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컨셉의 여성 아이돌 그룹의 시초격인 베이비복스의 국내 발매앨범들입니다.
집에서 시디진열장에서 먼지쌓인지 오랜데 검색해보니 취갤에 없는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1집만 있으면 컬렉션이 완성되기 하지만 멤버도 거의 다르고(김이지,이희진씨만 초기멤버)
음악 또한 지금의 베복과는 상당히 다르기에 구입하지 않았네요.
대세인 원걸,소시를 놔두고 왜 이미 해체한 과거의 아이돌이냐 하면 할말없지만
제가 학창시절때는 SES,핑클,베복이 지금의 원걸,소시,카라였던터라..^^;
지금은 아이돌그룹에 관심가질 나이도 지났지만 그래도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2009년 현재..원더걸스,소녀시대의 강세에 그 뒤를 카라가 따라가는 형국이지만
10년전에는 SES,핑클 2강에 베이비복스 1약체제였었죠.
그 이전엔 크게 히트친 여성 아이돌 그룹이 전무했기 때문에
요정이미지의 SES,핑클의 존재는 그 의미가 컸었고
데뷔하자마자 대중들의 큰 사랑을 독차지했었습니다.
인터넷도 활성화 안된 당시에도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다는..
(공중파 방송보고 300원짜리 멤버별 사진 모으거나 앨범사는게 전부였지만
덕분에 앨범판매량은 지금의 가수들이 넘기엔 넘사벽..)
암튼 그 둘보다 가요계에 먼저 나타났지만 데뷔앨범의 반응이 시원찮았던
베복은 한때 SES나 핑클의 히트친 요정이미지를 따라가기도 했지만
3집에 이르러 컨셉을 바꾸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갖게 되죠.
이후,SES와 핑클이 해체되는 와중에도 계속 활동해
수명이 짧은 여성아이돌로서는 드물게 7집까지 내는 장수그룹이 됩니다.
국내에선 SES,핑클에게 완전 밀렸지만 해외로 가면 상황은 바뀌었죠.
(몽골 정부로부터 멤버당 땅 1,000평씩 하사받은 일은 유명하죠..)
2004년 7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해체할때까지 섹시그룹의 대표주자로
이름을 날렸던 베이비복스의 앨범 소개로 넘어갑니다.
잠깐 추억속으로~^^
모아놓고 보니 상당히 많네요.2집부터 7집까지~
2집 - 야야야
2집 타이틀곡 [야야야] - baby VOX
1집은 제끼고 2집으로 넘어갑니다.
1집은 확실히 음악스타일이나 멤버들이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1집이 그당시 힙합스타일이었고 사회비판에 대한 가사로 방송금지 되는등
우여곡절을 겪고 흥행은 대실패?하는 덕분에 2집은 전면대수술을 하게되죠.
초기멤버 중 김이지,이희진만 남고 3명이 안녕을 고하고
간미연(1집 말기때),심은진,이가이씨(2집때)가 투입이 됩니다.
2집은 강력한 경쟁자인 SES와 핑클이 나타나 주목을 받았을때 비슷한 컨셉으로 갔는데
(베이비복스로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요정이미지 컨셉이었죠)
SES나 핑클만큼 히트치진 못했지만 타이틀곡 '야야야'는 인기가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집 활동 후반기에 이가이씨가 나이 10살을 속인 사실이 들통나 빠빠이~하게 되고 활동도 빨리 접습니다.
3집 - Come Come Baby
3집 타이틀곡 [Get up] - baby VOX
3집때 이가이씨가 나가고 새로운 멤버 윤은혜가 들어오면서 지금의 멤버가 됩니다.
더불어 기존과 다른 섹시 코드 컨셉의 3집 타이틀곡 'Get up'은 대히트를 치면서 확실하게 상위권에 자리매김하죠.
이때부터 인지도 높아졌고(멤버 중 간미연이 HOT 문희준과의 스캔들로 안티도 증가)
SES와 핑클과는 다른 코드의 노선을 걷게 됩니다.
음악적으로 특이사항이라면 메인 보컬이 이희진에서 간미연으로 옮겨진 것이겠네요.
후속곡 'Killer' 또한 연속히트를 치면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HOT,젝키,핑클,박지윤..의 사이에서
1위를 하기도 하는등 여러모로 지금의 베이비복스가 있게한 색깔을 만든 앨범입니다.
4집 - Why
4집 타이틀곡 [Why] - baby VOX
4집은 그간 변화를 거듭한 베복이 히트친후 안정권에 들어서서 발표된 앨범이기에
시작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Why컴백 무대도 유명 백댄서팀의 안무로 화려하게 등장!
개인적으로 베복앨범중에 4집을 가장 좋아합니다.김형석씨와 베복 조합이 가장 베복다웠던..
한때 용산가면 컴퓨터에 온통 Why 뮤비 틀어놨던 때가 있었던 걸로 기억이..
4집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베복이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던 때라 국내활동을 많이 안해서인지
(대륙횡단 수영이었나 머시기하는 장기프로젝트도 참여하면서 시간까먹기도 하고..)
반응은 3집만큼 히트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괜찮았던.. 음반평도 좋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5집 - Boyish
5집 타이틀곡 [Game over] - baby VOX
5집은 섹시 컨셉에서 보이시 컨셉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던 앨범입니다.
의상과 헤어스타일의 파격적인 변화가 보였고 멤버들의 음반참여도 있었습니다.
타이틀곡은 'Game over' 저는 특히 이때가 꽤나 좋았는데 히트는 못쳤습니다.
이때의 컨셉이 어느정도 먹혔으면 다른 각도의 변신도 많았을텐데 그게 아쉽군요.
여튼 후속곡 '인형'으로 다시 여성적인 컨셉으로 돌아가면서 본전을 찾습니다.^^
5.5집 - Special Album
5.5집 타이틀곡 [우연] - baby VOX
5.5집 스페셜앨범.. 2002 한일 월드컵을 기억하는 분이라면 베이비복스 음악도 기억이 나실듯
베이비복스의 제2의.. 아니 최고의 전성기를 안겨준 '우연'이란 곡으로 대박을 쳤습니다.
아마 주문같은 독특한 초반부가 월드컵 분위기에 잘 맞아 떨어졌던 이유도 있었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스페셜 앨범은 4CD의 기존앨범 히트곡들 모음집으로 2곡의 신곡'우연','Go' 반응 좋았죠.
아.. 참고로 '우연' 이곡은 댄스그룹 콜라의 '우울한 우연'을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우울한 우연' 들어봤는데 콜라의 원곡도 베복의 리메이크곡도 다 좋은듯^^
문제는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준 '우연'의 작곡가 김창환씨가 다음 앨범에..
6집 - Devotion
6집 타이틀곡 [나 어떡해] - baby VOX
6집은 메인 프로듀서가 김창환씨로 바뀌면서 음악스타일 또한 변화가 많아졌습니다.
음악적 색깔이 노멀하게 바뀌면서 베이비복스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앨범..
타이틀곡 '나 어떡해'는 1위도 하고 선전했지만 이때부터 노출컨셉이 과도하게 심해지고..
섹시 코드도 점점 안좋은 이미지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습니다.결국엔 7집때 대형사건?으로 이어지니..
7집 - Ride West
7집 타이틀곡 [Xcstacy] - baby VOX
7집은 머랄까..국내용이 아닌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앨범이랄까
아이돌 그룹으로선 한계에 다다랐다 생각했는지 새로운 시도가 많았습니다.
해외로 뻗어나가기 위한 시범케이스적인 느낌이었네요.수록곡의 다국어버전도 실렸구요.
타이틀곡 'Xcstacy'엔 2PAC의 랩이..후속곡 'Play'엔 제니퍼 로페즈의 피처링으로 화제가 되었죠.
근데 'Xcstacy'엔 고인이 된 2PAC의 랩이 들어간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DOC의 SKY 이하늘의 '미아리복스'발언 파문은 7집 활동에 직격탄이 되었고
2PAC의 랩사용으로 인해 소속사가 법정소송에 휘말리기도..
(무단사용은 아니었지만 저작권이 한군데 집중된게 아니다나 모라나..)
결국 베이비복스의 이미지는 추락할때로 추락해버리고
DR뮤직과의 계약만료될 시점에 심은진씨가 탈퇴하면서 사실상 해체가 됩니다.
이상 7집까지 긴 앨범소개였네요.휴~
해체선언은 안했지만 멤버들이 뿔뿔히 흩어짐에 따라 베이비복스는
사실상 해체가 되고 시간이 지난뒤 2기 새로운 멤버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베이비복스 리브로 나왔다가 다시 리브 떼고 베이비복스로 나왔다가..
SM소속 SES는 소시가 DSP소속 핑클은 카라가 인기를 잇고있는데
2기 베이비복스는 왠지 잠잠하군요.
베이비복스라는 타이틀은 역시 원조 멤버들이 어울리는듯
그래도 잘 되었음 좋겠네요.
저도 먹고살기 바쁜 와중에 잠깐의 추억으로 글을 쓰게 되었는데
20대 꺾이신 분들도 조금이라도 같이 추억에 잠겼다면 좋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ps.각 앨범의 오픈케이스는 혹시 요청이 있으면 시간날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너스로 원조 멤버들의 최근 근황
심은진씨는 앨범 하나 냈다가 접고 연기에 매진하고 계시고..(대조영!)
김이지씨 또한 연기활동을..(와이드 연예뉴스MC를 하기도)
윤은혜씨야 뭐 다들 아시듯이 김공익씨와 러브라인으로 주목끌다가
궁,커피프린스로 요새 최고 상종가치고 있죠.(멤버중 가장 잘된듯..)
이희진씨는 슬럼프를 겪다가 최근 쇼핑몰 피팅모델로..
간미연씨는 중국과 국내를 오가며 가수활동을 지속하고 있네요.(7월에 컴백!)
간미연 팬이였는데 베이비복스 팬이였던 한사람으로서 추천드리고 갈께요 ^^
겟업은 정말 대박이었죠 3집은 저도 테잎으로 샀었는데 ㅋㅋ (그땐 마이마이 들고 다녀서...)
윤은혜 해처리 시절 :(
간미연 하면 떠오르는 로즈 사건... 누군가의 시차적응 발언 등 막판엔 이상한 루머가 많았죠; 희진씨는 노래 참 괜찮게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로즈 사건은 방영 당시에 티비로 봤는데 진짜 웃겼음 베복 노래중에선 체인지가 젤 좋네요.
저ㅓ 부담스런 비주얼
1집 멤버가 다르군요. 그리고 이가이는 베복 이전에 80년대 후반 한국 여성 아이돌 그룹의 원조라는 세또래의 멤버였습니다. 일본의 소녀대를 그데로 베껴서 들어왔죠.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 많은 것으로 압니다.(그 때 일본의 유명 남성 아이돌 그룹 히카리 겐지를 따라한 야차라는 남성 아이돌 그룹도 있습니다. 히카리 겐지처럼 롤러스케이트 타고 무대에 나왔죠. 현재 해운대에서 미용실 운영하는 잼의 리더였던 조진수와 '맨발의 청춘'으로 유명한 벅의 두 멤버도 여기 출신이였음.) 그 당시 경쟁했던 SES는 인기가 점점 하향세이고 바다, 유진이 개인 활동 하고 싶다고 소속사 떠나면서 해체되었고, 핑클은 정점의 인기를 바탕으로 멤버들의 개인활동에 더 주력하고 있고(공식적으로 해체 안 했지만 언제 다시 뭉칠지는 모름.). 근데 베복은 투팍 랩 사용에 대한 법적 분쟁, 미아리복스 등으로 6집 때부터 망가지기 시작했는데 이 앨범으로 카운터 펀치 맞고 심은진 나가면서 해체... 끝이 제일 않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멤버들 모두 열심히 자기 일 하는 것 같습니다.
추천드립니다 한번은 올라 오지 않을까 싶더니 드디어 올라왔네요 3집에 킬러는 원래 김현성씨가 불렀더군여 휴대폰에 나 어떡해 저장되어 있는데 가끔씩 들으면 신나서 좋은거 같아요 근데 7집까지 냈었네요 꽤 많이 낸듯 ㅎㅎ 머리하는날은 1집인가요?
베이비복스 엄청난 팬이셨나봐요 전 베이비복스 1집만 테잎으로 샀었었는데-_- 그때 베복 데뷔 초기때 티비에 나와 베이비복스 멤버들 악기 연주하고 막 그랬던걸 본게 기억남 1집 테잎 사고 노래 듣고 머리에 남는 곡은 머리하는날 남자에게 두 독뿐이네요 -_
바닐라 슈♥/ 감사합니다 베복팬이시군요ㅋ 뭉기거북/ Get up 덕분에 지금의 베복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불멸의 단발파니/ 이때 나이가 상당히 어렸기에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는 듯 햄촤/ 흔히 할수도 있는 실수인데 로즈 사건의 후유증은 아직도 큰 듯 연예인이 이미지로 먹고사는 직업 어쩔수 없겠지만서도.. 로맨틱모드/ 체인지 저도 좋아합니다 어치/ 90년대 아이돌 지금보면 촌스러운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베복의 비주얼은 다른 그룹에 비교해볼때 활동에 있어 +@였습니다 essem/ 아이돌그룹이 수명이 짧다보니 현재 대부분 해체크리지만 지금 아이돌그룹을 보며 이 그룹들이 생각나는건 그만큼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지금의 아이돌 문화는 이들이 주도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으니까요.남성아이돌그룹 역시 마찬가지고.. 분노의화신/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은 올라오지 않을까 기다리다 제가 그냥 썼는데 글재주가 없어 그다지 정리가 된 느낌은 아니네요. 머리하는날은 1집 맞습니다^^ cakera/ SES와 핑클이 양분했던 분위기였던지라 저도 첨엔 아니었지만 베복팬이 된건 4집 Why부터였던듯.. 그당시도 그리 열광하진 않았었는데 지나고보니 추억이랄까요^^ 여성그룹으로서 1집이 성공하기에는 그당시 사회분위기가 엄격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