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음감을 즐기던 음향덕후로서의 삶을 살아온 저에게 스피커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여름에는 헤드폰이 더워서, 이어폰은 오래 착용하면 귀아프니 들여놓고 싶기는 한데 고민만 그렇게 하던 그 상황.
크리스마스 전전전날, 나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고 생각하고 구매를 완료했습니다.
구매제품은 제네렉 8010(핀란드 회사더라구요)
조건은 작고 귀여운 것, 성능도 좀 괜찮은 것으로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경쟁 후보는 아이라우드 마이크로 모니터, 이브오디오 SC203, Bose 캠패니언 2나 20 등 쟁쟁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이 제네렉이라는 브랜드를 추천받아보고, 음향사이트에 검색해보고 또 검색해보고 경쟁 후보제품들과 비교에 비교를 해 본 결과!?
고오급 수입 케이블을 준다는 말에 그만!!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다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현탐이 급 와버려서 취소를 하려고 했는데, 아뿔사 하루만에 보내주실줄이야.
일단 박스덩치에 놀라고 스피커의 묵직함에 든든해집니다.
이 고오급 케이블을 검색해보니 5만원 씩이나 하더라구요.
제네렉 스피커는 3.5mm 연결이 안되고 xlr케이블 연결이 필수였지만..
올해 구입한 출혈 오브 출혈 HDV820 닥&앰프의 뒷쪽에 가능하다는 매뉴얼이 있어서 앰프값은 굳었습니다.
다행히 스피커는 이상이 없이 잘 작동되었고, 몇 가지 노래 및 음악을 테스트 해본 결과
많은 분들의 평에 들어 있던 3인치 크기의 저음 부족은 임재범 아저씨의 고해를 들어보니 느껴졌습니다.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내 통장
럽라나 아나스타샤(신데렐라 걸즈) 노래를 들어보고 나니 보컬이랑 악기들이랑 음 분리, 출력이 남다르더라구요.
게임(사이버펑크 2077), 영화(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해보고 재생해본 결과, 기존 1만원 스피커와 다른 공간감이 좋았습니다.
일단 짧게 사용해봐서 자세한 건 좀 더 들어보고 평을 내려야 할 것 같지만 정리 할 수 있는 건 2통에 백만원
3인치 생각보다 컸습니다.
주먹만한 녀석이 출력이 쌥니다.
음감 역시 예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이것보다 더 큰 8030 모델은 얼마나 좋을지 가늠이 되어 여유가 있으신분들(자금+방음시설)은 8020이나 8030 돈 더있으시면 8330 시리즈 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책상정리좀 해서 스피커 구도도 좀 설정해봐야 할 것 같고, 스피커를 귀의 위치까지 올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스피커 받침대 1통마다 10만원 씩이나 되는 걸 사줘야 할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용도가 먼진모르겠지만 바로 pc에 물리면 별로고 오디오카드나 아웃풋쪽에 먼가 거치고 나오면 먼가 봉인풀립니다. 제네렉은 저음이 미쳐서 저기서 팔지마시고 나중에 바꾸실때 인치를 올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귀는 사람이 실증과 만족을 가장 빨리 느껴서 본인이 절제하시지 않는이상은 남들 말믿고 가 다가는 개인파산까지 갈수있습니다. 주의바랍니당
옙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