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바꿨습니다! B200 사용기
안녕하세요 진홍입니다.
12월에 신호위반차와 사고가 나서 폐차하고 새차로 갈아탔습니다. 링크
사고나서 입고시켜놓으니까 벤츠 딜러분이 연락오더군요
10% 할인해준다고 구입하는게 어떻냐길래 10%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구입해버렸습니다..
지난번 차도 중고차로 구입해서 100%보상 받았음에도 상당히 부담되는 선택인지라
사놓고도 수십번 팔까 말까를 고민하는중인데
차가.. 너무 좋아요 으흨으흨 ㅠㅠ
무리해서라도 끌고싶네요 ㅠㅠ
출고당시 너무 기분이 좋아서
사진도 한장 안찍고.. 운행했더니 날씨가 흐리고 금새 더러워져서 사진찍을 타이밍을 놓쳐버렸네요
그래서 이쁜 사진이 없습니다 ㅋㅋㅋㅋ
현재 1달정도 탔고 2500Km 정도 주행했습니다.
여기서 혹시 구입에 도움이될까싶어 제차의 장단점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장점부터 말씀드릴게요
제가 지난번에 탔던차는 구형B200 이라 지난차에 비교해서 설명하는부분이 많을것 같습니다.
우선 차가 일반 승용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탑승높이가 낮아지고 천장도 조금 낮아졌습니다.
길이도 조금 낮아진 느낌인데 ( 아반떼에서 트렁크 자른정도로 차가 짧음 )
내부 넓이는 거의 그대로입니다. 뒷자석 폴딩시트도 여전한데
재미있게도 뒷자석이 부스트시트라 잡아올리면 반뼘정도 올라와요
그리고 카시트에 있는 아이 어깨와 머리를 보호해주는 보호대? 기본제공이에요
5세가 넘는 아이는 구지 카시트를 장착 할 필요가 없습니다.
( 키가 작으면 안전벨트가 목을 조여서 카시트 써야합니다 )
또 앞좌석 뒷쪽에 식판겸 컵홀더가 붙어있어서 아이있는집에 강추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너무 매력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레그룸이라고 하나요? 뒷좌석이 조금 넓어져서 좀 더 편해졌습니다.
출처 : 링크
가운데 공조기 덕트도 생겼고
수납공간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승용차의 시트처럼 뒷좌석 중앙열 등반이를 내리면 팔걸이겸 컵홀더가 되구요
승차감은 현대차와 비슷합니다.
조금 단단한 느낌인데 서스펜션이 알루미늄으로 바뀌고 회복속도가 빨라지면서
작은 요철은 차의 흔들림 없이 슥 지나갑니다.
반대로 방지턱같은 경우는 빠르게 지나가면 튕겨올라가듯 차가 뜹니다.
물론 이것도 지난 구형B200 에 비해서 이야기입니다.
주행 상당히 부드러워요
의자도 지난 구형은 허리가 좀 아팠는데 이번엔 시트가 단단한데도 편안하네요? 신기..
고속도로도 달려봤는데 시속 140키로에서 엑셀 밟으면 6단으로 바뀌면서
또 가속합니다.
상당히 놀라운 부분입니다.
130마력에 디젤이라 고속에서는 힘이 떨어질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엑셀만 밟고있으면 꾸준히 최고속도인 210키로까지
별 문제없이 도달할것같아요
미션은 듀얼클러치미션이라 차를 빨리 출발하거나 오르막이거나 기온이 10도 이하일경우 울렁거림이 좀 있었는데
얼마전 증도에 놀러갔다가 추워서그런지 시동켜니까 갑자기 빨간미션경고등이 뜨더군요 " 변속하지말고 서미스센터로 가세요 " 라고
5초? 정도 뜨고 꺼지길래 서비스센터 갔더니 프로그램 오류라면서 업데이트를 받았습니다.
그뒤로는 미션이 부드럽게 변속되네요 신기합니다. 이것도 프로그램으로 해결되는군요 ㅎㅎ
마지막으로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소리에 민감한데
오디오 음질 음색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16비트 -> 24비트 앰프로 업스케일링한 소리가 나옵니다.
제가 음감할때 해상도를 중요시 여기는데 mp3재생시에는 답답하지않을정도로 음색도 음질도 좋습니다.
음 분리도도 상당히 좋아서 좌우에서 다른 악기가 연주되는 경우에는 아주 즐겁게 음악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앰프가 mp3를 재생할때만 작동하는것같습니다 ( CD는 이사간다고 박스에 다 넣어놔서 테스트 못해봤어요 )
블루투스는 음질 똥이구요 라디오도 똥입니다. 그냥 앰프 뺀 평범한16비트 싸구려음색입니다.
제 판단에는 오디오를 스피커가 못따라가는 느낌입니다 스피커를 바꾸면 훨씬 좋은 소리를 낼것같습니다.
다음엔 단점입니다.
제차 15년형 B200 은 지난버전과 엔진이 다릅니다.
구형은 가솔린 이었고 이 다음 모델체인지되면서 디젤로 바뀌었는데 배기량 1800cc 였습니다.
지금 판매중인 b200은 배기량 2143cc 터보엔진 입니다.
그런데 130마력입니다 -_-
유로6 기준을 통과하기위해 출력을 너프했습니다...
지난 A클 AMG모델이 1600cc 300마력 이었던걸 생각해보면 출력을 절반으로 줄인거죠
대신에 탄소배출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부분은 정말.. 우리나라 세금문제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문제인데
오히려 저는 안도했습니다.
왜냐하면 디젤차량은 오래타면 카본축적으로 성능검사할때 잘못하면 큰돈깨질수도있거든요.
배기가스 통과 못하면 수입차의 경우 수백만원 깨집니다.. 적어도 이 부분은 걱정 없겠죠 ㅋㅋ
그리고 이 배기가스 관리부분 때문에
차량이 카본을 배출하기위한 배기가스순환모드가 자주 켜집니다.
정비기사님 말로는 800키로정도 뛰면 켜진다는데
제생각에는 훨씬 자주 켜지는것 같습니다.
증상은 ECU가 없던 시절에 나온 차량을 풀엑셀 밟았을때처럼 엔진은 붕붕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은 심해지는데
출력은 오르지않고 수온이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저는 심지어 차를 사고 며칠만에 이 증상이 일어나면서 타는냄새까지 심하게 나서
서비스센터 입고하기까지 했습니다.
제가좀 예민해서 나중에 똑같은 증상이 발생했을때 ( 타는냄새는 안나더군요 ㅋㅋ )
서비스센터 입고해서 혹시 배기가스 절감하는 장치가 있느냐고 물어봐서
특별히 그부분만 점검해보니 정말 위에 나온 증상이 배기가스재연소? 순환? 시스템이 켜진것 때문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신형 B200 의 유일한 단점인데요
풍절음이 극심해요 -_-
아반떼수준입니다.
지난차량에 비해서 하체소음 차량흔들림 노면마찰음 모두 줄었는데
풍절음이 아주아주 심하게 늘었습니다.. 아 진짜 이거 왜이리 만든건지 -_-
유리가 좀 얇아진것 같구요 경도도 낮아졌는지
구입 한달도 안되서 와이퍼작동으로 인한 긁힘 2줄 생겼고 돌튐으로 깨짐도 발생했습니다.
( 지난 B200은 3년간 타면서 유리에 긁힘 하나 없었습니다. 돌도 수십번 튀었는데 깨짐 없었어요 )
유리를 통해서 들어오는 외부소음도 구형에 비해서 큽니다.
마지막으로는 호불호가 갈릴부분인데요
전자식파워스티어링에 대한겁니다.
처음 차를 몰때는 [와.. 뭔가 부드럽고 좋아! ] 하면서 마냥 좋아하다가
원인이 뭘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핸들로 노면의 상태가 전해지지않는걸 꺠달았습니다
처음 차를 받아서 운전해봤을때 엑셀,파킹브레이크,핸들까지 모든부분이 전자식이라
제 마음대로 할수있는부분이 없다는것을 느끼면서 굉장히 불안했는데
그래서 핸들부분은 더욱 민감하게 느껴집니다.
직결식이면 차에 문제가 있었을때 조향정도는 맘대로 해서 사고를 피할 수 있다는 느낌이 있는데
전자식이면 그렇지 않잖아요?
그런데..
한달 지나니까 이런 불안감도 사라지네요 ㅋㅋㅋㅋ
핸들이 워낙 무겁고 또 원위치로 복귀하려는 힘도 제법 직결식에 가깝고
상당히 정밀하게 정위치로 오기때문에 전반적인 운행에서 안정감있고 편안하게 운전이 가능합니다.
차가 작지도 크지도 않아서 특별한 경우가 아닌이상 정말 불편함 없이 탈 수 있는 좋은찹니다.
요약 :
장점
1. 130마력인데 힘이 좋다
2. 2143cc 인데 연비가 좋다
도심주행 13키로 ( 울 마눌님 기준 )
도시외곽 18~21키로 ( 제 출퇴근 기준 )
눈길 + 도심 + 고속도로 (연비주행안함) = 18키로
3. 넓다
4. 멋지다
5. 뒷좌석 카시트 장착불필요
6. 뒷좌석에 식판이있다
7. 사이드미러 잘보임
8. 부드러운 변속
9. 조작이 쉽다 ( 차량에 버튼이 별로없음 )
10. 안정적인 주행!
11. 왠지 박아도 살 수 있을것 같다.
단점 .
1. 풍절음이 심하다.
2. 유리가 현대차 수준이다. ( 저도 현대차 오너였음 )
으흐흐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 키우시는분께서 차량 넓이만 현대차에 비해서 불편하지 않다면
이차 타시라고 강추하고싶네요
아 그리고 추가로 연비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엑셀 세게 밟지 않고 신호대기만 없으면 연비는 쉽게 20키로 넘게 찍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은 좀 힘들지않나 싶네요
고속도로 연비 27키로 이런건 정말 내리막에서 작정하고 연비모드로 달리지 않는이상 안나올것같습니다.