 내렸다 올릴 때마다 저 테두리에 마스크가 걸립니다.
이건 좀 불편하네요.
오늘은 가볍게 옷걸이 코스만 돌고 들어왔습니다.
즈위프트 업힐을 타다 보니 처음으로 남산도 가 보고 싶어졌는데 길을 모르겠더라고요.
다음에 경험 있는 일행과 가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아마 남산 올라갔으면 돌아오는 도중에 탈진했지 싶습니다.
에어컨 앞에서만 타다가 30도 넘는 온도에서 타니까 엄청나게 덥더군요.
물도 반은 마시고 반은 몸에 뿌리면서 탔습니다.
다음 주는 내내 비 소식이라 다시 실내에서 타겠네요.
자출 재개는 역시 9월부터 하는 게 좋겠군요.
아직 더운데 밖에서 타시는 분들 모두 조심히 안전하게 타시기 바랍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 토요일 남산 올라가는데 그 한쪽 다리 사고 나신 유투버님도 올라가시더라고요...
감사합니다. 그 분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휴 고생 많으셨어요 영양제도 잘 챙겨드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