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에 샀는데 관심 없을거같아 안올린 음반들 그 마지막 시리즈입니다.
마지막이라 분량이 얼마 안되는데 그래서 그냥 #3에 같이 묶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냥 #4에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 Mya (마이야) - Ridin'
미국의 알엔비 가수 마이야의 Ridin' 12인치 싱글입니다. 꽤 끈적한 슬로우잼 알엔비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 Herb Alpert (허브 앨퍼트) - Rise
미국의 재즈 트럼펫 연주자 허브 앨퍼트의 Rise 앨범입니다. 옛날 팝음악 아시는 분들이나,
판좀 모아보신 분들은 보셨을 A&M Records의 설립자인데, 미국으로 건너와 자릴 못잡던 브라질의 뮤지션 세르지우 멘데스와 Brasil 66이란 그룹을
프로듀싱하여 Mas Que Nada라는 불세출의 명곡을 탄생시키기도 했죠. 그래서 그 앨범 타이틀에 보면 Herb Alpert Presents라고 적혀있죠 ㅋ
아무튼 이 앨범은 79년작 앨범인데, 당시에도 인기가 있던 앨범이었지만, 90년대에는 이 앨범의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인,
Rise가 The Notorious B.I.G의 Hypnotize에 샘플링되면서 다시한번 재조명 받게 됩니다.
▲ George Benson (조지 벤슨) - Give Me The Night
미국의 재즈 기타리스트 조지 벤슨의 1980년작 Give Me The Night의 바이닐입니다.
커리어를 재즈 기타리스트로 시작했지만, 커리어가 쌓여가면서는 보컬에도 관심을 가져,
팝음악으로의 시도를 끊임없이 보여줬으며,
아마 이 앨범이 그런 시도의 절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려 퀸시 존스와 손잡고 만든 이 앨범이 대박을 쳤죠.
허비 행콕 등 이 당시 퀸시 존스 앨범가 손댄 앨범에 자주 볼 수 있는 이름들을 이 앨범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HITOMITOI (히토미토이) - LATE NIGHT SPECIAL
도쿄 요요기 하치만 근처에 있는 레코드샵인 Adult Oriented Records의 런칭 5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싱글입니다.
히토미토이와 LA의 뮤지션 토비 글라이더가 콜라보를 했으며, 커플링된 B면에는,
나카하라 메이코의 SEXY DANDY를 커버한 곡이 수록되었습니다.
▲ 流線形 (류센케이) - Tokyo Sniper
일본의 시티팝 밴드 류센케이의 2006년작 도쿄 스나이퍼 앨범입니다.
최근 리마스터되어서 클리어 바이닐로 발매되었습니다.
히토미토이가 당시 이 앨범에 에구치 니카라는 이름으로 보컬로 참여하기도 했고,
지금이 더 나른해졌다고 해야할까 이때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 grooveman Spot (그루브맨 스팟) - Lie-Sense
일본의 뮤지션 그루브맨 스팟의 Lie-Sense 앨범입니다. 몇개월 전에 발매되었고,
초기에는 재즈힙합 성향이 강했지만, 현재는 힙합을 기반으로 거의 다운템포 칠아웃에 가까운 음악들을 들려줍니다.
2집 Change Situations 앨범 이후로 13년만에 보컬을 메인으로 한 앨범이라 홍보하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에잇볼의 Puff Daehee(기린), AOMG의 어글리덕, 드비타가 수록곡 Slide에 참여했습니다.
뭐 대충 이정도인데, 탑스터로 산거 정리해보니까 지난해에 다짐했던 앨범구매 줄이기는 커녕
오히려 더 늘은거같단 느낌이 들더라구요 ㅠㅠ
아무튼 쓸데없이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